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말부터 써야할지 어떻게 써야 잘쓰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나는데로 적어보렵니다~
제가 임용공부를 시작했던 것이 2012년이였는데 딱 3년째에 합격을 했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였지만 전 임용공부가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올해 안됬다면 조금? ^^ 휘청했을 것 같습니다.
초수땐 솔직한 말로 임용시험 별거 아닌 것같은데?? 1년안에 될것 같은데? 합격할 것 같은데?? 하는 어쩌면 자신감보단 자만심이 컸
던것 같습니다.
두번째 시험땐 나름 주어진 시간속에 열심히 공부했지만 두번째 불합격을 맛보게되니 기대한만큼이나 실망도 컸고 저의 여자친구도
저의 불확실한 미래때문인지 제가 소홀했던 탓이었던지 저는 어느날 갑자기 이별통보를 받고 씁쓸하긴 했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같이 사시는 할머니 부모님과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세번째는 이번시험이군요....2014년은 저에게 있어 어쩌면 가장 힘들었던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특수학교 스포츠강사로 일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전8시반출근해서 수업끝나고 이리저리 하다보면 6시정도
되더군요...밥먹고 6시반부터 하루도 안빠지고 12시까진 매일했던 것같습니다. 솔직히 월급130만원 받아서 할머니용돈50만원드리고
어머니 30만원드리고 학자금대출 이자20만원내고 핸드폰비내면 학원비가 없더라구요..다행히도 대학동기가 장애가 있어서 인강할인
이되더라구요 20프로 할인은 되었지만 그돈도 부담이되어 다른동생 한명을 더구해서 셋이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일하면서 공부하다보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목표가 있음에 감사했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학교 기간제교사들이 그러더군요 그쪽은 스포츠강사라서 선생님이 아닌거 아냐구...그래서 다른 교사들이 무시할수도 있으니깐
신경쓰지 말라고..그말을 한 사람은 저랑 가장친했던 기간제교사로 일하는 한살 많은형이였습니다..
그래서 참고 분노공부를 하기도 했네요^^ 제가 A형이라 그릇이 큰편이 아니라서^^ 학교에서 공부할땐 관리자분들이 늦은시간까지
공부하는 것을 안좋아하시더라구요...그래서 진심 촛불켜놓고 숨어서 공부하다했네요...공부는 12시까지 하고 싶은데 도서관은 10시
에 문을 닫고 독서실 갈 돈은 없었습니다..참 어려웠네요...지금 생각하면 그래서 이 합격이 더 갚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1차합격을 했고 문제는 2차였습니다. 저는 웨이트중독이있어서 몸에 근육이 많아 별명이 근육몬 알통몬 터미네이터
등등...다 노량진에서 생긴별명이네요^^ 체조는 힘으로 해야했고 수영은 물에 가라앉아 완주도 못했습니다.(평영만^^)
그래서 저의 가장친한 친구 두명에게 30만원씩 처음으로 돈을 빌렸습니다. 그래서 수영레슨을 받고 체조는 동네 기계체조학원을
다녔지만 레슨1-2시간으로 발전이 있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키는데로 열심히 했습니다.
아침에 새벽수영하고 학교일하고 점심때 학교샘들이랑 배구하고 수업끝나고 자유수영 3시간하고 체조학원가서 2시간하고
야간레슨받고 뭐 1차끝나고는 거진 하루종일 운동만 한것같습니다...어느순간 평영이 뜨더라구요^^ 수영강사도 포기했었는데
자유수영갔다가 모르는 아줌마 아저씨들한테 가르쳐달라고 졸르며 하다보니 어느순간 몸이 학습이 된 듯 하네요^^
실기가 안된다고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방법을 찾으세요 유연성이 없으면 힘으로 힘이안되면 기술로 정해진 방법만이
길을 아닙니다..어쨋든가 기본은 해야 합격해야 하니깐요....
하지만 한양에 좀 더 일찍왔더라면 제가 택해서 달렸던 방법보단 훨씬 효율적이고 빠르게 발전했을것 같습니다(늦게 후회한부분)
공부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이해가 안되면 외우시고 암기가 안되시면
될때까지 하세요^^ 안되는 건 없습니다. 정신력의 차이고 생각의 차이고 절실함에 차이입니다.
체조는 구르기도 안됬지만 핸드스프링빼고 기본기는 다 되더라구요^^ 체조는 힘으로 하는거니깐!!!!안되면 힘으로!!!!
수영도 힘으로!!!!!!
