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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도 2017년 1월 월례치성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는 태을도인들의 각오”
2017년 1월 22일(음력 12월 25일)
아까 치성모시기 전에 말씀드렸듯이, 상극세상에서 상극의 방법으로 세상을 경영하는 방법이 뭐냐 하면 전쟁이에요, 전쟁. 최후의 수단이 전쟁이에요. 평화를 이야기하지만 궁극적으로 전쟁인데, 전쟁무기 중에 재래식 무기가 있고 핵무기가 있어요. 과학기술의 힘을 빌어 최첨단 무기를 계속해서 개발해온 게 전쟁의 역사인데, 지금 나와있는 최첨단 무기 중에 제일 강력한 무기가 핵무기예요, 핵무기. 핵무기를 제외한 무기가 아무리 많아도 핵무기 하나 가진 나라를 당하지 못해요. 절대무기는 상대무기와 차원이 다른 거예요.
상제님 고수부님이 예비하신 후천세상을 여는 핵심세력을 만들어내야 되는데, 그 핵심세력이 마치 핵폭탄과 같다는 거예요. 핵 중의 핵이 뭐냐? 바로 태을이에요, 태을. 이 태을을 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일은 되는 거예요. 핵무기가 하나만 있어도 다른 나라하고 게임이 안 되듯이, 태을을 온전히 이해하고 깨친 한 사람만 있어도 상제님의 일은 이루어지는 거예요.
소위 혈심자라는 게, 그냥 성경신만 많다고 혈심자가 되는 게 아니에요. 깨쳐야 돼요. 깨쳐야 된다는 거예요. 상제님이 깨우친 만큼 사무치게 깨우쳐서, 상제님 마음이 되고 상제님 뜻이 되고 상제님 깨침이 되어가지고, 강력한 태을체(太乙體)가 되고 내가 태을화(太乙化)가 되어야 해요.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어야지 세상의 중심으로 나서서 열풍뇌우불미 상황에서 우리가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선천의 핵무기는 전쟁무기잖아요. 그런데 태을도인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전쟁무기가 아니고 평화무기에요. 생기와 화기의, 사랑과 용서의 도구랄까. 상제님이 말씀하셨잖아요. “태을도인이 나왔다고 세상사람들이 그러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된다.” 핵 중의 핵인 태을을 온전히 깨치고 체화한 태을도인들이 태을도가를 이루고 태을국가를 이루고 태을세계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태을도인들이 나오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하나둘씩 현실화된다는 거예요.
고수부님이 1911년 증산종단을 결성해서 태을도를 포교하고 태을도를 닦는 과정을 마련하셨어요. 태을도 낙종물과 태을도 이종물 시대를 지나서, 이제 태을도 추수물 시대가 되었어요. 추수물 시대의 주인공이 되려면 명실상부한 태을화가 되어야 하고 태을체가 되어야 하고 태을도인이 되어야 한다고요. 그런데 그 태을도인들은 천주의 품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태을을 가장 잘 용사하는 분이 천주님이신 상제님이시기 때문에, 상제님 마음이 되지 않으면, 다시 말해 천주의 품성을 내가 회복하지 않으면, 태을이라는 이 핵 중의 핵을 용사(用事)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앞으로 태을궁 태을시대가 열리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태을도인이 되어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그 길을 가는 거예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인데, 우리가 작년 동지까지는 일가(一家)를 어떻게 태을도가로 만들 것인가 하는 연습을 숱하게 해왔어요. 그러나 속육임이라는 것은 태을(太乙)로 일가(一家)도 이루고 일국(一國)도 이루는, 가(家)와 국(國)을 바탕으로 해서 치천하 평천하할 수 있는 그런 핵심적인 사람이에요. 상제님하고 이심전심되어서 태을을 상제님의 마음으로 용사할 수 있는 핵심적인 존재가 태을도 속육임이에요. 이 분들이 홀로서기를 하고 잘 자리를 잡아야, 일가를 제대로 다스리는 가정의 주인이 되고 또 일국을 제대로 운영하는 국정의 주인이 된다는 거예요.
