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요
남해 향해 용틀임치는 청룡과 백룡의 기세
와룡산의 정상인 민재봉 경남 사천시 와룡산(臥龍山·798.6m)은 독특한 산세와 더불어
남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맛볼 수 있는 남해 명산이다.
청룡과 백룡이 하나의 머리를 두고 다투면서 형성됐다는 이 산은 해발 800m에도 못
미치지만 산세는 1,000m급 산 이상 당차다.
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이 산의 기운을 드높여주고,
남쪽으로 남해바다가 펼쳐지면서 조망의 즐거움을 주는 산인 것이다.
와룡산은 산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산길이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사천시는 매년 11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예방기간으로 정해놓고 있으며
임내저수지~도암재~새섬바위~민재봉, 백천 계곡~백천재~민재봉 두 코스 외에는
통제하고 있어 다른 코스의 산행이 불가하다.
그렇지만 이들 두 코스가 와룡산 산행의 묘미와 산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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