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감사했습니다.
한 달 동안 김제사회복지관에 있었던 모든 일들에 대해 감사합니다.
박상빈 과장님께 감사합니다.
9명의 실습생. 감당하기 힘드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주 토요활동에서 많은 추억을 쌓게 큰 역할을 해주시고, 중간중간 멀티미디어실에 있던 실습생들을 관리해 주셨습니다.
딱딱했지만 다정했고, 차가웠지만 따뜻했습니다.
한 달 동안 실습생들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습이 끝난 후에도 도움이 필요하실 때 불러만 주신다면 무조건 무조건 찾아뵙겠습니다!
신아름 팀장님께 감사합니다.
팔을 크게 다치셔서 실습을 하는 기간 동안 많이 뵙진 못하였지만 슈퍼바이지 실습생들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지지격려 해주셨습니다.
수료식 전 날 밤늦게까지 복지관에 남아 수료식을 준비하는 저희들에게 큰 응원을 주셨습니다. 많이 힘들고 피곤하였지만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세련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도서관 팀을 담당하셨기에 많은 접점이 있지 못하였지만, 도서관을 왔다 갔다 하면서, 룸메이트 유빈이의 말을 들으면서. 정말 많은 지지격려가 되어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든 동료들에게 밝게 인사해 주며 농담해 주시던 모습이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점심식사 시간 때 한 그릇을 비우시고는 "오늘은 입맛이 없어서 한 그릇 밖에 못 먹었어"라고 하셨습니다. 약 일주 반이 지난 시점인 오늘은 몇 그릇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허지윤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합동연수 때부터 실습이 끝난 시점까지 모든 날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을 처음 뵈었을 때부터 실습생들을 위해 많은 조언과 응원을 해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골 팀인 종수선배, 예찬선배, 은미를 보며 허지윤선생님의 많은 도움과 지지를 받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낯선 마을에 찾아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어쩌면 힘들었을 텐데 허지윤 선생님이 계셨기에 동료들이 잘 마무리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의 시간 동안 좋은 추억을 함께 쌓아준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수환선배에게 고맙습니다.
가까운 동료이자 부팀장으로서, 그리고 저의 보조사업 담당자로써 열심히 임해준 수환선배에게 고맙습니다. 가끔씩 짜증이 날 때도 있긴 하지만 수환선배 덕분에 웃었던 기억이 더 많습니다. 수환선배의 사업인 '우리 동네 워터 파크'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다른 사업보다 많은 아이들이 기획단을 꾸리고, 디데이에 많은 아이들이 참여를 합니다.
신경 써야 될 많은 부분들을 여러 플랜으로 생각하고, 변수를 기회로 옮겨나갑니다.
수환선배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만큼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한 달 동안 많이 배웠고 많이 웃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찬선배에게 고맙습니다.
처음 예찬선배를 보고 '진짜 엄청 하얗다' 그리고 '진짜 낯가리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예찬선배의 모습을 보면 '진짜 왜 저래?'입니다.
한 달 동안의 예찬선배는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첫 번째로 피부색(ㅋㅋ) 엄청 탔습니다. 두 번째로 성격. 은서에게 엄청 시비를 트고, 저랑 다리 찢기 가위바위보 맨날 지면서 맨날 함께 합니다.
실습기간 동안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예찬선배의 장난스러운 성격을 보았습니다.
우리 서로가 진짜 많이 친해졌구나 생각했던 건 예찬선배의 영향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예찬선배가 있었기에 동료들이 더욱 재미있는 실습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솔직한 감정표현으로 동료들을 웃게 해주고, 응원이 되어주어 고맙습니다.
종수선배에게 고맙습니다.
종수선배와 학교에서 여러 수업을 같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첫 말문을 트기 시작한 건 실습 전 들락날락 놀이터 덕분입니다. 처음 종수선배를 보았을 때 무거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장난기 없고 진지하기만 한 진지충.. 일거라 생각했지만 합동연수 때 많은 사람들 앞에 나가 민준선배와 춤을 추는 걸 보고 와장창~~
내가 생각했던 실습보다 더 재밌을 수 있겠다! 생각했던 시점이었습니다. 동료들이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 진중하게 들어주면서, 장난 한 마디씩은 많은 동료들을 웃게 합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같은 학교 사람들과 관계를 맺은 기회가 생긴 것 같습니다.
