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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 그린게이블스(초록지붕) |
분류 : | 커피전문점/전원카페/카페/전통찻집 |
전화 : | 226-4415 |
주소 : | 대전 중구 대흥동 491-3 |
영업 : | 시간 / 11:00 ~ 24:00 연중무휴 |
- 주차장 : x
대흥동 안쪽 길. 카페와 바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에 Green Gables가 있다. 큰 길가에 위치해 있는 것이 아니라서 눈에 쉽게 띄지 않기 때문에 찾는데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오히려 그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대번에 알 수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페 건물은 원래 일반 주택이었던 곳이라고 한다. 집주인이 바뀌면서 오래 된 건물을 헐고 현대식 건물을 지으려고 하는 것을 마침 이 집을 눈여겨보고 있었던 사장님이 만류했다고. 사장님은 이 건물을 원형그대로 살려 대전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꼼꼼히 계획서로 작성해 집주인에게 제출했고, 결국 그 열정과 진심이 통해 그 원형 그대로 멋스러운 Green Gables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카페에 들어서면서 마치 아담하게 잘 꾸며놓은 집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은 본래 주택으로 쓰였던 건물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
카페 내부는 여러 개의 룸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룸들은 각각의 테마별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편안하고 소박한 느낌이 가득한 주방, 커다란 테이블이 심플함을 더하는 오피스, 낮은 소파와 아기자기한 소품들, 낮은 조도로 분위기를 살리는 중앙 홀, 그리고 천장이 높아 시원한 느낌을 더해 봄, 여름에 잘 어울리는 지중해 스타일의 별관 등 각 룸이 주는 느낌들이 하나같이 독특하다. 카페에 들어서서도 쉽게 자리에 앉지 못하고 여기저기 구경부터 하게 되는 게 Green Gables를 처음 들르는 손님들의 비슷한 행동이 아닐까 싶다. |
차를 주문하고 본격적으로 카페를 둘러보다 보면, 구석구석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새삼 감탄하게 된다. 넉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일일이 손으로 직접 꾸미고 만든 노력의 산물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특히 카페 바닥과 벽에 깔려 있는 꽃잎들은 밟고 지나가기에 아까울 만큼 곱다. 이 꽃잎들은 화장실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벽에 걸려있는 화려한 거울과 세면대(인도에서 수입해 온 것이라고 한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더한다. 여기에 작은 소품 하나에도 얼마나 많은 고민들이 있었는지 짐작이 갈 만큼 독특하고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려준다. |
카페가 워낙 독특하고 예쁘다보니 카페 앞을 지나던 사람들이 슬그머니 들어와 카페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사진만 찍고선 그냥 가버리곤 하는 웃지 못할 일들도 종종 일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예쁘게 사진을 올려주시는 덕분에 오히려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입소문을 타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소문을 듣고 찾았던 손님들이 다들 만족하고 가신다는 점, 그리고 다시 들러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Green Gables의 매력을 대변해주는 부분이 아닐까. 카페 분위기에 매료돼 들른 손님들은 커피 맛에 또 한 번 매료된다. 전문 바리스타를 통해 서비스되는 Green Gables의 커피는 노블레스급의 원두를 사용한다. 여기에 커피의 신선함을 살리기 위해 로스팅한 원두를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고 하니 커피 맛으로만 승부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카페임에 틀림없다. 또한 점심, 저녁 식사시간에 맞춰 덮밥을 비롯한 식사 메뉴를 준비해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와인도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만남과 모임 장소로서도 손색이 없다. 찾아 간 이 날도 마침 맞선을 보고 있는 커플이 있었다. 여자 분이 좋아하는 분위기라며 남자 분이 예약하셨다고 한다.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보다는 좀 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의 첫 만남을 준비하는 센스! 이 커플, 아무래도 결과가 좋을 것 같다. |
