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17코스
언제:2022년 7월 2일 토요일
날씨: 구름 많고 습도 높음 기온:31도C
어디를:강화나들길 17코스 역 방향 (약 12km)
오상리 고인돌군-적석사-낙조봉-고려산-삼거1리-역사 박물관
트레킹시간:5시간56분 휴식시간 포함 <놀멍 쉬멍>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트랭글 기록과 괴적
▲06:35분에 강화 터미널에서 내가면 오상리를 지나는 62번 버스가 출발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06:56분 오상리 고인돌 정류장에 하차 하여 우측 성광 수도원 방향으로
▲오상리 버스 정류소,마을길에 금계국 씨방과 겹접시꽃
▲아침 이슬이 장마가 주춤한 사이 강한 햇빛을 받아 영롱하고,
▲오상리 고인돌 주차장
▲오상리 고인돌 안내문과 나들길 17코스 종점 스템프함
▲고인돌 群
▲성광 수도원
▲통인도자 연구소
▲멍석 딸기도 익어 가고,
▲오랫만에 오니 도로가 새로 포장되고,적석사는 좌측으로 우측은 5코스길
▲안 보이던 캠핑장이 새로 생겼다.
▲적석사 오름길에 두 부부산객이 앞서 오른다.
적석사는 태고의 신비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관음기도 도량으로 1600여 년 전인 고구려 장수왕
4년(AD416년)에 창건된 전통사찰이다.
사적에 따르면 인도에서 오신 천축조사께서 고려산 정상의 오련지(五蓮池)에서 연못에
핀 다섯 송이의 연꽃을 꺾어 신통으로 하늘에 날렸는데 그 연꽃들은 제각기 다른 장소에 떨어졌고
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청련사, 백련사, 흑련사, 황련사와 더불어 적련사(赤蓮寺)를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적련사는 현재의 적석사이고, 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절 이름에 있는 적(赤)자로 인해 산불이 자주 일어난다고하여 이름을 적석사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적석사의 창건과 더불어 그 역사를 같이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대웅전 동편 돌 틈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감로정이라고 하는데 맛은 차고 달며, 나라에 무슨 변란이 있거나 흉년이
들면 물이 마르거나 갑자기 흐려져 마실 수 없었다고 사적비에 기록되어 있고
2002년 월드컵이 열리는 열기 속에서 서해교전이 벌어졌던 때에도 물이 흐렸을 정도로 신비로운 우물이다.
절 왼편으로 조금 올라가면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며 서해로 숨어드는 낙조를 구경할 수 있는 낙조대가 있는데,
경치가 아름다워 강화십경 중의 하나로 명성이 자자하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고려 고종 39년에 완성된 팔만대장경의 경판을 적석사에 두었다가 백련사에서 전등사를
거쳐 해인사로 이송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적석사 부부 느티나무, 땀 흘리며 가파른 길을 올라 왔는데 샘물도, 의자도 없어져 앉아 쉴 곳이 없다. ㅠ
고의는 아니길 바라면서... 절 인심이 이래서야.
▲창고사진, 이렇게 쉬어 갈 수 있고 조망을 즐겼었는데.... 의자를 모두 철거 해 버렸다.
▲큰 느티나무가 많이 자라 큰 그늘을 만들어 마당을 덮는다.대웅전
▲할 수 없이 댓돌에 앉아 땀을 식히고 간다.
▲범종
▲낙조대 가는 길..
▲보리수도 빨갛게 익어 가고
▲내가면 고려 저수지와 서해 바다
▲좌 고려산과 우 혈구산이 마주보고
▲혈구산 라인
▲고려지(내가 저수지) 모습 그 너머 서해바다..우리가 지나 온 성광수도원
▲창고사진
▲2018년 7월 7일 창고사진, 별립산 뒤 교동대교도 보이고,북한의 송악산과 연백평야 북한 마을이 보인다.
▲강건너 북녘땅이 선명하고
▲창고사진 2018년 7월 7일의 모습..이런 풍광을 보려고 비 온뒤 하늘이 파란날 갔었는데 안개와 해무로,,,
저런 풍경은 쉽게 보기 힘들 듯...
▲낙조대 보타전 여래상, 아침부터 서울에서 오셨다는 분들의 기도와 참선이
▲낙조대 안내문
▲내가 저수지와 뒤로 석모도 해명산 라인
▲뒤로 낙가산 지나 상봉산 까지 흐릿하고,
▲서해 바다 안개와 해무가 짙을줄 모르고 이 길을 선택 했는데....
▲낙조대 보타전 여래상
▲낙조대를 뒤로 하고 낙조봉 가는길
▲낙조봉 하늘엔 구름이 더 짙어진다.
