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Break (1991)
폭풍 속으로
감독: 캐서린 비겔로우 (블루 스틸, K-19, 허트 로커)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키에누 리브스, 게리 부시, 로리 페티, 존 C.맥긴리
영화 줄거리 :
자니(키에누 리브스 분)는 잘 나가는 미식 축구선수였지만 다리 부상으로 풋볼 선수의 꿈을 접는다. 이후 FBI요원으로 다시 인생을 시작한 자니는 남가주의 은행 강도 전담반에 배속된다. 그는 남가주 해안 도시에서 연거푸 발생하는 강도사건에 관여하게 된다. 전직 미 대통령 가면을 쓴 은행강도단을 추적하면서 의심스런 CCTV를 확보한 자니는 서핑족 중에 범인들이 있음을 간파한다. 자니는 서핑족 중에서 훈남 근육맨 보디(패트릭 스웨이지 분)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보디는 용의선상에 있는 은행강도단의 보스였다. 보디는 강도단의 리더지만 해양에 대한 외경심을 서핑을 통해 아찔한 모험을 즐기는 인물. 신분을 숨기고 강도단에 접근한 자니는 점차 보디의 마력에 빨려 들어간다. 하지만 자니의 정체를 알게 된 보디는 자니의 애인(로리 페티 분)을 인질로 자니에게 강도행위에 가담토록 유도한다. 자니는 위기를 역이용해 FBI의 도움으로 애인 구출과 동시에 이들 강도단을 일망타진하려 한다.
영화 소개 및 필자의 평 :
이번에 <허트 로커>라는 저예산 영화로 미 아카데미상을 휩쓸고
세계의 모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아바타>를 누른 여감독 캐서린 비겔로우의 시원한 액션물이다.
여류감독으로서는 최초로 2010년 미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을 받아 연출력을 인정받은 셈.
필자는 이 감독의 작품 중 <Point Break>가 가장 잘 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고공 낙하의 액션씬을 비롯, 해안에서 서핑하는 장면이 이 영화의 상징이 됐다. 이 영화를 보고 서핑을 배우려는 열풍이 북미 지역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전직 대통령의 얼굴을 한 가면은 당시 할로윈 데이 퍼레이드에 단골 분장이 되기도 했다고.
전직 대통령의 가면을 한 극중 캐릭터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다는 평이 많다.
<매트릭스>시리즈로 액션물의 정점을 돌파한 키에누는 이 영화에서 다리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는 FBI요원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
첫 장면부터 활력이 있고 파워풀한 액션물의 방향을 가늠하게 한다.
췌장암으로 근래 세상을 뜬 故패트릭 스웨이지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필름으로 여류감독이 마초적인 캐릭터를 오히려 잘 창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런 액션물에서 정말 남성의 파워풀한 액션을 보여준 키에누가 결국 게이(동성애자)로 커밍아웃 했다니...아연실색...
이 영화의 속편이 <스피드>,<트위스터>의 얀 드봉에 의해 연출된다는 헐리우드 소식이 있다. 정말 기대됩니다....
블루레이 DVD 디자인
북미지역 포스터1
전직 미 대통령의 가면을 좀 더 확대한 포스터 입니다.
닉슨, 카터, 레이건, 존슨(포스터에서는 안 보임)의 가면이 이 영화의 상징이 됐습니다.
아이디어가 아주 좋았다는 평.
1991년 미국 개봉시의 오리지널 포스터.
키에누의 FBI 파트너 게리 부시가 권총을 겨눈 중간 스틸 사진이 보인다.
여러 스틸 사진을 포함시킨 오리지널 포스터.
1991년 겨울(12월21일), 한국에서 개봉할 때의 포스터.
을지로 명보극장이 복합관으로 리모델링 하기 전의
명보극장과 명보아트홀의 문구가 이채롭다.
원로 배우 신영균氏가 운영하는 극장.
극중 흰색 T(티반)를 입고 나오는 키에누 리브스.
이 영화 개봉 후 이러한 흰색 티반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첫댓글 조은영화! 감독은 모르고 봤는데 끝에 보디가 그러케원하던 큰폭풍 바다속으로 서핑가는, (풀어주고)남자들의 우정을 여자가 감동적으로 연출 애지중지하는 비디오 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역시 慧眼이 탁월 하십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던 시절..., 직장 동기하고 강남에서 부대찌개로 식사를 하고서 애인도 없던 처량한 청춘들이 보았던 영화입니다. 키아노 리브스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처음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벌써 20년이 다 되어버렸네요 ㅠ.ㅠ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내어 글을 읽어 봅니다.....영화의 촬영기법 등에는 전혀 문외한인 저는 대체로 영화를 심리적 접급 방향에서 보고 간단하게 휴식을 얻으려는 목적과 ,,,,,,영화를 볼 때는 즐거웠던 추억이 더 많기에 그 영화를 봤었던 추억을 떠 올리며 영화를 다시 보는 제가 봐도 ......대단한 서핑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지금 울 카페 90년대 게시판에 동영상이 올려져 있습니다. 귀한 글과 정보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여름이 생각나는 시원한 해양 액션 수작입니다. 패트릭 스웨이지의 악역이 멋있는 멋진 영화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영화 정보 감사합니다 ^^
너무 멋진 남자들 이었죠. 세월이 흐른다는게 뭔지
한 사람은 고인이 되었고 한 사람도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네요.
옛날 영화속의 그들은 정말 눈부실정도 였는데...
고인이 된 패트릭 스웨이지
감사합니다.
진짜 이거 보고 서핑이란걸 해보고 싶었는데...
키아누리브스의 앳된 모습까지 아직도 선한...
정말 폭풍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