이제 정유(丁酉)년 새해를 맞이했잖아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우리 태을도인들이 남다른 각오를 해야 된다고요. 아까 충덕도인이 치성도훈에서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지난 동지에 대시국(大時國)을 선포했다고요. 그래서 올 정유년에는 그동안 우리가 수신제가했던 것을 바탕으로 해서, 정말로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태을도 도정을 펴는 명실상부한 준비를 해가야겠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각오를 가지고 임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들을 천지부모님 앞에, 대신명들 앞에, 선포를 했으면 좋겠어요.
충희도인:
직업을 가져서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고 키우면서 보니, 가정과 직장을 다스리는 데에도 법도가 있다는 것도 알았고, 가장(家長)과 사장(社長)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장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지고, 사장이 무너지면 회사가 무너진다는 것을 절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정과 직장에는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았을 때에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책임지는 자리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자리가 엄중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태을도에 들어와서 많이 배운 것이, 기본적으로는 독기와 살기를 전부 없애서 천주님의 마음을 회복하고 태을주 수련을 잘해서 상제님과 같이 태을을 용사하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시운이 돌아 닿아서 대시국 수립을 삼계에 선포하고 태을도인이 국정(國政)을 맡게 되었습니다. 국정책임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각 가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정을 책임지는 태을도인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가 어떻게 움직이고 국내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판단을 내려서 대응을 해야,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국민경제가 안정되어 각 가정의 경제도 튼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황파악에 착오를 하고 판단을 제대로 못 내리는 것이 쌓이고 쌓이면 경제가 위협을 받게 됩니다.
안보책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외 안보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판단을 내려야 하고, 미래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서 미리 제거해야 오늘의 안전이 담보되는데, 본인의 일을 손 놓고 있거나 잘못된 처방으로 대처하게 되면 국력만 낭비하게 되고 국가와 가정이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된다는 것을, 역사적으로도 많이 보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을도인들은 대시국을 건국했고, 태을을 용사해서 세상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상제님의 말씀처럼 한시라도 방심하면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철저하게 독기와 살기를 없애고, 마음을 잘 닦아서 하나님의 마음을 잘 간직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바로 그 마음으로 태을주를 읽어야 태을을 용사하는 것입니다.
가정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나태해지거나 방심을 하는 국정 위기가 발생할 수 있고, 또 상황에 몰리다 보면 숨어있던 독기와 살기가 나타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내심이 시험대에 오르는 위기상황도 있을 수 있는데, 바로 이때를 잘 감당해 국정책임자로서 본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서 용서하고 사랑하고 포용하면, 천주님의 마음에 더욱더 접근하고 천주님과 이심전심이 되는 과정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국정책임자는 각 가정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언행에 신중을 기하여야 합니다. 태을도인은 국정 책임자인 만큼, 세상의 중심을 잘 잡아줄 수 있도록 언행에 더욱 모범을 보이도록 매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대종장:
삼국지에 보면, 유비 관우 장비 이 분들이 처음 만난 이후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자, 한나라를 중흥시키는 주역이 되자, 맹세한 것을 도원결의(桃園結義)라고 합니다. 도원결의 전까지는 하나의 유협(遊俠)집단에 불과했어요. 일반 사람들보다 조금 더 의리있게 행동하고 나라를 걱정하고 가정을 걱정하는 유협집단에 불과했는데, 도원결의를 통해 하늘에다 맹세를 한 이후부터는, 구국간성(救國干城)의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우리가 하자, 태어나기는 각자 다른 부모 밑에서 다른 시간에 태어났지만, 죽을 때는 하늘이라는 같은 부모 밑에서 나라의 충신으로서 같은 날에 죽자, 이렇게 맹세를 한 이후부터는 유협집단에서 뭘로 발전하냐 하면 국가를 운영하는 책임자로서의 철저한 책임의식, 사명감, 이런 것을 가지게 되는 거지요.
