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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맑음, 영상 13도, 남동풍 3m/s, 공기질 나쁨
산행코스 : 호남 성수 필봉 백련단맥, 나래단맥 운종리~나래산~모시울산~칠백리고지~백련산~용추제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35인
<백련산에서 성수지맥 방향>
필봉분맥은 성수지맥의 두만산에서 분기되어, 필봉산을 거쳐 갈담천이 섬진강에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이 필봉분맥 607.5봉에서 북쪽으로 분기되어 옥정호로 향하는 나래단맥, 그리고 동쪽으로 분기되어 백련산으로 향하는 백련단맥의 일부를 걷기로 한다.
옥정호에 오랜만에 와 보았다. 호남정맥을 하면서 지나갔고, 모악지맥을 시작하면서 들렸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몇번 소풍을 왔던 곳이다. 명산 산행을 즐기러 다시 한번 찾아오게 된다. 운종리에서 산악회버스에서 하차하여 작은북재로 이동한다. 도로공사가 한창인데 산길은 어딘지 모르겠다. 잡목을 헤치며 오르는데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아주 뚜렷하다. 이를 무시하고 직등하다가 커다란 바위에 막힌다. 해빙기라서 매우 미끄러워 오르다가 다른 곳을 오르곤 한다. 바위는 나래산 가까이에 또 모여 있어 피하며 오른다.
나래산에 오르니 정자에서 옥정호를 조망하는 재미가 크다. 호남정맥이나 모악지맥에서의 조망보다 훨씬 감동이 있다. 나래산에서 멀리 모시울산을 바라보며 방향을 잡는다. 임도가 깔려있는 것은 옥정호를 조망하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려함이다. 무작정 임도를 따르다 등로를 놓치고 다시 올라간다. 그런데 한동안 등로가 끊겨 헤매다가 길을 잡는다.
냉천재로 내려오는 길도 뚜렷하지 않다. 냉천재에서 올라가는 길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고개를 내려가면서 중턱으로 접근한다. 474.3봉 근처에서 잡목들 사이로 오른다. 필봉분맥을 607.5봉에서 만나서 고도를 서서히 올린다. 칠백고지에 이르니 시원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그러면서 필봉분맥과 이별한다. 용추재가 좌측 아래에서 파랗게 빛난다.
뚜렷한 등로가 시작되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남촌에서 불어온다. 그러니 저하늘 저빛깔이 저리 고울 수 밖에 없으리라. 소나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암봉에 오르나 내려갈 길이 없어 다시 우회한다. 철계단을 오르며 막판 힘을 쏟아본다. 전망대에 오르니 이만한 절경이 없을 것이다. 이 주변의 정맥과 지맥만을 산행했으니 대부분의 산들은 미답지이다. 그런만큼 신선하게 다가온다.
용추재로 내려가는 길을 잡았는데 산악회 버스가 주차한 위치를 정확히 알았다면 능선길을 택하여 내려갔을 것인데 용추제로 내려가는 바람에 냄새나는 축사와 수산물 처리장을 지나 저수지를 한바퀴 빙 둘러가야 했다. 사전에 하산지를 명확히 해두는 것을 잊은 것 같다. 기온이 오르며 살아가기 좋은 계절이지만 다시 감기에 걸려 고생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05 운종리 작은북재(약214m), 산악회 버스에서 하차하여 들머리를 찾아 이동한다. 27번도로 운암대교 아래로 도로를 따라가다가 바로 우측으로 오르면 된다. 그런데 정규 등로는 우측이나 좌측에 있으므로 등로가 아닌 곳에서는 잡목이 무성하다.
10:41 나래사냐(543.9m, 1.3km, 0:35), 표지석, 팔각정자, 전망대, 이정표,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옥정호의 북쪽, 서쪽, 남쪽과 어울린 산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10:45 임도(약479m, 1.6km, 0:40), 활공장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10:52 활공장(493m, 2.1km, 0:47), 이 활공장을 여기에 깔기 위하여 임도를 개설한 것이다. 멀리 백련산이 보인다.