이렇게 멋진 카페를 만든 사장님은 어떤 분일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는 사장님. 업무상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커피숍에 자주 들르던 사장님은 매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왜 커피숍에 커피를 마시러 가면 온전히 커피를 즐기는 여유를 가질 수 없는 걸까?’라는 의문과 함께. 비슷비슷한 인테리어 콘셉트, 비슷비슷한 커피 맛... 마치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기성복을 사 입는 것 마냥 커피를 사 마시는 정형화 된 커피숍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은 ‘여유를 가지고 커피를 즐기는 데 몰입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결국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카페 Green Gables를 탄생시키게 된 것이다. 여유를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삭막한 도심 속에서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옛 정서가 따뜻하게 묻어나는 커뮤니티의 장으로서 쓰임 받길 원하는 것이 Green Gables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카페의 이름 ‘Green Gables’ 역시 이러한 의미를 잘 담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루시 몽고메리의 ‘앤’ 시리즈 중의 첫 번째 작품인 Anne of Green Gables에서 따왔다는 Green Gables는 앤의 꿈과 희망, 사랑을 가득 담고 있는 초록 지붕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
카페에서의 여유를 만끽하게 하기 위한 |
Green Gables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는 카페 앞 정원에서는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를 읽을 수 있다. 굳이 시간을 내서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계절이 오고 가는 것, 자연이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카페의 내부만큼이나 외관 역시 구경할 부분들이 많다. 특히나 오래된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정겨움이 인상적인데, Green Gables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초록 지붕과 투박하게 긴 굴뚝, 단조로운 격자로 짜여진 창틀까지 옛 것을 그대로 살려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꽃을 비롯해 다양한 식물들을 좋아한다는 사장님은 각 계절마다 새로운 꽃과 나무들로 정원을 채워갈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 계셨다. 특히 여름에는 담쟁이로 물든 Green Gables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한여름의 Green Gables가, 사계절의 Green Gables가 기대된다. 카페 입구에는 오래된 듯한 철제 벤치 위에 여행가방 하나가 놓여있다. 이제 마악 초록지붕 집에 도착한 앤의 가방인지, 아니면 떠날 준비를 마친 가방인지 알 수 없는, 그러나 여행의 설레임과 기대가 담겨 있는 가방임에는 분명한. 이제 그 설레임을 안고 Green Gables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보물처럼 묻어 둔 여유를 발견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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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뒷편 설탕수박 바로 옆 |
★Esppresso
에스프레소/에스프레소 꼰빠냐/에스프레소 마끼아또
★Hot menu
그린게이블스커피/카페라떼/카푸치노/카페 비엔나/그린티 라떼/핫초코
★Ice menu
아이스 아메리카노/아이스 까페라떼/아이스 카푸치노.....
★Smoody
스트로베리 스무디/키위 스무디/파인애플 스무디
★계절과일 Juice & Drink
키위주스/파인애플주스/웰치스(포도)...
★Tea
녹차/홍차/허브차/매실차...
★Liquor
카스/하이트/원져/발렌타인...
★Wine
sweet wine/dry wine
★식사메뉴
고구마체다치즈돈까스..10,000원
단호박블루베리돈까스..10,000원
그린게이블 등심수제돈까스..8,000원
해물볶음밥..7,000원
김치라이스..7,000원
(모든 메뉴에는 모닝빵,스프,와인을 드립니다)
점심특선(PM12:00 ~ 3:00).토/일/공휴일 제외
(그린게이블스등심수제돈까스/해물볶음밥/김치라이스)+커피=5,000원
첫댓글 걘적으로 초록색 왕왕 조아라하는뎅~ㅎ 사진을 잘 찍은거야? 정말 저렇게 이쁜거야? 너무 이쁜뎅...^^*
여기 지나가다 본 것 같으다.. 한번 가줘야 할 듯..ㅎ
난 봤는데..새벽에 문닫혀있을대 봄..실제와 다를수도있음..ㅡㅡ;설탕수박뒷길
와....... 정말 우리 맛집게시판은 수준이 완전 훌륭하셔요.,.ㅠ.ㅠ 가고싶은데가 넘 많아..ㅠ.ㅠ
오~~~~ !!
와~~멋지다.. 맛있겠다..ㅎㅎㅎ
내가봤을땐..하얀집인듯했는데...ㅡㅡ;;
우와~~ 가봐야겠다~~
위에 나온 커피는 진짜 마시기 아깝겠다....가봐야지...
와~ 정말 가보고 싶어요.. 앤이 살던 초록색 지붕집~
이런분위기 정말 조아하는데..꼭가봐야겠네요~!^^
사무실 앞이라 점심특선 이용하는데..돈까스 먹을만해여...근데 요즘은 예약을 해야 음식이 빨리 나와서...
그 앞에가 부동산 아니었나??ㅋㅋㅋ
와~ 점심특선 무진장 맘에 들어요~ 시간내서라도 한번 놀러가야지~
가보고 싶다...이름도 맘에들고...흠흠~
가고 싶은 맘이 팍팍 드네요.. 소개글이 정말 대단하네요..^^
우리 사무실 아랫쪽이라 함 가봤는데......키가 조금 작으면 지붕이 초록색인지는 확인이 불가능...ㅡㅡ;; 시내쪽에서 한번씩 들러보기에는 괜찮을거 같아요....무지하게 맛나다기 보단 그냥 무난한 맛이라는거 잊지 마시고...^^
돈까스 먹었는데, 그냥 무난했던 걸로 기억해요. 한 번 가보기에는 무난할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