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내게 꼭 맞는 축구화를 고르는 기준은?
축구화는 스포츠화 시장의 가장 큰 축이니만큼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신발들이 마치 신는 순간 필드의 신데렐라로 만들어줄 듯한 고혹적인 모습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잠시 아래의 동영상들을 감상해보자.
축구화시장 메이저 3사의 광고영상인데….이 신발들을 신으면 당장 호날두나 메시가 될거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지 않는가? ㅎㅎ
사실 내가 최근에 축구화를 구입하면서 후보목록에 올렸던 축구화의 광고 영상들인데, 결국 이 중에 두개를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은 이들 외에도 아디다스 나이트로차지와 나이키 CTR360 마에스트리, 그리고 미즈노 웨이브 이그니터스도 최종후보였다)
각설하고….본론으로 들어가서 나에게 딱맞는, 그래서 나의 건강과 경기력을 최대한 살려줄 축구화를 고르는 기준에 관하여, 상당히 주관적인 견해를 밝혀보겠다.
첫째, 오해와 논란이 많은 사이즈 문제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자.
먼저 '발에 딱 맞는 축구화가 좋다'라는 오해부터 버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예전부터 발에 딱맞는 축구화가 좋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축구선진국 유럽과 남미에선 조금 여유있게 신는 것이 대세다. 남미클럽들의 경우 훈련시 아예 축구화 끈을 매지않도록 지시한다는 것은 유명한 얘기다. 축구화 내에서 발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주어져야 발목의 유연성을 저해하지 않아 여러 부상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아마추어 축구인들에겐 특히 귀 기울일 얘기다. 개인차가 있지만 축구화는 자신의 발 치수보다 5-10mm 여유 있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축구화 사이즈는 발바닥 전체로 압력을 분산시켜 발의 피로도를 줄이는 한편 발목 등의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 볼 컨트롤을 용이하게 하고 부상 위험도 줄여준다. 상당수 축구인들이 감을 좋게 한다는 이유로 발에 딱 맞춰 신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발에 무리를 주므로 결국 경기력을 오히려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자신의 정확한 발 치수 측정법에 대하여 알고 넘어가자. 자신의 정확한 발 길이와 발 볼 사이즈를 알고 있으면 축구화 사이즈 선택시 많은 도움이 된다.
발 치수를 측정할땐 축구양말을 신고 재도록 하며 일어선 상태에서 측정하도록 하자. 앉은 상태에선 발이 좀 더 크게 측정되므로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중 발 사이즈가 가장 커지는 오후 5-6시 사이에 재면 가장 좋다고 한다.
측정방법은 A4용지에 발을 갖다대고 연필이나 볼펜으로 발 모양을 딱 맞춰서 그린 다음 그린 발 모양을 자를 이용해 측정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또한 축구화를 신을 때 오른발을 기준으로 먼저 신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왼발보다 오른발이 약간 크기 때문이다. 특히 발가락 부상은 양 쪽 발 사이즈 차이에서 기인함에 따라 맞춤형 축구화를 신을 수 없는 이들은 오른발 사이즈에 맞춰 신는 것이 부상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
아울러 축구화 사이즈 선택에는 시간대도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인간의 발은 오전일 때 크기가 작아지는 데 이로 인해 축구화를 구입 할 때는 하루 중 발이 가장 커져있는 오후 5~6시가 가장 적당하다.
사람마다 발 길이와 발볼, 발등 높이 등이 천차만별이며 축구화 자체도 브랜드 별로는 물론 같은 브랜드라도 모델에 따라, 또 같은 모델이라도 버전에 따라 사이즈가 다르게 출시되므로 반드시 매장에 가서 직접 신어보고 사는게 좋다. 신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같은 브랜드 제품이니까 지난번 모델과 똑 같은 사이즈로 주문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간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실례를 들면 아디다스 프레데터 리셀존의 경우 리셀존1에 비해 리셀존2는 같은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1에 비하여 발 볼이 훨씬 좁게 출시되어 한치수 내지 두치수를 크게 신어야 한다.
미즈노 축구화가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동양인의 족형에 맞추어 발 볼이 넓고 발등이 높다는 점에 있다. 나도 발볼이 10.7cm 로 넓고 발등이 높은 워낙 동양적인 발이라 울며겨자먹기(?)로 축구인생의 80퍼센트를 미즈노와 함께 했다-_-
그러나 근래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에서도 발 볼 넓은 제품이 일부 나오고 있으며 아디다스 일부제품에서는 와이드핏이 나오기도 한다. 전보다는 선택의 폭이 확실히 넓어진거다.
