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를 다녀온 회원님 여행기 옮깁니다!!
그 동안 관심은 있어도 방문할 기회를 가지지 못하였던
인도차이나 반도 남쪽에 위치한 말레이지아와 태국 남부를 다녀 왔습니다..
약 보름 정도의 일정으로 말레이지아의 쿠알라룸푸르 페낭섬 그리고 관광지로 유명한 랑카위..
육로로 국경을 넘어서 태국의 크라비 그리고 피피섬으로!!
항공은 저렴한 에어 아시아로 해결했고 쿠알라룸푸르 숙소만 해결하고 gogo 싱싱..
머물렀던 쿠알라룸푸르의 리전시 퍼시픽 호텔..
옥상에 있는 호텔 수영장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유명한 5성급 호텔인데 소문만큼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옥상에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 그다지 없죠..ㅠㅠ
호텔 옥상 구경 좀 하시죠!!
호텔 옥상에서 쿠알라룸푸르의 상징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그리고 또 하나의 랜드마크인 쿠알라룸푸르 타워가 모두 보입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쿠알라룸푸르 타워..
말레이지아..
인도차이나 반도와 보르네오섬 북부로 구성된 연방국가이며 말레이 반도와 브루나이는 600km가 떨어져있다..
이처럼 멀리 떨어진 두지역이 한국가로 형성이 된 곳은 말레이지아가 거의 유일하다..
말레이지아가 독립을 하면서 자의에 의한 국토 분할이 아니라 유럽 제국의 침략이후 독립에 따른 결과..
보르네오 섬의 북부는 영국이 지배를 하고 남부는 네덜란드가 지배를 하면서 2차대전 종전이 되고
유럽 열강들이 지배하던 곳이 독립이 되면서 현지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들의 실효 지배 지역에 의한
국경선이 만들어진 결과죠!!
말레이지아!!
말레이족을 포함한 "부미푸트라"로 불리우는 말레이계 문화공동체 58%
그리고 중국 인근에 위치하여 자연스럽게 이주한 중국계 25%..
영국의 식민지배당시 말레이계의 득세와 기득권을 억제하기 위하여 영국이 유입시킨 인도계 7%등 60개 넘는 종족이
있는 국가이며 인구는 3천만명 정도이나 경제의 대부분의 화교로 칭하여 지는 중국계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슬람 문화나 불교 문화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춘절 행사가 아주 크게 이루어집니다!!
한류의 열풍도 대단한 모양..
한국 탤런트인데 누구죠??
어떻게 TV등 미디어 매체를 등한시하다보니 한류에 대한 감이 없습니다..ㅠㅠ
동남아시아에 있는 11개국..
아세안 공동체로 불리우는데 말레이지아는 싱가폴과 더불어 가장 부강한 국가로 치부됩니다..
치매 예방 차원에서 아세안 공동체 국가.. 살펴봅시당..
미얀마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지아등 말레이 반도 국가 6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동티모르 싱가폴 브루나이등 섬나라 5개국..
여기서도 말레이지아는 특이하게도 육지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그 이유는 자의가 아니라 유럽 넘들에 의한 것이고..
동남아시아라는 명칭.. 어떻게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동남 아시아가 아니고 서남 아시아입니다만
아시아쪽은 지구상에서 가장 광범위한 지역이고 네팔과 태국을 제외하고는 제국주의의 식민지를 경험한 국가로
유럽인의 시각에서 정한 지명이 공식화되면서 동남 아시아라는 명칭을 얻었습니다..
서글픈 역사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이런 서글픈 현실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시각부터 바꾸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현격히 부족하죠??
해외 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동남아 국가로 많은 여행객들이 향합니다만
그냥 값싸고 편한 여행지로 생각을 하지 동남아시아의 현실이나 역사에 대하여서는 관심이 그다지 없습니다..
조그만 도시 국가에 지나지 않았던 폼페이 로마등에는 열광을 하면서 한때 제국을 호령하였던
미얀마의 버간 제국이나 앙코르 왓을 건립한 크메르인에 대한 역사적인 고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극소수..
우리의 인식이 지나치게 서구화되고 서구 사대 주의에 경도되었다고 보아야 하겠죠!!
인류의 유구한 역사에서 유럽이 동양을 추월하기 시작한 것은 산업혁명이후로 불과 4백여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동양의 문화와는 달리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서구권의 사고 방식에 의한 서구화 교육의 결과로 보아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인근국가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지구촌 모든 문화를 아우르는 유연성있는
시각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하여 봅시당..ㅎㅎ
말레이지아 경제의 랜드마크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높이 451.9미터이며 1998년에 완공..
