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민축구의 전설적인 신화로 불리는 미스바팀이 코리안 리그 1차전서 복병 백두산을 가볍게 꺾고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모든이의 관심을 모은 이날 개막전서 두팀의 플레이는 5만석을 꽉 메운 관중덜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기에 충분했다.4월 초 잇단 주전덜의 이적설과 팀 해체 등 많은 불화설로 팬덜을 긴장시켰던 미스바는 이날 승리로 수많은 악설 루머덜을 말끔히 날려 버렸다. 미스바의 막강 투톱 일명 "쌍광" 장광식(AC 미라마), 안광일(내알 마돌리도) 은 경기초반 부터 빠른 스피드와 파워로 승리의 전주곡을 띄웠고..미스바 공격의 "핵" 이성욱(멘체스털) 그리고 전우청(빨래시아)-존황(니쓰 유나이티드)-김창수(리버펑)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다이아몬드 파스로 상대선수덜의 혼을 빼놓는등 초반부터 공격의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전반 15분경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얼쩡 거리던 존황은 이성욱 선수의 공중 더블회전 크로스 파스를 이어받어 회심의 오른발 캐논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에선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한 미스바는 후반 교체 투입된 천재 미드필더 박기동(유방토스),미스바의 캡틴 김봉영(어벙팀) 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고, 5분후 다시 안광일로 부터 찬스를 맞은 존황은 빠나나 보다 더 휘는 날카롭고 예리한 센터링을 가슴 트레핑에 이어 전광석화 같은 왼발 발리 슛으로 상대에게 쐬기를 박는 그물출렁을 이뤄내 5만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이날 존황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속알머리 보이기 를 골 세러머니로 관중덜 한테 답례했다.
또한 이날경기 에서 막강 수비라인을 다시 한번 엮어낸 임철홍(아스피린)-정재식(필리핀 조기팀)-빌리(누가쓸) -조진규(진규만세)-김하준(전 성당팀,지금은 마땅히 갈때 없음) 은 안정된 수비로 첫피날레 장식에 견인차 역할을 했고 상대 공격을 무기력화 시켰다. 미스바의 수문장 아놀드 슈왈 제네거의 야성미와 톰 크루즈의 지성미를 갖춘 최홍영은 자신의 15년전 부터 써오던 절대 변하지 않는 멘트답게 완벽한 골문지기의 역할을 다했다.
미스바는 이날 첫겜의 승리로 예선리그 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담주 일욜에 다시 강팀 시드니 명태팀과 예선리그 2차전을 치룬다. 이상 스포츠 시드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