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다울문학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문학창작 이론 詩(시)를 쉽게 쓰는 요령 - 김영남(시인)
박봉준 추천 0 조회 126 22.05.01 01:5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2.05.01 08:55

    첫댓글
    감사합니다^^




    수박  /  윤문자


      나는 성질이
      둥글둥글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허리가 없는 나는 그래도
      줄무늬 비단 옷만 골라 입는다
      마음속은 언제나 뜨겁고
      붉은 속살은 달콤하지만
      책임져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배꼽을 보여주지 않는다
      목말라 하는 사람을 보면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다
      겉모양하고는 다르게
      관능적이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면
      오장육부를 다 빼 주고도
      살 속에 뼛속에 묻어 두었던
      보석까지 내 놓는다

  • 22.05.02 06:29

    [장미의 꿈] 윤문자

    나는 사랑을 도둑 맞을까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낮에도 혼자 있으면
    누가 훔쳐 갈까봐 걱정이 된다
    나도 모르게 누군가가 눈독을 들이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만 같다
    그래서 안절부절 못하며 신경이 날카로워 진다
    온몸에 가시를 두른 채 일어나 보니
    낮잠 속의 꿈이었다.

  • 22.05.04 22:02

    공부 잘 하고 갑니다.
    느낌과 상상력은 다르다는데 꽂혔습니다.
    다울문학창작 이론방에 올려주신 자료만 충실히 읽고 습작을 해보면 시가 나올법도 한데...

  • 22.05.04 23:17

    끝까지 한 단락도 무시할 수 없는 아주 귀중한 자료입니다.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