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28일 2라운드 7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
양용은(37)은 28일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1.741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바클레이스'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29위에 올랐다. 드라이버 정확도 64.29% 그린 적중률 50.00%를 기록한 양용은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지만 순위는 공동42위에서 13계단 뛰어올랐다.
티샷이 흔들리고 그린을 자주 놓친 것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원인이었다. 양용은은 3번홀(파4) 보기를 5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순항하는 듯했으나 6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10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낸 양용은은 13번홀(파5)에서도 세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놓지 못해 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마무리는 괜찮았다.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곧바로 그린 위에 올려 가볍게 1타를 줄인 양용은은 17번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잃어버린 타수를 만회했다.
타이거 우즈(33)도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웹 심슨(23)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폴 고이도스(44)와 스티브 마리노(28)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2위로 내려앉았다.
다른 한인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중위권에 포진했다. 케빈 나(25)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공동44위로 뛰어올랐다. 2타를 잃은 찰리 위(37)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 공동56위가 됐고 기복 있는 경기 끝에 이븐파로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앤서니 김(23)도 공동56위에 합류했다.
PGA투어 한국 선수들의 맏형인 최경주(39)는 버디 1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하는 부진으로 중간합계 7오버파 149타를 기록해 컷오프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인 비제이 싱(45.피지)도 8오버파 150타로 역시 컷오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