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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갱년기 희소식 ‘식물성 에스트로겐’ 호르몬 요법 부작용 전혀 없어 |
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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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를 전후해 여성은 몸에 큰 변화를 맞는다. 갑작스레 팔다리가 쑤시고, 작은 일에도 화를 버럭 내며, 가슴이 벌렁거리면서 땀이 쏟아진다.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거나 볼이 자주 붉어져 고민인 여성도 있다.
이 모두는 생리가 멈추면서 생기는 갱년기 증상으로, 45~55세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얼굴의 열감 및 홍조, 발한, 우울감, 가슴 두근거림, 뼈·근육 통증 같은 신체적·정신적 이상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대부분 난소의 기능 저하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크게 줄면서 생긴다.
갱년기에 접어든 중년 여성은 이런 증상들을 막으려고 갖은 노력을 하지만, 식생활 개선이나 마음가짐의 변화, 운동 같은 생활습관 교정만으론 드라마틱한 증상 개선효과를 볼 수 없는 게 현실. 지금까지 갱년기 증상 치료에 호르몬 요법이 주로 사용된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한때 골다공증과 여성 갱년기 증상 치료에 주로 사용되던 호르몬 요법은 유방의 통증, 체중 증가 같은 부작용을 낳아 문제가 됐다. 일부 실험에서는 자궁암, 유방암,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WHI (Women’s Health Initiative·여성건강계획)가 200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합성 여성호르몬) 병용요법을 5년 이상 사용한 경우 유방암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매년 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클로버 이소플라본 寶庫
따라서 요즘 갱년기 증상 치료에는 호르몬 요법보다 비호르몬성 요법을 주로 사용한다. 여성호르몬 유사물질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중년 여성들에게 각광받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중에서 특히 주목받는 갱년기 증상 치료제가 ㈜녹십자(대표 조순태)의 ‘훼미그린(Femigreen)’이다. ‘훼미그린’은 레드클로버(붉은토끼풀)에서 추출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주성분으로, 호르몬 요법 부작용의 우려가 없는 천연 식물성분의 갱년기 증상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레드클로버는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신개념 성분. 레드클로버는 일반적으로 이소플라본의 보고라고 알려진 콩보다 2배 이상 많은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다.
이소플라본은 화학구조 및 효과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식물성분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해 에스트로겐의 양을 조절한다. 부족한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여성 갱년기 증상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
2003년 오스트리아 빈 대학병원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레드클로버가 콩과 승마(升麻) 추출물보다 갱년기 관련 증상의 예방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면홍조의 경우 콩은 짧은 기간의 복용으로는 큰 효과가 없고, 승마 추출물은 30~50%의 효과에 그쳤으나 레드클로버는 41~75%까지 효과가 나타났다.
녹십자 일반의약품 마케팅 김경조 이사는 “여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약의 선택과 복용이 필수”라며 “‘훼미그린’은 안전성과 함께 효능이 뛰어난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훼미그린’은 분홍색의 원형 코팅정으로 1일, 1회 1~2정 복용하는 일반의약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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