2008년 101빌딩이 건립되기 전까지 세계 최고층의 빌딩 위치를 유지하였으며 특이한 트윈 빌딩..
그런데 조금 높이에 대해서는 조금 이견도 있다..
첨탑까지 포함하여 452미터이나 실 건물의 높이는 379미터로 종전 월레스타워보다 낮은 빌딩..
건물이 완공된 당시 첨탑까지 높이로 인정됨으로 세계 최고 높이에 등극..
건물외에 사람이 갈 수 없는 뽀족한 부분이 첨탑 부분입니다..
말레이지아의 경제 번영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말레이지아는 1997년 동남아시아에 휩쓴 외환 위기를 경험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경제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1981년 제4대 총리를 취임하여 장기 집권을 하고 있는 마라티르 총리가 있습니다..
장기 집권으로 공과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립니다만
대체적으로 서방선진국에게는 꼴통, 이슬람과 제3세계 국가에게는 그들의 말을 수용하고 전달하는 대변인
말레이 국내에서는 현 말레이지아를 만든 장본인, 말레이 주식회사 사장, 말레이지아 제1의 세일즈 맨 평가를 받습니다..
장기 집권에 비해서는 부정부패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위대한 정치인 반열에 오른 인물..
마하티르는 현재까지 계속하여 장기 집권중이며 대단한 개혁가이기도 합니다..
재임중에 이슬람 교육을 통한 급진주의를 막기 위하여 학교에서의 종교 교육을 금지시키는
이슬람 국가에서 있을 수가 없을 일을 단행하고, 국왕에게 법률 거부권을 박탈하여 왕실의 권한을
최소화하고 총리의 권한을 강화 집중시킴으로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부치는 추진력을 발휘했습니다..
세상의 모든일에는 동전의 양면이 있기 마련이어서 자신의 정적인 "안와르 이브라힘"을 노골적으로
제거하는 등의 악행으로 독재, 언론탄압, 사법부 전횡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의 추진력으로 말레이지아는 전체적으로 청렴하고 부정부패가 적은 나라라는 신뢰속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급기야 1997년에는 말레이지아는 국제외환위기를 마하티르가
국제금융업계의 음모로 규정하고 금융시장에서 외국 자본들이 빠져 나가지 못하게 차단하는 조치를
취함으로 외환위기를 벗어날수가 있었고, 이후 그의 주장이 국제적인 신뢰를 얻으며
말레이지아의 국제 신임도는 급격하게 상승하는 계기가 되기도..
독재자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개인적인 생각같으나 요즈음 국가 경영의 트렌드가 경제 위주이다 보니.. 쩝!!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의 번영을 상징하는 랜드 마크..
쿠알라룸푸르는 불과 건립된지 100년이 되지 않는 조그마한 마을에서 시작!!
1840년 말레이지아의 주요 생산물은 주석..
주석 광석을 모으고 가공하는 주석공업이 주를 이루던 도시가 쿠알라룸푸르..
켈랑강과 곰박강의 합수지점인데 주석광산의 영향으로 물이 흐려져 "흐린 강물이 만나는 곳"이라는
말레이어에서 쿠알라룸푸르가 파생되었다..
지금은 말레이지아가 상업 금융의 도시로 바뀌고 있으나
영국인 식민지당시 영국군은 말레이 반도에서 엄청난 고무나무를 발견하였고
고무재배가 엄청난 부를 선사하면서 1910년경에는 말레이 반도의 경작지 2/3가 고무 재배지였으며
지금도 많은 고무 나무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 주석과 고무의 생산이 세계 1위의 반열에 오르면서
영국인들의 욕심에 의한 노동력의 유입이 생기고 민족간의 분열과 반목이 전개됩니다..
현 동남아시아의 문제점은 대부분 식민 지배 시대에 야기된 사건이죠!!
저렴한 노동력으로 몰려들어온 중국인들은 특유의 상술로 도시의 주도권을 잡았으며
자본주의나 경제력에 대한 관심이 없던 말레이인들은 주로 농어촌에서 거주..
또 민족간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하여 영국인들이 인도인들을 관리로 채용하여 민족 이간을 선동함으로
인디아인들도 하나의 집단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영국인들의 통치 수단으로 악용된 민족간의 분열 갈등은 1930년대에 극에 달하여
이슬람을 신봉하는 말레이인은 범 이슬람 단체를 조직하고
중국계는 중국 공산당의 영향을 받아 1930년대 말레이공산당을 만들었으며
인도인 또한 자국의 독립 운동에 영향을 받아 반영국 투쟁 단체를 결성했습니다..
서로의 생각과 이상이 틀린 사람들이 독립적인 활동을 하고 영국인의 이간 정책으로 서로
반목이 깊어 지는 상태가 골이 점점 깊어갔습니다..