두번째, 축구화도 궁합을 봐야한다.
축구화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겉궁합과 속궁합이 있다.
요즘 출시되는 축구화들을 보면 마치 성형발과 화장발을 한껏 덧칠한 걸그룹 아이돌을 보는듯하다 ^^ 화려한 색상과 매끈한 피부에 날렵하고 쌔끈한 실루엣까지, 쳐다보고 있으면 정말 숨이 꼴딱 넘어갈 지경이다. 축구화가 갖는 심리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외모가 주는 겉궁합도 무시할 수 없다. 축구화의 이른바 뽀대가 좋으면 신는 사람에게 자신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으며 그것은 경기력 향상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겉궁합보다 훨씬 중요한건 속궁합이다. 신었을때 느끼는 착화감과 편안함, 그리고 기능성이야말로 축구화의 핵심요소다. 나의 경험으론 처음 신어봤을 때 웬지 모를 이물감이 들거나 불편한 느낌이 약간이라도 들었는데도 외모나 가격 등 다른 부분에 끌려 구매한 경우 결국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의 발과 수백km를 함께 뛸 동반자이니만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신는 순간 느끼는 자신만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셋째, 연령에 따라 축구화 선택은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우리는 직업적인 축구선수가 아니다. 따라서 축구화의 기능성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2~30대의 축구화와 40대 이상의 축구화 선택기준을 달라야 한다고 믿는다.
발도 발목도 무릎도 싱싱한 2~30대의 경우는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축구화를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축구화의 컨셉에 상관없이 자신의 맘에 들면 어느 것이던 선택해도 상관없다는 거다. 물론 무릎이나 발목에 지병이나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는 예외가 되겠다.
반면 40대이상, 특히 50대 이상의 축구동호인은 축구화 본연의 기능인 발보호기능에 최우선을 두고 축구화를 선택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축구를 해온 40대 이상의 축구인은 무릎연골의 퇴화나 발목 등의 잔부상을 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부상을 당할 경우 회복 속도도 느리므로 즐겁게 꾸준히 운동하려면 축구화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내 얘기를 하나 해보겠다. 지금으로부터 7-8년전 나는 팀에서 주로 라이트윙어를 전담하였고 윙어의 숙명인 스피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늘 고심하였다. 그 때문에 당시 신고 있던 아디다스의 무거운 축구화를 벗어던지고 나이키의 머큐리얼 탈라리아 라는 스피드컨셉 축구화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축구화 이름의 저주인지, 신은지 몇주만에 탈이 나고 말았다..-_-;;; 경량화와 추진력 향상을 위해 채용한 얇은 어퍼와 슬림한 인솔, 그리고 뾰족한 스터드가 발바닥에 심한 압력을 주는 바람에 족저근막염을 일으켜 발바닥 통증 때문에 축구를 상당기간 할 수 없게 되었던거다. 사실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내 발에는 서양인의 족형을 기준으로 만든 머큐리얼 탈라리아는 꽉 끼는 불편함도 있었는데 스피드 욕심 때문에 무리해서 신었다가 탈이 났던거다….
앞선 글에서 축구화를 내 나름대로 스피드컨셉, 파워컨셉, 컨트롤컨셉, 편안함컨셉, 퓨젼컨셉의 다섯가지로 분류한 바 있다. 40대 이상의 회원들에겐 스피드컨셉의 축구화는 될수록 피하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스피드컨셉의 축구화는 기본적으로 베어풋(bare foot), 즉 맨발로 차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다. 무게를 줄이고 발과 축구화를 일체화시키기 위해 발볼과 발뒤꿈치, 발등의 빈틈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발의 쿠셔닝을 좌우하는 인솔도 가볍고 얇게 만들어야 하니 자연히 쿠셔닝효과가 떨어져서 발과 무릎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근래 출시되는 스피드컨셉 축구화들은 200g 미만으로 출시되는데 이것은 FG스터드 제품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HG스터드는 FG 제품보다 20g정도 무거우므로 HG제품을 기준으로 한다면 220g미만 정도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HG스터드 제품을 기준으로 현재의 기술수준에서는 270mm 한 족을 기준으로 250g정도 이상은 되어야 발보호기능을 만족하는 축구화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스피드컨셉을 제외한 나머지 컨셉의 축구화들은 일부 퓨젼컨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50g 이상의 무게를 갖는다.
