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 00분 : 삼송역/ 산행시작
13시 10분 : 숫돌고개
13시 22분 : 배방고개
13시 25분 : 육각정자
13시 30분 : 107 봉우리
13시 39분 : 사각정자
14시 07분 : 배너미고개
14시 20분 : 헬기장(179m)
14시 32분 : 옥녀봉(204.6m)
14시 44분 : 182 봉우리
15시 08분 : 조망바위
15시 45분 : 427 봉우리
15시 55분 : 노고산(496m) 후문(10분 휴식후 삼송역으로 향함)
16시 32분 : 조망바위
17시 05분 : 옥녀봉(204.6m)
17시 18분 : 배너미고개
17시 30분 : 사각정자
17시 53분 : 육각정자
17시 58분 : 배방고개
18시 10분 : 삼송역/ 산행종료
19시 20분 : 교하집 도착
(총 산행시간/ 6시간 10분)
□ 산행개요
경기도 일산에서 태어난 무원마을은 어린시절 집 마당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북한산을 바라보면서 성장을 하였다.
어린시절에 보이던 북한산은 그저 푸르른 거대한 산이 마치 에베레스트산과 같이 장엄한 산으로 보였다.
일산은 한강 하류에 위치한 낮은 평야지대로 해발고도 208.8m의 고봉산이라는 산이 하나 있다.
이 고봉산을 칭하여 산이 하나 있다는 순 우리말로 한뫼라는 명칭에서 유래하여 이 지방 지역명이 한뫼가 되었다.
그런 한뫼가 한문으로 한 일(一)자 뫼 산(山)자 해서 한문으로 표기된 일산(一山)이란 지역명으로 변한 것이다.
한뫼는 이 고봉산을 칭하는 지명인데 이 고봉산이 결국 한뫼에서 일산이란 한문 지명으로 바뀐 것이다.
한북정맥이 노고산에서 낮게 내려오면서 139m의 현달산을 지나서 208.8m의 고봉산에서 102m의 장명산으로 이어진다.
이런 낮은 지역에서 태어나 성장하면서 동쪽으로 장엄한 모습의 북한산은 어린시절부터 마음속에 영원한 모산으로 자리 잡았다.
어린시절부터 내 마음속의 모산으로 자리잡은 북한산은 그 동안 수 백번을 오르며 가까이 하였었다.
백두대간을 시작하기전 2006년 2월 이전에는 2~3년 동안 염초봉, 숨은벽, 만경대의 릿지 산행에 심취 하였었다.
2005년 말경에 인터넷에서 우연한 기회에 45일간 일시 종주한 "종인이의 백두대간 종주기" 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2006년 2월 26일 새벽에 중산리에서 백두대간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5년 가까이 목적산행에 몰두하였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주말을 이용하여 거의 매주 배낭을 꾸려서 우리나라 각 지방을 이곳 저곳 두루 거치면서
백두대간과 아홉 정맥, 그리고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여덟지맥과 한강기맥, 진양기맥, 영산기맥등의 목적산행을 이어오면서
만 5년여의 기간동안 거의 매 주말을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의 경조사에 참석치 못한 경우가 많았었고...
그동안 일천만원이 넘는 경비와 시간을 소모해 가면서 목적산행에 몰입 하였었다.
그러한 과정의 결과적으로 지난해 11월 27일 딸을 결혼시키면서 세상사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일대간 구정맥을 끝내고 우선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한강기맥과 진양기맥에 이어서 호남정맥에서 분기한 영산기맥을 완주한 후
땅끝기맥까지 4대 기맥을 끝내고 나서 부터는 조금 여유롭게 근교 산행을 겯들여 가면서 산행을 하려고 계획을 하였었다.
그러나 그 동안의 장거리 산행으로 인한 인대 손상이 지난해 영산기맥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영산기맥 다섯번째 산행길의 건김재에서 좌측 무릅의 심한 통증으로 산행을 포기하면서 현재 목적산행을 중지하고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서울 근교의 명산들을 이곳 저곳 찾으면서 6~8시간에 밟을 수 있는 가벼운 산행을 이어가고있다.
오늘은 마음속의 모산인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의 모습을 가장 멋지게 바라볼 수 있는 한북정맥의 노고산 줄기를 오르기로 하였다.
한북정맥의 백미구간의 한 곳인 노고산 줄기에서 그 동안 수 백회를 올랐던 마음속의 모산 북한산을 감상하기로 하였다.
자고로 산과 여자는 멀리 떨어져서 바라 보아야 멋지고 예쁘게 보인다는 설이 있듯이...
어린시절에 일산에서 바라보던 노고산과 북한산의 주봉들과 의상능선, 비봉능선을 회상하면서...
오늘은 모든 욕심을 버리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여유롭게 천천히 삼송역에서 출발하여 노고산까지 왕복 산행하기로 하였다.
□ 산행개념도
산행진행/ 삼송역~숫돌고개~배너미고개~옥녀봉~노고산~옥녀봉~배너미고개~배방고개~삼송역

