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도시철도공사 - 용산기지사업소 견학, 제 2편

[유승연(생활지도원)]

기관사실을 구경하고  내려와

소화기로 불끄는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백번을 해도 모자란 소화기 사용법.

우리 어르신들 모두 한번씩

야물딱지게 불 끄셨답니다.

소화기에서 실제로 물이 나와서

정말 불끄는것 처럼 실전연습 제대로 하셨답니다.

전 또 사진 찍다가 물 여러번 맞았습니다.

언제나 이런 찍사 봉변을 피해볼까나......흑흑흑

아니,김 미 * 할아버지.

물을 어디로 쏘시나요?

불난곳을 향해서 쏘셔야죠 ㅋㅋ

빵점 되시겠습니다.ㅋㅋ

조 연* 어르신 100점 만점에 100점.

그 다음으로 견학 한 곳은

견인모터카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 좌우 트럭이 같은 트럭인 줄 알았어요.

오른쪽 주황색 모터카는

전동차가 고장나서 레일 위에 일시정지를 하게되면

그 80톤이나 되는 전동차를 끄집어 오는, 

일명 견인차 되겠습니다.

오른쪽 빨간색 모터카는

레일을 탈선한 전동차를 레일 위로 들어 올릴 수 있는

모터카라고 합니다. 

친절한 미소와 알기 쉬운 설명으로 눈과 귀가

즐거웠던 대리님과의 시간이었습니다.

총각행세 하던 대리님은 여기서

유부남이라고  이실직고를 하시더군요ㅋㅋㅋ

다시한번 농담 재밌었습니다.ㅋㅋㅋ

그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운전취급실이었습니다.

용산기지사업소의 심장과 같은 곳이었어요.

전동차라는 것이 차량과는 달라서

요소 요소 를 감시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신호등까지 일일히 제어를 해야하기 때문에

24시간 3교대 풀가동 된다고 합니다.

선로전환부터 기관사들과의 통신,

전동차 내부의 모든 토목, 전기 시스템,

전동차 운행이 끝난 후에는

점검까지 한다고 하시니

어휴~정말 힘드시겠어요..

농담으로 이런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 하도 모니터를 보고 있으니 눈이 나빠져서

이곳 직원들은 다 안경을 썼어요 ..하하핫 "

국장님 왈

" 1000원 만 주고 타는줄만 알았지 이렇게

보이지 않는곳에서 수고를 하시는 줄을 몰랐습니다.

그 노고에 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여기 절로  고개가 숙여지시는 분 추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동한 곳은 홍보관이었습니다.

최화종 소장님의 간단한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비상사태 발생시 행동요령에 대해서

스크린을 통해 배워 보았습니다.

화재 발생시 소화기 사용방법.

유독가스 발생시 대피방법 

- 상체를 숙이고 짧은 호흡으로 대피.

비상시 출입문 여는 방법.

정전 발생시 유도등을 따라 이동.

응급환자 발생시 요령 등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점심시간.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까지 대접해 주셨어요.

어르신들의 수저와 젓가락도 놔 주시고

물 과 국, 밥  까지 가져다 주셨습니다.

아이쿠~감사합니다.

견학에 함께 동행해 주신 요양보호사 실습선생님들

또한 애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먹음직스러운 반찬에

두둑히 담은 따뜻한 밥에

마침 견학까지 하고 온 터라

정말 게 눈 감추 듯 먹었습니다.

음식이 참 맛깔나고 깔끔했어요.

제가 아가씨만 아니였더라면

한그릇 더 먹었습니다.

아가씨라 한그릇만 먹고 참았습니다.ㅠ.ㅠ

우리 어르신들도 꽤나 맛이 좋으셨는지

평소보다 더 많이 드셨어요.

어느 한 분 남기신 분 없이

모두 다 비우셨답니다.

고 할아버지와 제 할아버지께서는

반공기를 더 드셨다네요 ^^

 맛있는 음식 감사합니다.

앗, 여기 계시네요..

맛난 음식 해 주신 식당 사장님이세요.

식사 대접도 감사한데

커피까지 직접 타 주시고

사탕까지 두둑히 챙겨주셨답니다..

120명 직원들의 식사를 책임지는것도 모자라

 따로 봉사까지 나가신다고 하니

천사가 따로 없네요..

식사를 마치고 홍보관으로 가서

기념촬영을 하였답니다.

반가운 고향 후배를 만나신 고 연 * 할아버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동행해 주신 양애리 주임님과 함께

단체 컷 입니다.

오전 10시 30분 부터 시작된 3시간의 견학

너무나 감사하게도 천혜경로원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원장님이 직접 구우신 군고구마와

 국장님께서 직접 뜬 수세미,

천혜경로원의 그 유명한 책

" 웃기네, 지금이 그럴때간디? " 몇권을

원장님께서 직접 전해 드렸습니다.

즐겁고 알찬 용산기지사업소 견학을 준비 해주시고

초대해 주신 사장님 이하 팀장님, 직원분들과

한결같이 친절하셨던 소장님과 대리님.

운전해주신 기사님과 한애리 주임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다음기회에는

전동차 운전도 할수있는 기회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

또 우루루루루 몰려가겠습니다.^-^

[박보람(물리치료사)]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유기자 사진찍느라 애썼겠네요. 오랜만의 바깥 나들이에 어르신들 표정도 밝아보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을 극진히 대접해주신 철도공사 관계자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유승연(생활지도원)]

다음엔 보람샘이 동행하시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소영]

다녀오신 국장님의 재미있는 소감들을 듣자니 기회있을때 우리도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