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20분에 소공원에서 출발하는 관계로 헤드렌턴을 착용하여 울산바위 정상에 도착 즈음에
여명이 밝아 와서 하산 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동해를 볼 수있는 행운도 가졌습니다..
GPS 거리 : 19.6km...걸은 시간 만 : 8시간 40분..
등산이나 걷기 중에 가장 힘든 길은 높던 낮던 관계없이 산을 올라갔다가 거의 바닥까지 내려와
다시 다른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한개도 아니고 거의 직벽으로 올라가는 공통된 코스를
가지고 있는 악명높은 설악산입니다...
첫댓글 오래 전부터 다 연결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나이도 먹고
무릎 상태도 좋지 않은 지금에 더 이상 늦었다가는 영원히 가지 못하겠다는
두려움이 무릎의 통증을 이겨낼 수가 있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최고의 폭염에 무릎을 보호하고자 반듯한 곳 만을 밟으려니
속도는 느려지고 거의 직벽으로 올라가는 코스에 땀은 말도 못하고 어지러움까지
중간 중간 나타났으나 끝내고 사진을 올리는 지금 해냈다는 성취감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네요...
당연히 무릎은 통증으로 양 허벅지 종아리는 근육이 뭉친 통증으로 어그적 되고 있습니다..ㅎ
산행버스 금요 무박이용-11시 20분에 사당역 출발-3시 20분에 설악동 소공원 도착-
이마에 렌턴을 착용하고 울산바위에 거의 도착하니 여명이 밝아와 동해바다를 보는
행운도 누렸습니다...5시에 출발하는 버스 탑승-집에 도착하니 11시...
무박을 처음으로 해보았는데 차나 기차를 타면 잠을 전혀 못자는 체질이라 한 잠도
못자고 폭염에서 8시간 40분을 걸었더니 머리는 어질하고 다리는 후들하고 속은 느글거리는
증상도 나타났네요...50대 넘어 남해안을 20박 21일을 걸을 때도 한 여름에 하루에 60km 이상을
걸어도 거뜬했는데..ㅠ
금오님 대단하십니다!
딱딱하고 가파른 설악 봉우리를 무더위에 세 개씩이나 오르내리신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회복하실 때까지 푹 쉬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