▲화개산과 상주산,그리고 망월들녘
▲낙조봉을 지나 고려산 가는 착한 길엔 제초작업이 완벽하게 되어있다, 나들길에서 했을까? 나중에보니ㅠㅠㅠ ㅋ
▲고천리 고인돌 군
▲강풍에 등로는 지저분 하고,
▲여기서 좌측으로 꺾이는 17코스지만 직진하여 고려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고려산 가는 길에 소나무들
▲18코스 오층석탑 가는길의 봉천산 라인
▲강 건너 북녘땅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에서
▲진달래 군락지에서.
▲왔던길 다시 돌아 가는 길
▲고려산 정상
▲무슨 업보로 이렇게 꼬여가며 모진 삶을 살아가고 있느냐?ㅎ
▲말나리도 신선하고.
▲고려산을 내려와 17코스 길로 접어드니 풀숲에 옷는 다 젖고, 나들길에 제초작업은 기대도 안했으니 다행이지,
미꾸지 고개쪽 에서 고려산 정상까지는 제초작업이 아주 잘 되어 있는데 군청에서 한 것 인지?
초입에 아주 잘 돼 있어 칭찬하며 언제고 가고 싶은 날 훌쩍 떠나도 될 나들길이 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가 역시나야..
▲삼거리 고인돌군
▲교려산 자락을 내려와 삼거리 마을길로, 개망초와 능소화가 반겨준다.
▲별립산
▲삼거정에서 한참을 쉬어간다.오늘도 어느분의 배려는 우리에게 에너지를 선물하고,,감사합니다.
▲하점면 소재지 뒤로 봉천산
▲인삼밭과 자두나무
▲부근리 고인돌
▲260년 된 느티나무,그늘이 깊다
▲소 사육 농장이 있어서 분뇨 냄새가 몹시 역겹다. 역사 박물관을 행하여
▲어느집 담장밑에 핀 노란 백합과 버스정류장
▲강화 역사 박물관 앞의 17코스 싯점 도장함
▲역사 박물관은 전에 몇번 둘러 보았기에 패스하고
나들길 17코를 걷고...
장마가 주춤한 사이 주말을 맞아 어디로 갈까 하다가 금요일 파란 하늘에 흰구름에
가시 거리가 넘 좋아 강화 나들길 17코스를 가 보기로 하고 첫차로 강화로 떠난다.
강화대교를 지나는데 버스 차창 밖엔 안개와 해무로 뿌옇다.ㅠ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 곳으로 가는건데... 아쉽게 생각하며...
터미널에서 6시 35분,62번 버스를 타고 오상리 고인돌에 하차하여 고인돌을 둘러보고
적석사로 향한다. 수,목요일 폭우와 강풍으로 길은 지저분 하고 물길이 쌓아놓은
토사와 낙엽 부러진 나무가지등이 떠내려와 쌓여 걷기엔 불편하지만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에 이정도라니 그래도 걸을만 하여 다행이라 생각한다.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적석사를 구경하고 낙조대에 올라 풍광을 보지만 안개와 해무로
뿌옇게 보여 아쉽고,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날씨와 풍광이였다.
옛날 사진들이나 꺼내 보며 아쉬운 마음에 위안을 삼는다.
낙조봉에 올라서니 교동도나 조강 넘어 북녘땅도 흐릿하고
제초작업이 잘 된 길을 따라 고려산으로 이동 하여 진달래 군락지에서 쉼을 하며
간식을 먹고, 갔던 길 다시 내려와 삼거리 고인돌 군을 지나 마을길로 내려와 정자에서
쉬어 간다. 고려산 등산객들 쉬어 가라고 정자에 상까지 펴 놓고 쉬어 가라시는
동네 주민의 말이다.
시원한 산속에 있다가 도로에 내려오니 폭염에 더위는 푹푹찌고 바람은 없다.
부근리 고인돌을 지나 노거수 느티나무 아래서 땀을 식히고 역사 박물관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26번 버스로 강화 5일장으로 이동하여 5일장구경을 하고 귀가 길에 든다.
무더운 날씨에 풍광은 안 좋았지만 땀 좀 흘리고 돌아온 길나섬이 였고 다시 또 장마와 태풍이
올라 온 다니 이번주도 폭염 아니면 장맛비가 기승을 부릴것 같아 주말 일정도 잡기 어려울거 같다.
무더운 폭염에 길나섬 장소 선택도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며 장마철 많은 비에 일기 예보에도
관심을 집중해야 하겠다.
정말 좋은 길 나들길, 겨울길이 아닌 사계절 훌쩍 떠나고 싶은 길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적석사 오름길은 힘들게 올라왔는데 깨끗하지 못한 가시거리에 조금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나들길중에 가장 좋은 조망처 낙조대 보타전 시원한 풍광은 힘든 걸음 보상해 준 길...
다음 길은 또 어디가 될지? 어떤 길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여기까지...
2022.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