우리 태을도도 이제 작년 동지에 대시국을 선포해서 본격적으로 병란(兵亂) 병란(病亂)에 대비하는 상황으로 간단 말이에요. 그러면 우리의 생각의 범위가 일가(一家)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일국(一國)으로 간다 이거예요. 가정을 어떻게 모범적으로 다스릴까 하는 차원에서 나라를 어떻게 모범적으로 다스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 삼계를 어떻게 상제님 가르침대로 다스려나갈 것인가 하는, 나라와 삼계의 운영 주체로서의 시각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는 거예요. 자, 충덕도인.
충덕도인 :
우선은 2017년 한 해를 아쉬움이 없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2017년이 지나서 제 스스로 평가했을 때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평가를 내릴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 닦고 태을주 읽는데 진짜 의미있고 깊이있게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더불어서 여러 가지 난관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주위의 친구들이나 동료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태을도를 알려서 속육임을 정하는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현 정세를 보면, 좌든 우든 취할 점은 없는 것 같고, 크게 보면 좌든 우든 독기 살기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강렬하냐 약하냐 이 차이일 뿐입니다. 보수가 기존가치를 지킨다고 하는데, 그 가치도 알고 보면 상극의 가치이고 완전한 가치가 아니기 때문에, 태을도의 진리로 좌우의 가치를 어떻게 대체할 지를 공부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작년 동지에 대시국이 출범했는데, 상제님의 뜻을 담은 대시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면서 좀더 집중하고 일심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대종장:
무엇이건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 그랬어요. 지성으로 기도하고 지성으로 실천해서 하늘을 감동시키면, 반드시 천우신조(天佑神助)로 일이 되게 되어있어요. 연초에 지방에서 이렇게 올라온다는 게 쉬운 게 아니거든요. 대신명들이 다 보고 있을 거 아녜요. 멀리 진해에서 올라오신 충일도인.
충일도인:
이전에 다른 신앙 단체에 있을 때에는, 신앙을 하면서 영웅심리를 자극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겠다. 내가 나가서 남자답게 무엇인가 이루어야 되겠다. 그런 꿈들이 있었는데, 그것은 웅패의 술의 꿈이었습니다.
태을도에 들어와서는 상제님 공사를 총체적으로 폭넓게 속에서부터 태을을 핵심적으로 알게 되니깐, 내가 작아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냐면 상제님이 이미 천지공사로 무위이화되도록 공사를 다 보셨는데 거기에 내가 따라가는 입장이고, 천지공사 속에서 내가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보니, 결론은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는 것 밖에 없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일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태을도가의 일가의 관계 속에서 부모님과의 관계, 자식과의 관계, 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상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족 간에 상생을 만들어가는 것도 힘들지만, 이것이 국가라는 차원으로 넘어가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고, 직장에서 여러 분류의 사람과 여러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속에서 중심을 잡고 태을을 중심으로 상생으로 뭉친다는 것은 진정으로 힘든 일입니다. 잘못된 것을 용서도 하지만, 서로 생각이 틀려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형제도 마찬가지고, 서로가 싸우는 상황에서 서로 화해하도록 해결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제 국가가 되면 더 많은 혼란과 생각의 차이가 많을 것인데, 태을도인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면 그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가고 모범이 되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때가 되면 수꾸지가 돌고, 또한 저희들도 수꾸지를 돌리기 위해 노력도 해야 되며, 수꾸지가 돌면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것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을 가르쳐 도수에 따라 먹이를 주고 가르침과 인도를 통해 오를 때 다같이 오를 것입니다.