□ 산행사진
북한산(北漢山 836.5m)
서울시 북부지역과 고양시의 경계에 있으며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대한민국 오악(五嶽)에 포함되는 명산이다.
백운대(白雲臺 836.5m), 인수봉(人壽峰 810.5m), 만경대(萬鏡臺 787m)가 큰 삼각형 모양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삼각산(三角山)으로 불리기도 하며, 삼봉산(三峰山), 화산(華山), 부아악(負兒岳)등으로도 불리었다.
고려시대부터 삼각산이라고 하다가 일제 강점기 이후에 북한산이라 불리우기 시작하였다.
서울을 둘려싼 근교의 산 중에서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으로 불리어왔다.
중생대 말기에 지층에 파고든 화강암이 지반의 상승과 침식작용으로 지표면에 모습이 드러났다가
다시 풍화작용을 받아서 험준한 바위 골산이 되었다.
주봉인 백운대에 오르면 서울시내와 근교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고,
도봉산, 북악산, 남산, 관악산과 맑은 날에는 강화도, 영종도등의 황해의 섬들도 보인다.
백운대 북쪽에 위치하고있는 인수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크라이머들의 인기가 높다.
북한산은 정상 부위의 봉우리 북쪽에 튀어나온 바위가 마치 아이를 업은 모양 같다고하여 부아악이라고도 한다.
고구려 동명왕의 왕자인 온조와 비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자리잡고 살 만한 땅을 고를때에
이 봉우리에 올라서 서울의 지세를 살펴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백운대의 남동쪽에 위치한 만경대는 주변 경관이 좋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예로부터 국망봉이라 불리었다.
무학대사가 나라의 도읍지를 정할때 여기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고 도읍지를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밖에도 북한산에는 노적봉(716m), 영봉(604m), 비봉(560m), 문수봉(716m), 보현봉(700m)등 이름있는 40여 봉우리가 있다.

삼송역 (5번 출구)
교하집에서 점심을 먹고 파주에서 신촌역을 오가는 567번 버스를 타고 삼송역에 도착하였다.
오늘 산행은 이곳 삼송역 5번 출구에서 한북정맥의 들머리인 숫돌고개로 올라서서
한북정맥 산줄기를 따라서 배너미고개~옥녀봉~노고산에서 다시 이곳 삼송역으로 복귀하기로 하였다.

능선 좌측에 군부대가 주둔하고있는 숫돌고개에서 우측으로 한북정맥의 산자락으로 올라서서 노고산을 향하였다.


산자락으로 잠시 올라서니 저 멀리 역 C자형으로 가야할 북동쪽으로 모습을 보이는 노고산

삼송리에서 오금리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능선을 넘어가는 배방고개

육각정자
숫돌고개에서 배방고개를 넘어서 4차선 포장도로의 349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배너미고개까지는
소형 승용차도 지나갈 수 있을듯한 양호하고 부드러운 넓은 임도길이 한 시간 가량 이어진다.





양호하게 이어지는 넓은 임도길에 사각정자와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안부가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역 C자형으로 휘어져서 가야할 노고산이 조금 더 가까이 모습을 보이고...

양호하게 이어지는 시원한 능선길

드디어 능선 우측 동쪽 방향으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북한산의 장엄한 모습

122.22 봉우리에 설치되어 있는 2개의 삼각점과 삼각점 인식표



계속 배너미고개까지 양호하게 이어지는 마루금


우리 모두 산 불조심 합시다...

이런 흉물스런 군부대의 구조물들이 언제 우리의 산자락에서 없어지려나...


4차선의 349번 지방도로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배너미고개

배너미고개에서 204.6m의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산자락으로
2007년도 한 여름철에 한북정맥 종주시 이곳을 지나가며 엄청나게 땀을 쏟고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오늘 노고산 왕복산행의 목표지점인 노고산 정상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고...

179 봉우리에 설치되어있는 식별할 수없는 형태의 삼각점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산 자락에 설치되어 있는 전방의 철책을 방불케하는 삼엄한 군부대 철조망

옥녀봉 정상의 철책선 옆에서 바라본 가까워진 올라 가야할 노고산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본 좌측으로 북한산 정상부와 의상능선의 모습이 맑은 날씨속에 일망무제로 조망되어 10여분을 휴식하고 진행하였다.



식별이 불 가능한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x182봉


NO 9번 송전탑 앞에 군부대에서 설치한 듯한 이정표와 경고문


조망 바위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장엄한 모습



돌탑 봉우리에서 바라본 북한산

336 봉우리에서 바라본 북한산

헬기장 직전에서 바라본 북한산

427 봉우리의 헬기장

노고산 정상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노고산 군부대 후문앞 헬기장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

군 부대 막사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노고산 정상부의 모습

노고산 정상 직전의 군부대 헬기장에서 15분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삼송역으로 원점복귀 산행을 진행하였다.

노고산 정상 직전의 헬기장에서 편안한 자세로 눈 앞에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장엄한 북한산의 시원한 모습


솔고개쪽으로 상장능선과 도봉산의 모습과 좌측 저 멀리 사패산의 모습이 보인다.


노고산에서 삼송역쪽으로 원점복귀의 산행을 내려서며 삼각점 봉우리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


336봉에서 다시한번 내려서며 바라본 북한산의 근엄한 모습




돌탑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돌탑 봉우리


돌탑 봉우리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북한산

다시 옥녀봉에 도착하여 군부대 철책선 옆에서 석양을 받으며 바라본 북한산의 은은한 모습

편안하게 이어지는 넓은 수레길을 걷고...

좌측의 북한산의 인수봉,백운대, 만경대의 주봉들의 모습과 중앙의 의상능선에서
비봉능선으로 이어져서 향로봉까지 이어지는 북한산의 멋진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모습

석양을 받으며 배방고개에서 조금 올라온 지점의 육각정이 보인다.

배방고개
이곳에서 한북정맥의 산줄기를 벗어나 좌측으로 삼송역으로 내려서고...

봄 날씨같은 포근함속에서 노고산까지 6시간 10분간의 왕복 산행을 마치고 원점복귀한 상송역 5번 출입구

무원마을
☞ http://blog.daum.net/cho2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