이 감정의 골은 1941년 소수의 영국인을 포로로 삼고
말레이지아를 지배한 일본인들에 의하여 더 깊어집니다..
일본인들은 말레이를 효과적으로 착취하여 위하여 장기인 민족간 이간정책을 시행하였으나
이슬람의 관용과 열대지방 특유의 분권 의식으로 쉽게 말레이인들게 수용되지 못하자
중일 전쟁을 핑계로 중국인의 억압하고 재산을 몰수하는 정책을 취하고
인도인들은 영국과 싸우는 본국인을 위하여 일본인에 협조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지던 가운데
불과 3년여를 지배하던 일본이 패전으로 물러난다!!
친영, 친일등의 사실 여부에 대한 결론도 나기전에 영국은 승전국의 자격으로 다시 말레이지아 반도에 진출..
아무래도 중국계가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다보니 상가마다 춘절 행사가 대단합니다..
1948년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마레이 공산당의 의한 공산 혁명이 시도되었으나
영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여 폭동 사태의 야기를 방지하였으며, 공산화보다는 경제적인 안정을 원하는
대다수 말레이인들의 지지로 말레이의 공산화는 불발로 끝났습니다..
지속적으로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하려는 말레이지역의 노력은 식민 지배를 부정하는 국제적인 여론에
편승하여 결국 1957년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의 분열된 민족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독립..
중국인지 말레이지아 인지??
영국을 모델로 하여 입헌군주국으로 독립을 결정한 말레이지아는 과거 영국의 지배지역이었던
말레이연방, 싱가폴, 부르나이, 보르네오북부(사바, 사라왁)를 합한 새로운 연방 국가를 구상하였으나
1963년 브루나이 국왕은 참여를 거부하여 브루나이를 제외하고 1963년 말레이연방이 수립!!
1965년 싱가폴도 우세한 중국계의 주도로 말레이에서 분리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상 말레이지아 근세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너무 장황하죠??
그래도 이웃 나라인데 제대로 알고 찾아보는 것이 좋겠죠..ㅎㅎ
현 말레이지아 지도는 연방 독립 당시에 만든 것입니다..
미국 성조기를 차용하였으며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과 별이 있는 청색은 말레인인의 단결을 상징합니다..
14개의 적색과 흰선, 그리고 별의 14개 꼭지점은 14개주와 단결을 상징..
1965년 싱가폴이 분리독립하였으나 쿠알라룸푸르가 연방직할주로 승격되어 14개주가 그래도 유지..
말레이지아 시내는 그다지 넓지 않고 더운 날씨에 시내 구경이 그다지 관심도
없어 호텔에서 시 외곽의 반딧불이 투어를 섭외하여 관광에 나섰습니다..
쿠알라룸푸르가 관광 도시가 되지 않다보니 투어 섭외가 쉽지는 않습니다..
반딧불이 투어를 계획하시는 쿠알라룸푸르 방문자는 인터넷에서 예약하고 오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판매 금액도 인터넷 판매와 비슷합니다..
인터넷상에는 바투동굴+주석공장+몽키 힐+반딧불이투어(시푸드 식사)포함을 판매하고 있는데
발품팔고 호텔 예약한 상품은 바투는 생략!! 더운 날씨를 감안하면 인터넷 예약이 현명한 선택이 될 듯..
검은 원숭이 무리가 사는 몽키 힐..
새끼는 노란털인데 자라면서 검게 변합니다..
한동안 관찰하여 보니 새끼들은 암컷이 품에 안고 키우는데 꼭 에미가 아니고 돌아가면서 돌봅니다..
사람들이 먹이를 주다보니 야생성이 많이 사라져있는 원숭이들..
새끼를 데리고 있으면 먹이를 더 많이 주니 먹이를 얻기 위한 생활의 지혜인지도!!
원숭이 구경..
잠깐 떨어진 새끼..ㅎㅎ
제빨리 다른 암컷이 다가옵니다..
동물 구경..
언제든지 재미있심더!!
선글라스 낀 친구가 우리 운전기사..
원숭이에게 먹이를 많이 주는 친구네요!!
저는 원숭이들이 달려들어서 찜찜해서 그냥 구경만..
먹이를 파는 매장도 있고 먹이를 발견하면 원숭이들이 몰려듭니다..
먹이를 발견하고 사람에게 메달리는 원숭이들..
야생으로 찜찜하게 여겨지던데 즐기는 사람들이 많네요!!
제가 결벽증인지 야생 동물들 만지는 것 그다지 즐기지도 않고 다가서면 저는 달아납니다..
어떻게 제가 좀 지나친지 모르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