그 때를 위해서 더욱더 마음공부를 치열하게 해야 되겠고, 그 많은 사람을 안고 갈 수 있는 폭 넓은 마음도 가져야 하며, 상제님이 ‘십만적이면 왕이 되겠느냐.’ 하신 말씀처럼 백만명을 안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의 배포가 커야 하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하며 마음이 넓어야 할 것이며, 또 그런 마음공부를 해야 되는 게 태을도인의 길이라 생각을 하고, 더욱더 기본에 충실하고 많은 사람들을 안고 갈 수 있게끔 준비도 하고, 수꾸지도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의 모범이 되어서 태을의 중심으로 들어올 수 있게끔 하는 공부를 치열하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충정도인:
지난 동지에 태을도(太乙道) 대시국(大時國)이 출범했습니다. 나무가 가느다란 묘목이 자라면 가지가 벌어 무성한 잎을 달게 됩니다. 가지와 잎이 무성해지는 만큼 비바람에 의한 저항력이 커져, 그만큼 더 뿌리를 깊고 굵게 내리지 않으면 어느 순간 태풍에 뽑혀버리고 맙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세력이 커질수록 안으로 그 진리적 사상적 중심의 깊이가 그만큼 깊어져야 하는 것도 정음정양의 일면일 것입니다. 세력을 갖추지 못하면 조용히 사그라져 사라질 것이고, 깊이를 갖추지 못하면 번성하다가 한순간 뿌리가 뽑혀 사라질 것입니다. 난법 27년의 헛도수라는 시험은 누구에게나 예외일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적인 경험 속에서 내 중심을 더 단련하고 깊게 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증명되는 것입니다. 가족과 회사라는 익숙한 식구적인 인간관계들 속에서 내 마음의 중심을 잡는 연습이 지금까지의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낯설고 다른 새로운 인간관계와 조직들을 조율하며 지도력을 발휘해 같은 뜻으로 공감을 이끌어내어가는 일일 것입니다. 영웅적인 모습으로 마음을 끌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내 마음이 더 깊이를 갖추지 않으면, 나부터가 선천의 재민혁세(災民革世)하는 웅패(雄覇)의 술(術)로 전락하고 맙니다. 성인의 바탕, 진심, 양심을 잊지 않는 영웅의 모습으로 세상을 감화시키고 동화시켜가야 하는 모습의 자신인지를 항상 되돌아보아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충양도인:
도운이 세운을 접수하여 통할세운(統轄世運)하는 태을도 천지공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속육임으로서 의통성업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철통같이 지켜내야 하며 마음 닦고 태을주를 수행하는데 더욱더 정진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또한 가정과 직장생활에 충실해야 하고, 태을도인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항상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이 되어, 지방법소 활성화를 기하고 대시국을 건설하기 위해 육임포교에 전력해야 하겠습니다.
대종부:
재작년 동지에 속육임시대를 선포하면서 동시에 속육임공부를 시켜왔는데, 작년 말 정치적인 상황이 발생하면서 태을도에서는 대한민국이 위기상황이라 판단해서 대한민국을 접수하고 대시국을 선포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종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태을도에서 주로 강조해왔던 것이 마음 닦고 태을주 수행인데요, 그것은 상제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법방이기 때문에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 우리가 마음 닦고 태을주 수행이라고 하는 전제를 당연히 깔고 우리가 무언가를 더해야 되겠다, 그런 각오를 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속육임공부를 시작하면서 각 지방법소를 열어 각자 운영하면서 동시에 지방법소 인터넷카페도 열었고, 주로 절기치성 도훈과 인터넷까페 활동, 태을도 책들을 전부 섭렵하면서 독후감 올리기 등을 해왔는데요. 올해는 독후감 일정에 상관없이 책들을 다시한번 죽 읽으면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지금까지 해왔던 마음 닦고 태을주 수행이라는 기본을 더 열심히 닦으면서 우리가 해왔던 공부들을 다시한번 정밀하게 짚어가면서 공부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해서 내가 좀더 깊어져야 되겠다 생각합니다. 도의 길이라는 게 다들 아시겠지만, 멈추면 그 자리에 머물러있는 게 아니라 바로 퇴보하거든요. 