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반의약품들이 잇따라 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경남제약의 비타민씨의 공급가격이 내달부터 100%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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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비타민C정이 100% 인상된다 | 22일 도매업계 및 제약사측에 따르면 경남제약의 비타민씨 1000mg이 내달부터 100%인상된 가격에 출하된다.
원료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
회사측은 또한 4년만의 가격인상이기 때문에 인상된 가격이 타사 제품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 원료가격은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것이 업계측 설명이다.
경남 비타민씨 외에도 고려은단의 비타민씨는 지난달 25%정도 가격을 인상시켰다.
그러나 수요만큼 제품을 출하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 입장이다.
약국주력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재고가 없어 회사측에 주문을 해도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주문수량만큼 입고되지 않는다"며 "회사측에서는 공급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달부터 대웅제약의 우루사, 신신제약 물파스, 태평양제약 라미실원스, 동성제약 염모제 등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됐다.
그러나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공급은 내달 또는 9월경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업체 임원은 "우루사는 가격인상 전부터 출하량을 조절했기 때문에 신가격에 사입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제품들은 재고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격인상은 8~9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