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수업을 마치며....
(한밭초 5 이상혁엄마)
늦은 시간 6개월 동안의 글쓰기 수업을 어떻게 다니나 싶었는데 벌써 마지막 수업만을 남겼놓고 있네요...
요즘처럼 논술이나 자기소개 등 자기를 표현하는 글쓰기가 점점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에 일기 한쪽 쓰는 것도 부담을 느끼고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며, 이현세글쓰기교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 아이한테 꼭 필요한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먼거리지만 주저 없이 선택했습니다.
첫시간 수업을 참관했을때 선생님의 조용조용하신 말투로 아이들의 자세부터 바꿔주시고 수업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설명하실 때 이건 오로지 글쓰기만의 수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연륜에서 느껴지는 진짜 스승님을 만난것 같은 마음이 들어 너무 좋았습니다. 비단 그건 저만의 느낌은 아니였고 우리 아이들이 바른자세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열의를 갖고 수업에 임하는 것이 느꼈졌습니다.
수업에서 낸 주제로 글쓰기를 하는 아이를 보며 이제 많이 컸구나하는 생각도 들어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는 아이눈에 비친 아버지, 어머니에 글을 보고 엄마인 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도 됐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거짓말처럼 2쪽, 3쪽도 써내려가는 아이를 보며 또 너무 즐겁게 다니는 아이를 보니 행복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이렇게 많이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하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좀더 넓은생각과 큰마음을 가지는데 선생님의 가르침이 좋은 밑바탕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훌륭한선생님을 모시고 6명의 좋은친구들과 같이 함께 즐겁게 수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