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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2005년 1월말로 33년여 KT생활을 마감했다. 누구보다도 애사심을 갖고 있었기에 퇴직자모임인 "KT동우회"(회장 이해욱)에 가입을 했고 당시 동우회 신호기 사무총장께서 추천하여 2급 부장출신으로서 꿈도 못꿀 동우회 이사직에 피선되었다.
이를테면 하위직급 출신도 동우회에 참여를 유도할 명분용이라는 점에서 송 모 부장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필자의 경우는 노조도 하고 사내 인지도가 높았던 터이긴 하지만 어쩌면 평소의 사회활동을 높이 산 것이고 동우회의 변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린 당시 신호기 총장의 의지가 많은 작용이 되었다.
그후 동우회에 산악회 총무를 맡아 전국대회를 두 차례 이끌고 수도권에서 OB산악회를 운영해 퇴직동우회의 친교는 물론 재직 KT산악회와의 동반산행으로 선후배간의 가교역할을 도맡아왔다.
한편으로는 우리 동우회의 보다 큰 차원에서의 발전을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제안을 해왔고 급기야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사전에 배포되지 않은 회의자료를 통해 그 자리에서 여러 제안을 하게 된 것이다.
1. 특정학교 선후배가 동우회 중앙회가 운영되고 있는 점 2. 재무보고상의 KT 지원금내역이 빠진 점 3. 이사회 정원중 30%를 3급이하 출신들에게 할당 4. 이사회 산하에 전문분야별 실무위원회의 신설 5. 건전모임지원의 차별화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이사로 재임하는 동안 숱한 개선을 요구해왔고 때로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동우회 회원들에게 직접 호소를 했지만 60~70대 노인들의 희망은 좋은게 좋은 것이였고 임원급들은 소리 자체가 구찮은 존재였을 것이다. 아마 이것이 빌미가 된 모양이다.
이제 동우회 이사직을 타의에 의해서 떠나고자 한다. 물론 임기 3년을 채웠기 때문에 회장이 선임을 안하면 그만이지만 상식에 벗어나는 동우회 운영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떠나 보낼 때는 최소한의 예우를 해줘야 한다. 언제부터 해임되었으니 그리 알라는 등의 통보는 해줘야 하는 것이다. KT를 떠날 때 보다 더 우스운 꼴을 당한 기분이다.
필요할 때는 OB산악회를 맡아달라, 편집위원을 맡아달라 할 때는 언제이고 과거 구태한 의식의 한계를 못벗은 집행부는 전체 회원들에게 공지도 못하고 알리지도 못하는 속좁은 꼴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의견이 올라오면 삭제를 서슴치 않는 사무국장은 유급직원일 뿐이다. 동우회의 주인은 6천명의 가입회원들인 것을 망각하지 말라.
아래 글은 5.5일 아침 필자가 등재한 글인데 오후에 누군가에 의해 삭제된 글이다.
동우회는 아직도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채 "공무원시절의 권한행세하던 습성"으로 존재할 뿐이며, 특정고등학교 출신들이 동문회하듯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동안 동우회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온 필자를 이사직에서 탈락시켰고 사유나 탈락자체를 사후에도 아무런 통보없이 제3자를 통해 들었을 뿐이다. 하긴 당초부터 본인은 임원급이상만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구색용, 명분용으로 2급 부장출신 3명을 이사로 영입된 케이스였기 때문에 미련도 없었다.
그러나 명분용이라고 해도 기왕에 인선된 자로서 할 말은 해야 했다. 잘못가고 있는 우리 동우회를 위해 변신하고자 주장을 해온 것이다. 회지 편집위원으로서 광고도 실어주고 퇴직사원들을 위한 회지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하자고 주장했지만 "철자법도 모르는 자의 제단"에 놀아난 허울좋은 ''''향기''''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회지가 KT의 홍보지 역할보다는 퇴직자들을 위한 정보지가 되어야 한다.
한편으로는 그간 게시판을 통한 건전한 건의는 그들의 신경을 건들면 삭제되기 일수였다. 결국 지난 3월, 이사회에서의 발언은 이사직을 그만 둘 생각을 한 예상된 일이지만 역시 "속좁은 상근자 3인"(전원 체신고 출신들)의 횡포이다.
필자는 동우회 2기 마스터플랜은 분명히 "평사원을 위한 모임"이라고 명기해놓고도 이사회에 평사원 출신이 극소수인 것을 비판해왔고 KT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이 표시되지 않은 회계보고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에는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적어도 3년간 퇴직이사에게는 사전에 어떤 배경이나 사후에라도 통보를 해줬어야 상식이다. 현재의 중앙회 특정인에 의해 좌우되는 전국의 동우회가 심히 걱정스럽다. 현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이사회에 분야별로 실무위원회를 두어 위원을 현재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로 구성해야 한다. 특정소수에 의해 집행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동우회를 기대하지만 현재로서는 절망이다.
그들은 쇼하듯이 존재할 뿐이다. 쇼를 하는 것이다. 이젠 특정그룹이 동우회를 빌미로 골프모임이나 열어 재직 본부장들에게 손이나 벌리는 그런 동우회를 탈피해야 한다. 그러면서 평사원을 위한 모임이니, 1년에 한번 대전에서 노인경노 생쇼를 하는 그런 동우회를 탈피해야 한다.
필자의 글에 이견이나 토론을 환영한다. 아울러 댓글을 당부드린다.
010-9888-0080 임홍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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