암튼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보호기능에 충실한 축구화를 신는게 좋다고 본다.
네째, 플레이스타일과 포지션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플레이스타일과 주 포지션은 축구화 선택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한다. 사실 예전에는 포지션별로 공격수용 축구화, 미드필더용 축구화, 수비수용 축구화라는 고정관념이 생길 정도로 정해진 축구화들이 거론됐지만 공격수과 수비수의 개념이 모호해진 토탈축구를 지향하는 현대축구에서는 포지션과 축구화의 관계가 그리 밀접하지 않게 되었다. 예를 들면 스트라이커의 축구화로 널리 알려진 머큐리얼 베이퍼가 수비수와 미드필더에게도 널리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토탈축구가 아직은 버거운 동네축구인에게는 아무래도 포지션과 축구화의 관계가 보다 밀접할 수 밖에 없다.
플레이스타일과 포지션을 감안한 축구화 선택에 관하여 살펴보자.
만약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정확하고 강력한 킥에 의한 골 결정력이라면 파워컨셉의 축구화가 제격이다. 파워컨셉의 축구화는 슛이나 킥을 하는 부분에 고무돌기를 부착하여 반발력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 제품이 주류다. 그만큼 무게는 약간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다. 반면 같은 공격수라도 순간 스피드와 돌파에 의한 득점을 주로 추구한다면 스피드컨셉의 축구화를 신어야겠고 만약 연령대가 높다면 스피드컨셉을 가미한 컨트롤컨셉의 퓨젼컨셉 축구화가 좋을 것이다.
정확한 볼 컨트롤과 패싱능력이 중요한 미드필더들에겐 역시 컨트롤컨셉 축구화가 최고라고 봐야한다.
윙백의 경우 발빠른 윙어를 마크하고 순간적인 오버래핑도 감행해야 하므로 스피드컨셉의 축구화가 유리하지만, 오버래핑을 잘 하지 않는 윙백이라면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정확한 공수연결을 위해 컨트롤컨셉 축구화가 더 좋을 수 있다.
같은 수비수라도 중앙 수비수들은 안정적인 킥과 컨트롤을 위해 컨트롤컨셉과 파워컨셉의 축구화가 무난하다고 본다.
(날개 달린 축구화 최저가에 득템하는 법 [4] 의 프리미어리그에서 포지션별로 선호 축구화를 조사한 자료 참조)
개인적인 경험을 하나 풀어본다.
사실 나는 한동안 축구를 쉬다가 작년 10월경 다시 구장을 밟을 때까지 10여년간 축구화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발을 가진 죄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축구화가 미즈노 와이드핏 축구화만 있다고 생각했고 미즈노를 쓰다보니 놀라운 내구성과 훌륭한 인솔의 쿠셔닝,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가성비에 만족해서 별 생각없이 안주하고 있었던거다. 그러나 내가 정신줄을 놓고 있는 사이 축구과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앞서 올린 바 있는 아디다스 프레데터 LZ의 광고영상을 우연히 보고는 충격을 받고 축구화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다. 어마어마한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메이저 업체들이 수많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수렴해오면서 참 많은 발전을 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나한테 맞는 축구화를 탐색하기 시작했던거다. 그 결과 나이키 토탈90 레이저4라는 파워컨셉축구화를 운좋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며 신고 있다. 슈팅에 특화된 축구화답게 나의 슈팅과 킥의 정확도를 현저하게 높여 주었고 고질적인 고민거리였던 슈팅의 부정확성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했다는 느낌이다. 이 신발을 신고 최근 여러 개의 중거리슈팅을 성공시킨거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ㅎㅎ
기존에 신던 미즈노가 사실 오래된 버전으로 특별한 기능성이 없는 평범한 편안함컨셉의 축구화였는데 확실한 파워컨셉축구화로 바꾸면서 강력한 슈팅과 정확한 킬패스를 장착한 공격형미드필더를 추구하는 나의 플레이스타일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다.