11:01 냉천재(약367m, 2.6km, 0:56), 마을길이라서 교통량이 거의 없다. 아마도 섬진강댐이 건설되기 이전에 있었던 도로인 것 같다. 이 고개에서 바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잡목이 있어서 우측(남쪽)으로 160m 내려가서 중턱으로 접근하는 산길을 오른다. 그러면 농가를 거쳐 포장임도를 만난다.
11:20 474.3봉(3.7km, 1:15), 칠백고지를 향하여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11:37 모시울산(569.2m, 4.7km, 1:31),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는 모시울산을 지나가며 완만한 상승을 유지한다.
11:51 607.5봉(5.6km, 1:46), 이제 내려갔다가 오르면 칠백고지에 이를 것이다. 칠백고지 앞에서 연결된 필봉분맥은 여기서 서쪽 밤재로 이어진다.
11:54 안부(약563m, 5.8km, 1:49), 약간의 잡목이 있는 안부에서 고도를 150m 올린다.
12:10 712.3봉(6.5km, 2:05), 칠백고지 또는 칠백리고지에 닿았다.
12:18 원두목 갈림길(약681m, 7.0km, 2:13), 필봉분맥은 백이산에서 용추제 북쪽을 거쳐 여기로 연결된다. 오늘 B조가 용추제에서 올라온 곳이다.
12:26 이윤고개(약591m, 7.6km, 2:20), 여기까지 내려왔다가 고도를 조금씩 올려나간다.
12:39 약667봉(8.3km, 2:33), 암봉을 우회하고 있으나 어떨까하고 올라보았으나 내려갈 길이 막막하여 다시 돌아가서 우회한다.
12:55 약687봉(9.0km, 2:50), 명품소나무를 보면서 오르면 백련산 전위봉이다.
13:03 백련산 철계단(약726m, 9.4km, 2:57), 여기서 백련산 전망대을 왕복하는데 0.2km/0:03분 소요되었다.
13:05 백련산 정상(753.9m, 9.5km, 2:59), 전망대, 산불감시초소, 표지석, 쉼터가 있다.
13:11 사동갈림길(약741m, 9.6km, 3:00), 백련산에사 사동 방향으로 내려간다. 여기서 용추제까지 1.7km/);0:28분간 내려간다.
14:14 산행종료(약225m, 13.9km, 4:03), 용추제 북단에서 청웅정수지 북단의 주차장까지 2.6km/0:25분간 걸어 내려가야 했다.
<산행앨범>
10:05 운종리 작은북재(약214m), 산악회 버스에서 하차하여 들머리를 찾아 이동한다. 27번도로 운암대교 아래로 도로를 따라가다가 바로 우측으로 오르면 된다. 그런데 정규 등로는 우측이나 좌측에 있으므로 등로가 아닌 곳에서는 잡목이 무성하다.
10:41 나래사냐(543.9m, 1.3km, 0:35), 표지석, 팔각정자, 전망대, 이정표,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옥정호의 북쪽, 서쪽, 남쪽과 어울린 산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북동쪽으로 호남정맥이 갈미봉을 지나 휘돌아오는 모습이 보인다.
북쪽으로 호남정맥의 오봉산이 옥정호를 맞아 좌측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서쪽으로 묵방산에서 분기된 모악지맥이 우측으로 멀리 보여지는 모악산까지 흘러가는 모습이 보인다.
서남쪽으로 좌측은 필봉분맥의 남은 산줄기, 그 우측은 호남정맥을 이루는 산들이 보인다.
10:45 임도(약479m, 1.6km, 0:40), 활공장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지나온 나래산을 바라본다.
진행방향을 바라본다.
10:52 활공장(493m, 2.1km, 0:47), 이 활공장을 여기에 깔기 위하여 임도를 개설한 것이다. 멀리 백련산이 보인다.
지나온 나래산, 그리고 멀리 모악산 방향을 바라본다.
백련산에서 오정호로 내려가는 능선도 빼어나 보인다.
오늘 가야할 산들이 백련산까지 겹쳐보인다.
