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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나를 찾아서 ", 창세기 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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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동화 중에 '미운 새끼 오리'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오리 사이에서 태어난 백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엄마 오리가 알을 품어서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왔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스럽게 생긴 새끼 오리가 한 마리 섞여 있었습니다. 다른 오리새끼들은 그 이상한 형제를 미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쓸쓸히 호수 위를 헤엄치던 미운 아기오리는 백조들을 만나게됩니다. 미운 아기오리는 순간 물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미운 오리새끼가 아니라 바로 아름다운 백조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운 아기오리가 원래 자신인 백조로 돌아가는 '참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설날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있습니다. 뿌리를 찾아서 떠나가는 것입니다. 가족들 가운데서 '나'란 존재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를 찾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족, 혈육의 뿌리를 찾을 수 있으나 그것으로 다 채워지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존재로서의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뚜렷한 답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존재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하는 문제는 혈육에서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혈육은 생명의 근원, 존재의 근원, 근본적으로 우리를 지은 근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그래 우리를 창조하신 신과의 관계에서만 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 나'의 존재의 모습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1. 우리를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27절) 그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때만이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고 나의 존재의 근원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이 가운은 서울시 후암동에 있는 성의사에서 만든 것입니다. 제가 이 가운을 입고 있다고 해서 이 가운이 만들어진 과정이나 그 근본을 다 알거나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이 가운이 만들어진 '성의사'에 가야 알 수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창조자, 생산자, 하나님께 앞에 서야, 그 우리 인간 본래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 우리가 우리의 존재의 근원, 참 나를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인 관계를 가질 때 우리의 근본, '참 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모리아산에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만나 자신을 새롭게 찾고 깨달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는 호렙산의 타지 않는 가시떨기 불꽃 속에 계신 하나님 앞에서 '참 나'와 사명을 깨닫게 됩니다. 베드로도 주님 앞에서 고기를 낚는 어부인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 사람 낚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참 나'를 찾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참 나'를 찾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앞에 서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앞에 나아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서 '참 나', 여러분의 존재의 근원, 여러분의 생명의 뜻과 그 사명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귀한 존재로 태어났음에도 자신의 참 모습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삶을 한탄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삶의 갈림은 바로 '참 나', '하나님의 형상'을 하나님 앞에서 찾고 회복하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미운 아기오리는 용기를 내어 백조들 가까이로 헤엄쳐 갔어요. 그 순간 물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어요. 자신의 모습이 백조들의 모습과 똑같았어요. 미운 새끼오리는 바로 아름다운 백조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참된 모습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창조자인 하나님 앞에서 '참 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고귀한 존재인 '참 나'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형상의 근원인 하나님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예수님을 보내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아기오리와 같은 삶, 자신을 원망하며, 자신을 모르고 함부로 되는 대로 사는 삶, 그 불행과 멸망의 삶을 살지 않고, 백조와 같은 삶, 하나님의 형상인 자신을 찾고, 기쁨과 감사 속에서 아름다운 삶, 행복한 삶, 영원의 삶을 살아가리라."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곧 귀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하나님의 모습이 여러분 가운데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하나님의 형상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참 나'의 모습입니다. 3. '참 나'를 찾고 그를 잃지 않도록 정진해야 합니다. '참 나'를 찾고 지키며 살아가려고 하면 날마다 하나님 앞에 서며, 주님을 섬기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서 우리의 참 모습,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는 일도, 그 하나님의 형상을 잘 갈고 닦아 완전한 모습을 드러나게 하고, 그런 삶을 살아가는 일도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유다서 1:20,21) 우리는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해야'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지켜가야'합니다. 이 열심, 이 선한 싸움, 이 힘을 다한 후에, '영생에 이르도록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 3:9,10)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 아담과 하와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두려워하여 숨는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참 나를 인간의 욕심으로, 죄로 말미암아 그만 잃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간절히 부르고 계십니다. "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야.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 제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형상인 참 나의 모습으로 여기 서 있나이다."라고 응답할 수 있는 자로 하나님 앞에 서시기를 바랍니다. <한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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