100미터는 뭐 우사인볼트였죠뭐..... 겉모습만 ㅋㅋㅋ타이즈에 나시입고 뛰었습니다.4년만에 실기장가서 처음 뛰어봤네요..ㅋㅋㅋㅋ
뭐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차끝나고 2틀 방황하다가 무작정 저녁11시넘어서 퍼펙트한양 원장님께 전화드리고
바로 학원 찾아갔습니다..같은입장의 샘들이 많아서인지 우선 긴장감도 있고 함께한다는 소속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를배워도 피드백자체가 제가 다녔던 동네학원이랑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좀더 일찍왔더라면....뭐 아쉬움이였죠^^ 그래도 전 한양에서의 보낸 시간속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그러셨겠지만요^^ 그결과 강원도 실기에서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점수를 받았고 합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
저는 딱히 공부방법이다 뭐다 그런거 없습니다. 뭐 누구껄로 공부했고 몇시간공부했고 어떻게 하면 합격하는 그런거 없습니다.
전 주위에서 뭐라하든 흔들리지않았습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놀고싶으면 공부하다 클럽가서 놀다오고 친구만나서 술먹고
하지만 논만큼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특히나 작년에는 그어느때보다 절실하게 공부했습니다.
제 방 벽에 "괜찮아 다 잘 될거야" 붙여놓고 매일 자기전 주문을 걸었네요
최종합격하는 날을 떠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매일 루틴처럼 떠올린듯합니다.^^
그렇게 공부하다보니 이런 기회가 왔을때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습니다.
제가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니 꼭 임용시험은 은행 번호표 뽑는 것과 같은것 같아요~
자신의 차례는 분명 옵니다..하지만 실력은 당연히 밑바탕이되어야 하고 나머지는 하늘이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전 계속되었던 불합격으로 자괴감이 들때도 있었지만 제 자신을 믿고 흔들리지않았기에 이번 기회를 잡았던것같습니다.
전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고 학교도 지방 사범대나왔습니다.
공부할때 이해가 안되면 이해될때까지 계속생각해보고 합격생들에게 물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다 외웠습니다.ㅋㅋㅋ
암기왕이거든요^^ 두문자로 그냥 다외워버렸습니다. 임용고시는 제가볼땐 어느정도 이해만되면 암기만 잘해도 충분히 합격합니다
1차는 암기왕 컨테스트거든요^^
하지만 2차는 꼭 실기학원을 미리다닐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초수때부터 한양이란곳과 코리아라는 두곳은 알고있었지만 저와 같이 살던 형 그리고 선배 후배들이 이 학원을 거쳐 합격했기에
좀 더 끌렸고 역시나 좋았습니다.
결론은 1차는 열심히 암기하시고 이해조금하시고 진짜 어렵고 이상한 싸이드는 그냥 버리세요 그래도 1차합격하는데는 문제없습니다.
참고로 전 실수많이했는데도 강원도 1차 컷보다12점 높았습니다.
학원기본서로만 계속봤고 다 외웠습니다. 충분합니다.
하지만 2차실기는 중요합니다...진짜 변별많이 됩니다...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좀 더 자신감있고 즐겁게 이차준비 하시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암튼 제가 뭐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상황에 쳐했든 임용시험이 힘든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준비된 자에겐 쉽게 찾아오고 왔을땐 절대 놓치면 안됩니다.
항상 공부할수 있고 운동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즐겁게 하루하루 공부하고 운동하며 지내세요
그 누구도 부러워 할 필요도 없고 자신의 현실을 비난하지 마세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욕심을 버리지 않으시겠다면 죽도록 노력하세요 그럼 내년에는 감격의 눈물을 가족과 함께 나누실 겁니다.
1년 금방갑니다..내년의 주인공은 여러분들입니다. 화이팅!
첫댓글 와우~~~경신샘~^^
언제나 넘치는 에너지와 긍정의 마인드!!!
지칠줄 모르는 무한반복!!!
밝게만 봤는데 숨겨진 스토리가 있었네요...ㅠ.ㅠ
인생은 그래서 더 극적인듯 합니다...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경신샘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언제 한번 학원으로 놀러오세요~ 맛있는 식사대접 해드릴께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아 원장님 감사합니다. 우리한양멤버 다붙어서 정말 좋습니다. 연수끝나고 꼭 인사드리러 갈께요^^
항상 감사하며 잊지않고 훌륭한 교사가 되겠습니다.
2015 한해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할께요 ♥
그러니까~~~~~ 강원반 완전 퍼펙트!!!
연수끝나면 한번 보자구~^^
추카추카
부원장님ㅋㅋ감사합니다ㅋㅋ실기때 핸드한번은 섰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두번째 미끄러짐ㅋㅋㅋㅋ아놔ㅋ
@쿨가이 강원도 한번 갈거야~~
@金裕桔 확실하게모시겠습니다 대장님♥
@쿨가이 나도나도~~~ㅋㅋ
@마이더스의손 아 당연한 말씀을^^ 농사열심히 지어서 원하시면 감자도 보내드릴께요^^
@쿨가이 감자 좋다~~~~~~@-@
@쿨가이 감자는 역시 강원도 감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