남쪽으로 필봉산 뒤로는 회문산이 겹쳐보이고 그 우측에는 더 높은 회문산이 장군봉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산이 겹쳐보여서 그렇지 필봉산과 회문산 사이로 옥정호의 담수를 모으는 섬진강댐이 있어 섬진강이 남동쪽으로 흐른다.
모악지맥 방향을 바라본다. 활공장의 초록이 보리밭을 연상시킨다.
활공장에서 내려가는 길은 잡목이 섞인 산길이다.
11:01 냉천재(약367m, 2.6km, 0:56), 마을길이라서 교통량이 거의 없다. 아마도 섬진강댐이 건설되기 이전에 있었던 도로인 것 같다. 이 고개에서 바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잡목이 있어서 우측(남쪽)으로 160m 내려가서 중턱으로 접근하는 산길을 오른다. 그러면 농가를 거쳐 포장임도를 만난다.
포장임도를 150m 내려가서 산길로 오른다. 이정목이 피곤한지 누워서 모시울산과 백련산을 가르킨다.
11:20 474.3봉(3.7km, 1:15), 칠백고지를 향하여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이 봉우리에서 3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11:37 모시울산(569.2m, 4.7km, 1:31),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는 모시울산을 지나가며 완만한 상승을 유지한다.
교목들이 산길 주변에 몰려있어 답답한 조망이지만, 백련산의 조망을 기대하며 열심히 걷는다.
11:51 607.5봉(5.6km, 1:46), 이제 내려갔다가 오르면 칠백고지에 이를 것이다. 칠백고지 앞에서 연결된 필봉분맥은 여기서 서쪽 밤재로 이어진다.
11:54 안부(약563m, 5.8km, 1:49), 약간의 잡목이 있는 안부에서 고도를 150m 올린다.
12:10 712.3봉(6.5km, 2:05), 칠백고지 또는 칠백리고지에 닿았다.
잠시 후에 오르게 될 백련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산길도 약간의 잡목이 성가시게 한다.
12:18 원두목 갈림길(약681m, 7.0km, 2:13), 필봉분맥은 백이산에서 용추제 북쪽을 거쳐 여기로 연결된다. 오늘 B조가 용추제에서 올라온 곳이다.
12:26 이윤고개(약591m, 7.6km, 2:20), 여기까지 내려왔다가 고도를 조금씩 올려나간다.
명산길이라서 아기자기한 돌탑도 있다.
12:39 약667봉(8.3km, 2:33), 암봉을 우회하고 있으나 어떨까하고 올라보았으나 내려갈 길이 막막하여 다시 돌아가서 우회한다.
백련산이 점점 다가온다.
12:55 약687봉(9.0km, 2:50), 명품소나무를 보면서 오르면 백련산 전위봉이다.
지나온 산길을 뒤돌아본다.
오늘 하산지인 용추제를 바라본다. 필봉분맥은 그 뒤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13:03 백련산 철계단(약726m, 9.4km, 2:57), 여기서 백련산 전망대을 왕복하는데 0.2km/0:03분 소요되었다.
13:05 백련산 정상(753.9m, 9.5km, 2:59), 전망대, 산불감시초소, 표지석, 쉼터가 있다.
북동쪽으로 용추제의 동쪽에 있는 530.9봉을 경유하여 내려가면 좋겠는데 오늘 하산지가 명확하지 않아서 용추제로 길을 잡는다.
백이산에서 이어져오는 필봉분맥길이 그려진다.
서북쪽으로 오늘 칠백리고지에서 걸어온 길이 보인다.
남동쪽으로 성수지맥이 지초봉과 원통산을 지나가고 있다. 그 뒤로는 천황지맥의 마지막 꼬리가 지나간다.
2X
13:11 사동갈림길(약741m, 9.6km, 3:00), 백련산에사 사동 방향으로 내려간다. 여기서 용추제까지 1.7km/);0:28분간 내려간다.
14:14 산행종료(약225m, 13.9km, 4:03), 용추제 북단에서 청웅정수지 북단의 주차장까지 2.6km/0:25분간 걸어 내려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