2주전에는 무기 하나를 추가했는데 그게 아디다스 프레데터 앱솔리온 리셀존1이다. 사실 나이키를산지 얼마 안되고 만족스럽게 신고 있어서 급히 살 생각은 없었는데 맞는 사이즈가 거의 품절이라는걸 알게 되서 급히 사놓게 된거다. 인기제품들은 사이즈 찾기가 힘들어서 기회가 왔을 때 사놓지 않으면…-_-
이 제품은 파워컨셉을 간직한 컨트롤컨셉의 축구화라서 윙어에서 미드필더로 보직변경을 추구하는 내게는 더없이 알맞은 컨셉의 신발이라 아주 만족스럽다.
개인적인 경험을 쓰다보니 마치 내가 구입한 축구화가 최고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결코 그런 의미가 아니니 오해 없기 바란다. 구입 전에 앞서 밝힌 다른 축구화들 여러 개를 포함하여 고민을 했으며 내가 추구하는 특정한 스타일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가격과 가성비를 고려하여 선택한 것일 뿐이다.
다섯째 기준은 가격이다.
현명한 소비자로서 우리는 당연히 가격과 가격 대 성능비(가성비)를 고려해야 한다.
축구화는 모델도 많고 모델별로 등급도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잘 구분해서 봐야한다. 최신의 주요업체 축구화 주요모델과 등급에 관하여 잘 정리된 자료가 있어 소개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선수용으로 출시된 각 모델의 최상위 등급 제품들은 경제적 여유가 충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 축구동호인에게는 사치라고 본다. 내가 추천하는건 최상위등급의 바로 아래 등급을 적당한 시기에 최저가로 구입하는 것이다. 하위등급 제품들은 기능면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발보호에도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서 특히 40대 이상에겐 피하는게 좋겠고, 차상위등급 정도라면 최상위 등급과 기능면에선 별 차이가 없으면서 소재나 무게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가격만 잘 잡아서 구입하면 최상의 선택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축구화 구입에 가장 적당한 시기는 언제일까?
바로 요즘 같은 때다. 즉, 월드컵이나 유로 대회처럼 빅이벤트를 앞둔 시점이다. 빅이벤트라는 대목이 다가오면 축구화업체들은 인기모델들의 후속버전이나 스페셜버전을 출시하기 마련이다.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구버전의 가격은 통상 20%이상 급락하게 된다. 대부분의 후속버전은 페이스리프트(facelife) 수준의 무늬만 바꾸는 정도이기 때문에 구버전을 구입할 절호의 기회가 되는거다. 예를 들면 아디다스의 성공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프레데터 리셀존시리즈의 경우 프레데터 리셀존1이 2012년 출시된후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다음해에 리셀존2가 출시되었고 올해초 월드컵의 해를 맞아 삼바컬렉션이 출시되었는데 새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가격이 훅훅 내려가곤 했다.
새 모델이 출시될 때 바로 구입하는 것은 두가지 면에서 불리하다. 하나는 물론 가격 문제이며 새 모델의 가격에는 거품이 끼어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전에 검증을 거쳐 출시되긴 하지만 개발단계에서 예상했던 컨셉이 실제 시장에서 꼭 먹힐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의 반응과 리뷰를 거쳐 성공 여부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역시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인기제품이 좋은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결론을 요약하면, 인기모델의 새로운 버전 (주로 빅이벤트를 앞둔 시기일 때가 많다)이 출시될때 구버전을 구입하라 는 것이다.
나의 예를 들면 프레데터 리셀존1과 리셀존2는 어퍼에 부착된 고무돌기의 모양과 발볼 너비, 색상 등만 바뀌었을 뿐 기능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으므로 리셀존2와 리셀존 삼바컬렉션의 출시로 가격이 급락한 리셀존1은 최적의 먹이감이 되었던 것이다.
==================================================================
요즘 바쁜 일 때문에도 그렇고 알량한 완벽주의 탓에 글 마무리가 늦어지고 늘어져 버렸는데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약간 더 있지만 댓글도 별로 없고 해서 더 이상 이어나갈 의욕이 생기지 않아
미진하나마 여기서 축구화에 관한 글을 마치려 합니다.
이 글을 읽는 회원들 중에 혹시 한동안 축구를 멀리한 회원이 있다면
본 글을 참조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첨단 무기를 장착하고 그라운드를 다시 누비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새로운 느낌과 자신감으로 전과 다른 차원의 축구를 할 수 있을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