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자리표란 음자리표가 가리키는 특정한 음을 기준으로 가온다를 찾을 수 있게 그려놓은 기호입니다. 높은 음자리표는 솔을, 낮은음자리표는 파를 그리고 가온음자리표는 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높은음자리표(Treble Clef)는 'G Clef'라고 합니다. 흘겨쓴 'G' 필기체와 비교해보시면 많이 닮았다고 느끼실 겁니다.

높은음자리표를 그릴 때 처음에 G(솔)가 걸려있는 오선지의 두번째 줄에서 시작하죠? 바로 그 곳이 '솔'이라는 뜻입니다. 즉 솔부터 따져 아래로 도를 찾아가면 으뜸음이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높은음자리표가 우리가 보통 보는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 가더라도 처음에 점 찍는 곳이 솔이라고 생각하고 아래로 가온다를 찾으면 되는 겁니다. 그림을 잘 보세요.
낮은음자리표(Bass Clef)는 'F Clef'라고 합니다. 역시 흘려쓴 'F'가 연상되죠. 높은음자리표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낮은음자리표를 그릴 때 처음 점을 찍는 위치가 바로 F(파)가 되는 것입니다. 파에서 아래로 도를 찾아가면 그곳이 으뜸음이 됩니다.

가온음자리표는 'C Clef'라고 합니다. 소프라노표(Soprano Clef), 메조소프라노표(Mezzo Soprano Clef), 알토표(Alto Clef), 테너표(Tenor Clef)로 나뉘는 데 질문자가 알고 있는 것처럼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분이 C가 됩니다.

가온음자리 표(다음자리표)는 높은음자리표나 낮은음자리표처럼 일정한 위치에 고정 되어 있지 않고 필요에 따라 보표의 첫째 줄, 셋째 줄, 넷째 줄에 놓인다.
음자리표의 중심이 다(G)음이 되며, 다음자리표라고도 한다. 현재는 비올라 악보에 만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널리 쓰이지는 않지만 높은음자리표를 사온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를 바온음자리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 높은음자리표 위나 낮은음자리표 밑에 조그맣게 8을 써넣어 한옥타브 위나 아래를 가리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