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8일 오전 광명시를 찾아 막판 세몰이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김상곤 후보는 출근시간대에 소하동 기아자동차와 철산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오전 10시에 하안사거리로 이동해 규모를 갖춘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김상곤 후보를 ‘좋은후보’로 선정한 광명시유권자약속운동본부 소속 시민단체 회원들도 유세장에 참석해 열광적인 지지와 환호를 보냈다. 회원들은 ‘교육감이 밥 먹여줍니다.’라는 현수막을 직접 만들어 캠페인을 했고,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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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육을 무상교육으로 만들고, 혁신학교를 통해 공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김상곤 교육감 후보. 학부모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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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사거리 유세현장은 최철환 후보와 민주노동당 후보, 국민참여당, 민주당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이 결집해, '김상곤 벨트'를 형성했다. |
선거연설원으로 나선 이승봉 광명시유권자약속운동본부 본부장은 "17년 간 광명지역에서 시민운동을 해 오면서 7차례 선거를 치렀고, 그 동안 중립적인 공정선거 캠페인이나 매니페스토운동을 했지만 결과는 허무했다"며, "8번째인 이번 선거에서는 기존 중립과 다른 시민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시민의 공복이 되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각 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좋은 후보를 뽑은 결과 교육계에서는 김상곤 교육감 후보와 최철환 교육의원 후보가 뽑혔다."며, 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분들이 당선되어 꼭 무상급식과 고교평준화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호소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영이 광명YMCA 총무도 연사로 나서 "이명박 정부가 들어 선 이후 아이들의 더욱 힘들어졌다. 친구를 적으로 생각하는 교실에서 아이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31개 혁신학교를 추진해온 김상곤 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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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후 최철환 후보, 지지 학부모들과 포즈를 취했다. |
지지연설에 이어 연단에 오른 김상곤 교육감 후보는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여러 분들이 원하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다니고, 학부모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여러분들의 뜻 가운데서 경기교육을 바꾸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임기동안 33개의 혁신학교를 만들었다며, 혁신학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과 학부모들이 대접받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공교육이 무상급식에서 무상교육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민주주의와 교육자치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인격체로, 사람으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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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에게 둘러싸여 하이파이브를 하고, 아이를 안기도 했다. 선거운동원들과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즐거운 선거유세장. |
선거유세를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김 후보에 대해 열광적인 환호를 보였다. 김 후보는 연설이 끝난 후 선거운동원들과 학부모들과 악수를 나눴다. 아이를 안기도 했고, 학부모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김 후보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광명사거리 유세를 마치고 선거운동원들은 다시 소하동 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향했다. 이어 오전까지 광명유세를 마치고 인근 시흥과 안산으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