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현재 초일류로 평가받고 있는 국내외 35개 기업들이 명운을 건 승부처에서 어떤 전략을 활용해 살아남았는지 보여준다. 그 전략은 ‘36계’의 36가지 병법을 크게 6가지 경영전략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각 전략에 맞는 병법을 재배치하고 적절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풀어준다. 이 책의 백미는 진부하게 응용되었던 ‘36계’를 새롭게 해석하고 친숙한 기업사례로 설명했다는 점이다. 또한, ‘36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고 도입부마다 ‘36계’에 얽힌 고사를 짤막하게 정리했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은 환골탈태 경영전략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닛산 등 6개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구조조정 같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한 사례를 보여준다. 금선탈각, 타초경사, 소리장도 등의 ‘36계’ 가 해당 기업사례 앞에 나온다. 2장은 여성고객을 주 타깃으로 잡은 푸마와 세상에 없는 냉장고를 만들기 위해 아줌마를 대상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벌인 딤채 등 고객맞춤 경영전략의 진수를 보여준다. 3장은 고정된 발상을 전환하는 무한상상 경영전략으로 500원짜리 지폐로 조선소를 만든 고 정주영 회장의 일화가 담긴 현대조선, 죽은 뒤에도 돈을 버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례가 무중생유, 차시환혼 등의 ‘36계’와 어우러진다. 4장부터 6장까지는 카리스마 / 페르소나 / 약육강식 경영전략으로 폴크스바겐, 소버린, 마이크로소프트, 두바이 등의 성공경영 사례를 짚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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