하루에 한 걸음이라도, 다만 1센티미터라도, 부단히 나아가야지 생명을 갖는 게 도의 길이기 때문에, 그래서 기본 중의 기본인 일상 속에서 마음을 닦고 아침저녁으로 청수를 모시면서 태을주를 읽고, 상제님 책들을 다시한번 정밀하게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다음 종장님이 만들어놓으신 카페나 블로그가 몇 개 있는데, 그것을 이제는 제가 받아서 정말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간헐적으로 하다가 작년에 태을도에서 유튜브를 만들면서 자시수련 부분을 옮겨봤는데, 이번에 다시 22차 태을주 수꾸지 수련하고 대시국과 통할세운 부분을 퍼나르려고 해보니 한 코너 하기도 힘들더라고요. 그걸 하면서 아, 얼마나 종장님이 고군분투를 해왔는지 새삼 느끼겠는 거예요. 그러면서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생각도 하고, 그러면서도 ‘아, 이런 혈심자가 있어서 상제님 일은 틀림없이 되겠구나. 상제님 고수부님께서 바로 이런 혈심자를 원하셨구나. 그리고 이제는 우리 차례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얼마 전 ‘되는 일 못 되게 하고, 안 되는 일 되도록 하라’는 제목으로 도훈을 했었는데, 그동안 우리가 성인의 바탕으로 닦는 것을 주로 했다면, 이제는 정말로 영웅의 도략을 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수신제가하는 중에 영웅의 도략을 취할 일이 뭐 있겠어요? 수신제가에서는 마음 닦고 가족 간의 윤기가 이어지도록 해서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 정말로 가화만사성이 되도록 그동안 태을도가 강조하고 노력해온 부분인데, 이제는 정말로 도운(道運)이 세운(世運)을 끌어가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태을도 도세가 안에서 보나 밖에서 보나 미약하지요. 미약하지만, 종장님이 지성이면 감천이라 말씀하셨듯이, 혈심자가 있고 그 혈심자에게 똑같이 미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몇 사람이 붙어있다고 하면 세상을 못 움직일 리 없겠지요. 상제님께서 일심을 가지면 못할 일이 없다. 일심을 가진 자는 한 손가락을 퉁겨 만 리 밖에 있는 군함을 깨뜨린다고 하셨는데, 바로 지금이 우리에게 그런 일심 혈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영웅의 도략이라고 하는 것이 선천 웅패의 술이 아닌 건 다들 아실 거고요. 성인의 바탕으로 닦은 그 위에, 성을 겸비한 웅인 거지요. 그 웅으로 이제는 태을도인들이 똘똘 뭉쳐서 신정(神政)과 도정(道政)을 잡아돌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진심으로 믿는 마음, 우선 단주수명자를 믿어야 되고, 그다음, 내가 이 일에 달라붙었을 때에 이 일은 반드시 된다고 하는 확신, 그것 또한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가지고 바깥에서 보기에, “야, 태을도 종장도 미쳤지만, 저 태을도인들도 다 미쳤구나.” 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우리가 정말 똘똘 뭉쳐서 세운을 이끌어가서, 앞으로 상황이 점점더 혼란스러워져서 정말 누군가가 깃발을 들어주기를 간절히 바랄 때, 태을도에서 높이든 깃발을 보고 ‘저기서 깃발을 들고 있구나. 등불을 밝히고 있구나.’ 하는 것을 누구라도 알 수 있게, 물론 선택은 그 분들의 몫이지만, 인식 자체는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 역할을 해야 될 때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비록 부족하지만 올해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대종장:
나이를 한 살 먹어가면 경험이 쌓이고 앞날을 볼 수 있는 예견력이 생긴다고 하거든요. 태을도의 역사가 20년이 되었는데, 20년 태을도 역사를 통해서 앞으로 태을세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세상사람들을 어떻게 잘 안내해서 급살병에서 살려낼 것인지, 그리고 전 세계의 중심인 이 한반도의 상황관리를 어떻게 해나가는 것이 의통을 집행하는데 효율적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깊은 고뇌와 공부와 행동도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위이화(無爲而化)의 도정(道政)을 펼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영적으로 정말로 신령한 영(靈)이 깨어있어야 되겠다. 영을 바탕으로 신도세계를 열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영적인 충만감, 영적인 깨침, 영적인 깊이가 없으면 세속 사람들과 다를 게 없거든요. 우리는 영적인 힘을 바탕으로 신도(神道)로 움직이는 도정이기 때문에, 세상사람들과는 다르게 상제님 고수부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나가야겠다 생각합니다.
정유년 벽두에 이렇게 인천법소에서 치성을 모시고 도담을 나눴는데, 올 일 년이 끝나는 내년 이맘때에는 우리가 후회없이 도정을 펴왔다고 자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봅시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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