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구간 잘 다녀왔습니다.
사진 몇장 올립니다.
오륙도. (아마 바다쪽으로 나가야 섬이 다섯 여섯개로 보이는 듯함)
스카이 워크 (덧신을 신고 올라가라고 하는데 발아래로 까마득한 절벽에 파도치는 모습이 내려다 보임)
저멀리 보이는 목표지점 해운대. 오늘 저기까지 걸어야 함. 17~18km. 4시 30분까지는 도착해야 한다고 함. 출발은 10시 30분. 동생말까지는 이런 절벽해안 산기슭으로 난 길을 죽 따라감.
오륙도 홍보관. 해파랑길 1구간 중 남구에 속하는 동생말까지를 소개하는 팜플렛을 나누어줌.
난대 해안림 복원 공사중. 동백섬 난대림과 같이 만들어 놓으려는 듯함.
농바위. 옛날 옷을 넣어놓는 버들고리같은 네모난 바위가 절묘하게 쌓아올려져 기둥을 이루고 있음. (아마 저렇게 쌓아 놓으라고 해도 못할 것임.)
해안 절경
돌아다본 농바위와 오륙도
세월을 낚고 계시는 대단한 분들. 저러다가 물들어오면 어쩌려구?
해안절경
치마바위.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음. 착한 학생들.
어울마당. 멀리 광안대교가 건너다 보임. 무슨 행사를 하는 곳 같은데 무엇에 쓰는 광장인지 잘 모르겠음.
이기대 돌개구멍. 공룡 발자국이라더니 파도의 장난이라네. 이 부근의 해안절경을 이루는 장산봉 부근을 이기대 공원이라고 하는 듯함. 두 기생의 무덤이 있었다는데 찾지 못했음. 봉우리꼭대기에 있으려나? 결국 해안길은 장산봉 기슭을 따라가는 것임.
해녀막사라는 곳에서 아주머니들이 해삼, 멍게 등을 신나게 팔고 있었는데 진짜 해녀인지 의심스러웠음. 나도 사먹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좀. 소주를 하나씩 따고 계시던데 어떻게 걸으시려고 걱정이 됨. 무늬만 해녀막사?
흔들다리. 등산화를 신고 걸으니 심하게 다리가 흔들림. 앞서 가던 아가씨가 뒤를 돌아다 봄. 내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동생말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용호만, 광안대교, 백산, 장산, 그리고 마천루(?). 동생말은 왜 동생말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옛날에는 용호만이 염전이었다고 함. 지금은 메워져서 건물이 들어서고 배들이 정박해 항구로 쓰이는 듯함.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
용호만 갈매기.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면 안됨. 야생성이 떨어지게 됨.
삼익아파트 뒤 수영구 남천동 차 없는 거리
광안리 해수욕장과 요트.
우리나라 최대의 복층 교량 광안대교. 복층이라고 해서 한 층은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줄 알았음. 아래 위 모두 자동차 차지임.
바닷물은 수영을 해도 될 정도로 깨끗했음. 수질 관리를 하는 듯. 그런데 수온이 차서 수영은 하지 못할 듯.
드넓은 광안리 해변. 수영구 광안동
해운대 해수욕장에 비해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도로와 백사장 사이에 해송, 야자나무, 돌까지 심어놓고 깨끗하게 정비해 놓았음.
인도에 심어놓은 돌. 누가 이런 돌을 심어 놓았담. 밤중에 걸려서 넘어지기 딱 좋음.
백남준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음.
수영구 민락동 회센타 거리.
철거 예정이라는 민락동 놀이공원.
국내 최초의 민락 수변 공원. 회를 떠다가 공원에서한잔 쫙!
태풍 매미에 해안으로 밀려 올라왔다는 바위돌.
수영강. 그 옛날수영비행장이 있다는 해변에는 마천루(?)가 빼곡이 들어차 있음.
해운대구 우동 어항. 지나가는데 기분 좋은(?) 바다 비린내가 코를 찌름.
88올림 때 요트 경기가 열렸다는 요트장.
요트 경기장 빈 공터에서는 영화 촬영 중.
요트 경기장 담장에는 동백꽃이 만발함.
해운대구 마린시티. 저 끝에 보이는 곳이 동백섬임.
마린 시티에서 본 동백섬과 다정한 연인.
마린시티에서 땅겨 찍어본 오륙도와 해맞이 공원의 스카이워크. 여기서도 세개만 보임.
동백섬 초입의 조선호텔
동백섬 산책로는 한 여름.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시간 때문에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겉에서만 구경함.
동백섬 정상의 최치원 동상. 시간이 없어도 올라가 봄.
등대
전망대 너머에 있는 최치원이 경치에 감탄하여 자신의 호를 본따서 써 놓았다는 해운대 글씨. 그런데 왜 경치에 감탄을 해서 자신의 호를 써놓았는지는 잘 모르겠음.
해운대 해수욕장. 확실히 우리나라 최대의 해수욕장답게 사람들이 많음. 저 끝이 목적지 미포항. 오륙도를 돌아보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함.
해변과 도로 사이의 산책로. 나무가 자연스러운 대신 광안리같이 예쁘게 꾸며 놓지는 않았음.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비
자연보호 헌장. 내가 본 자연보호헌장 중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 70년대 작품답게 위로 치솟아 있지만....
해운대에서 땅겨 본 오륙도 가운데 있는 것은 화물선임.
해운대 온천 족욕장. 생각같아서 등산화를 벗고 시원스럽게 발찜질을 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어 참았음.
부산 아쿠아리움. 지하에 있는 듯함. 그림의 떡.
거리의 마술사
예술 작품
해송이 잘 가꿔진 해변 산책로.
미포로 가던 중 주차장이 아쿠아리움으로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아쿠아리움으로...
총거리19km. 시간 5시간 15분. 평균 속력 3.8km. 빨리 걷기는 걸었음. 그래도 시속 4km가 안 나옴. 힘들었지만 재미난 구경을 했음.
수고하셨습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이미지를 50개 이상 첨부할 수 없다고 해서 나머지는 글로 대체함...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해파랑길50구간을 처음시작하는
1구간 갈맷길...아름다운 해안길 즐겁게 걸었습니다.
좋은사진 감사드립니다.
정성스럽게 담아오신 해파랑 스케치 잘 보고 갑니다. 담음에 또 뵙길 기대하면서... 늘 좋은산행 되시길...
바람따라구름따라님의 후기로써, 또 다른 시각으로 1코스 를 감상했습니다.
애쓰셨습니다. 다음에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