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가 있어 좀 있다 나가보렵니다
감사는 내일 오후에 받기로 했어요
간단하다고 했으니 크게 걱정은 안하는데
그래도 감사 받는다는게 좀 그렇긴 해요
ㅎㅎ
어르신들 총보수신고때문에 머리 아팠는데
혹시나 하고 공단에 전화를 걸어봤어요
지난 11월 초에 산재 종료 신고를 하면서
총 보수신고를 했던 기억이 있어 전화를 했는데
우리는 했으니 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어찌나 다행인지...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거 같아요
편하게 출장 나갔다가 구청 회의가고
퇴근해야지요
또 좀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 원본 메일 ---------
보낸사람: "무정 정정민" <jjm410@hanmail.net>
받는사람 : "장미한송이" <miokjang-1@hanmail.net>
날짜: 2013년 3월 11일 월요일, 13시 38분 00초 +0900
제목: 화성 우리 꽃 21 진달래
화성 우리 꽃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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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보다 아름다운 당신
詩 사진/무정 정정민
진달래를 보면
청초하리만큼 고왔던
18세 당신이 생각납니다
수줍어만 하던 모습
나도 차마 말 못하고
가슴만 태우던 시절
돌이켜 보니
황홀하게 아름다웠던 그때로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당신은
이 꽃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아름다워
얼마나 가슴 깊게 담았는지
내 평생 잊지 못할 고운 모습입니다
이 꽃은 피면 지고
계절이 다시오면 또 피련만
우리의 지나버린 모습은 다시 오지 않으니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에
조용히 눈을 감아 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시간 앞에 무력하여
변화를 거듭하고 쇠퇴하지만
내 사랑은
더욱 고와지고 더욱 성숙해진
깊은 뿌리가 되어
단단하고 튼튼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 세상 무슨 꽃이 당신보다 더하리
내 맘에 핀 꽃
이 사랑 꽃은
이 생명이 다하여도 변하지 않는
청초한 18세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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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우리 꽃 21/무정 정정민
3월이면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때라 여겼다
산이나 들에는 아직 일러
화목 보다는 작은 풀꽃이 피지만
화원에는 화초나 화목에 꽃이 있으리라 판단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꽃을 보러 화성으로 갔다.
화성에는 우리 꽃 식물원이 있기 때문이다
예상이 빗나가지 않아 많은 꽃이 피어나 있었다.
진달래, 양지꽃, 호랑 가시나무 꽃, 돌단풍,
아기 배, 수선화, 팔랑코에 그리고 만병초가
곧 꽃피울 태세였다.
꽃을 보면 우울한 마음도 가신다
저절로 미소가 번지며 그 향기를 맡고 싶어한다
그리고 마음마저 밝아진다
아마 이런 이유가 꽃을 보러 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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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너무 과로 하셨나 봐요
뭐든 적당하지 않으면 피곤해요
저도 오른쪽 어깨가 자꾸 결려
화성 온천에서 잠시 쉬고왔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우리 꽃 식물원도 구경하고요
조금은 좋아 진 듯하나 아직도 원활치는 않네요
미옥씨나 저나 완전한 건강을 기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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