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와 평창군 대관령 병내리 사이에 위치하는 산이다.
(고도:1,338m). 오대산국립공원 안에 있다. 오대산은비로봉(1,563m)·동대산(1,434m)·두로봉(1,422m)·상왕봉(1,493m)·호령봉(1,561m)의 오대산지구와 노인봉·황병산(1,407m)·매봉산(1,173m)의 소금강지구로 나눌 수
있다. 노인봉은 소금강의 주봉이다.
이 소금강지구는 현재 청악동 소금강으로 불리는 곳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는 연곡 마을을 품고 있어 현지 주민들에게는 이 산의 의미가 남다르다.
그러나 산 이름이 사료에 나타나지 않아 그 기원과 유래를 말하기 어렵다. 다만 산삼을 캐기 위하여 치성을 드리면 노인이 나타나서 심메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는 전설과 산정에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백발의 노인처럼 보인다고 해서 노인봉이라 불린다는 속설이 『강릉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남동사면의 청학동 소금강에는 많은 폭포와 기암괴석의 자연절경이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