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대졸신입 연봉 2489만원..잡코리아 조사
내년에 대기업에 입사하는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이 평균 2천4백89만원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대기업 85개사를 대상으로 '2003년 대졸 신입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계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3천1백42만원의 가장 높았다.
IT(정보기술)업계(2천7백만원), 조선.중공업 업계(2천6백86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위의 금융업계와 2위의 IT업계의 연봉차이가 약 4백50만원에 달해 금융업계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권의 경우 구조조정 효과가 구체화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입사원들에게 후한 대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T업계는 KTF SK텔레콤 등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신입사원고연봉 흐름을 이끌었다.
신입사원들의 전통적인 인기 직종이자 고연봉 업종이었던 전기.전자의 경우 평균연봉은 2천2백44만원으로 조사업종 10개 중 9위를 차지했다.
이는 내수침체로 인한 수익성 하락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별기업중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외환신용카드로 3천3백만~3천5백만원이었다.
그 다음은 KTF(3천4백만원), 국민은행(3천1백만~3천4백만원), 우리은행(3천2백만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