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6시에 하섬이 보이는 곳까지 행선을 하려고 일어났습니다.
벌써 경은 교무님께서 나와 계셨습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일찍이지만 많은 분들이 준비하고 기다리셨습니다.
수평선을 바라보는 교도님들의 실루엣이 보이시나요?
모두들 아침 요가체조를 하였습니다.
요가 체조는 역시 예쁜 경은 교무님께서 지도해 주셨습니다.
하섬이 보이는 곳까지 가는 동안에는 묵언의 행선을 하였습니다.
하섬이 보이는 곳까지 도착하였습니다.
하섬에 대하여 교감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소태산 대종사님께서 멀리서 이 섬을 보시고
정산종사님께 '저 섬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셨답니다.
정산종사님께서는 새우 '하(鰕)'의 하도라고 말씀하셨고,
대종사님께서는 바다에 떠있는 연꽃같다 하여
연꽃 '하(遐)'의 하섬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훗날에 정산종사님은 대종사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고
이곳 하섬을 원불교 수련원으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하섬은 변산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약 2㎞ 떨어져 있으며,
섬 안에는 200여 종의 식물이 있고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솔바람 소리와 솔향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섬 남쪽에는 조그만 백사장이 있어서 여름에는 호젓하게
맑은 섬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답니다.
또한 매월 초하루와 보름 무렵 2-3일은 바다가 폭 20여m로 갈라져서
바닷길이 나고 굴과 해삼 조개 등 해산물이 드러나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섬은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자체 해상수련원으로
일반인의 출입은 금지되고 있으며
원불교 교도와 동행 시에만 출입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하섬에 대하여 설명하시는 교감님
저희들은 교감님의 설명을 들으며 하섬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섬을 바라보며 아침기도를 하려고 상의하시는 교감님과 교무님
하섬이 바라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기원을 하였습니다.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숙소로 내려왔습니다.
숙소앞에서 보이는 적벽강입니다.
적벽강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놀았다는 적벽강과 흡사하여
그 이름을 따서 붙여진 곳이라고 합니다.
적벽강은 채석강 바로 옆에 있는 죽막마을을 경계로
해안 절벽 일대를 가르킨다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붉은색 암반과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어
찬란한 절경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죽막마을 해변에는 부낭 격포리 호박나무 무리(천연기념물 제123호)가
바람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날 저녁식사와 다음날 아침식사를 한 새진주횟집입니다.
교감님께서 사전답사를 하실때 미리 봐두신 식당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저희들을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선운산도립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라고 합니다
도솔산은 선운산(禪雲山)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寮舍)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눈 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의 고아한 자태는 시인ㆍ묵객들의 예찬과 함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답니다. 첫 번째 설은 신라의 진흥왕(재위기간 540∼576)이 만년에 왕위를 내주고 도솔산의 어느 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이때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크게 감응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함으로써 이 절의 시초를 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이곳은 신라와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을 가능성은 희박하답니다. 따라서 시대적ㆍ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검단스님의 창건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본래 선운사의 자리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는데 검단스님이 이 용을 몰아내고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나가던 무렵,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았답니다. 그런데 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면 눈병이 씻은 듯이 낫곤 하여, 이를 신이하게 여긴 마을사람들이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옴으로써 큰 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답니다. 이 자리에 절을 세우니 바로 선운사의 창건이라고 합니다. 검단스님은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雲]에 머무르면서 갈고 닦아 선정[禪]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禪雲'이라 지었다고 전한답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도적이 많았는데, 검단스님이 불법(佛法)으로 이들을 선량하게 교화시켜 소금을 구워서 살아갈 수 있는 방도를 가르쳐주었다고 합니다. 마을사람들은 스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봄ㆍ가을이면 절에 소금을 갖다 바치면서 이를 '보은염(報恩鹽)'이라 불렀으며, 자신들이 사는 마을이름도 '검단리'라 하였답니다. 선운사가 위치한 곳이 해안과 그리 멀지 않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염전을 일구었던 사실 등으로 미루어보아, 염전을 일구어 인근의 재력이 확보되었던 배경 등으로 미루어 검단스님이 사찰을 창건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날이 좋은 날인지 선운사 도솔암에서는
범종불사 회향식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차량이 미리 와 있어서
우리 일행이 탄 버스는 예정된 주차장에 세우지 못하고
아래에서 걸어올라왔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장님이신 교감님이십니다.
선운사에 입구에 있는 '장사송' 이라는 소나무입니다.
장사송은
약 600년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2m, 가슴높이의 둘레가 2.95m되는 천연기념물 354호입니다.
이 고장의 옛이름인 장사현을 따서 장사송이라고 하였으며 ]
17m나 되는 긴 줄기가
우산처럼 사방으로 뻗어나간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도솔암 입구에서 모두가 올라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두는 마애불상앞에서 다시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계속)
첫댓글 시리즈5편이 드뎌 떴습니다~~^^ 선행의 합리적인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금방 선운사에 도착한 기분이 되었답니다.
저명한 백성우 작가님의 사진전을 감상하고 알찬 하루를 열어갑니다. 감사..감사합니다. 6편 기대만땅~~~
수많은 사진을 찍어 시리즈로 엮어주신 백성우님, 정말 감사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제 사진을 예쁜 액자까지 준비해 넣어주신 가빈님도요. 고이 간직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