옆에만 있어도 든든했던 종수선배에게 고맙습니다.
민준선배에게 고맙습니다.
같은 학교이자 합숙팀인 민준선배.
항상 저녁밥은 민준선배가 만들어주었습니다. 간단한 라면부터 스팸덮밥까지! 많은 것들을 조리하고, 요리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한 달 동안 저녁에 대한 걱정보다 설렘을 가졌습니다.
동료들의 워크숍, 평가회가 끝날 때면 민준선배는 항상 의자 오른쪽에 몸을 기대어 살짝 삐뚠 자세로 지지격려의 말을 나눠줍니다. 학교에서 그런 모습을 쉽게 보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아쉽습니다. 학교에 가서도 종수선배와 민준선배와 은미와 좋은 인연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민준선배가 던지는 가벼운 농담 한 마디씩 덕분에 동료들이 많이 웃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빈이에게 고맙습니다.
한 달 동안 나의 룸메이트였던 유빈이에게 많은 것들이 고맙습니다.
합숙을 시작하기 전, 잘 모르는 사람과 한 달 동안 무사히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지만 한 달 동안의 저와 유빈이는 룸메이트 신청을 한 것처럼 걱정 없이, 다툼 없이 웃음과 행복만을 공유하였습니다. 항상 모든 일정을 마치고 씻고 난 뒤 유빈이와 마주 보며 기록을 했습니다. 화장을 하고 말끔하게 갖춘 상태인 서로의 모습보다 화장을 다 지우고 초췌한 민낯인 서로의 모습이 익숙합니다. 다른 동료들의 기록을 보고 배꼽 빠지게 웃기도 하고, 너무나 솔직하게 기록하는 예찬선배의 기록을 보며 "이래도 되는 거야?" 걱정하기도 하며,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기록을 올리지 않은 동료들을 보며 "아직 누구 안 올렸네" 말합니다.
함께 눈을 뜨고 함께 눈을 감았던 한 달 동안의 모든 시간은 유빈이와 함께하였습니다.
기록 하나하나 열심히 작성하는 유빈이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한 달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은서에게 고맙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은서와 저는 웃음코드가 너무나 잘 맞습니다.
종결평가 및 수료식 전날 밤늦게까지 동료들과 복지관에 함께했습니다.
프린터를 하러 은서와 저는 사무실에 들어갔고, 프린터를 뽑는 그 잠깐의 시간 동안 서로 벽을 짚어가며 웃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때의 생각이 나 웃음이 새어납니다.
너무너무 웃어버린 나머지 멀티미디어실에 있던 동료가 찾아와 무슨 일이냐 무섭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은서와 함께 있으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웃음이 나옵니다.
힘들 때, 지칠 때, 웃음이 필요할 때면 은서를 찾았습니다.
무한한 웃음을 나눠주는 든든한 은서에게 고맙습니다.
은미에게 고맙습니다.
실습을 하기 전 은미가 있다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마디도 섞어보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 속에서의 은미는 저에게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한 달 동안에서의 은미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만큼 성장하고, 또 성장했습니다.
그런 은미를 보면서 나 또한 성장해야지.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가끔씩 따라오지 못하던 은미는 그 자체만으로도 저희를 웃겨주었습니다.
무언가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을 때면, 동료들에게 많이 묻고, 의논합니다.
그런 은미를 보면서 은미가 우리를 많이 믿고 응원하고 있구나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밖에서 술자리를 함께 가지는 것, 배달의 민족 어플을 사용하는 것 등 많은 것들이 처음 이었던 은미 옆에 함께 있어 좋았습니다. 은미의 처음이 동료들과의 함께했던 기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항상 동료들을 믿고 의논해 주던 은미에게 고맙습니다.
채원이에게 고맙습니다.
채원이는 한 달 동안 저의 짝꿍이었습니다. 넓은 멀티미디어실의 공간에서 저의 옆자리를 채워주었던 것은 채원이었습니다.
짝꿍이자 저의 '별길 따라 바닷길 걷기' 사업의 보조담당자였던 채원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일으켜 세워주고, 응원해 준 채원이에게 고맙습니다.
덕분에 외롭지 않았고, 걱정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동료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함께 나누어준 채원이에게 고맙습니다.
채원이가 하는 뭐든 일들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말암 선생님, 최순자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합숙팀과 숙소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아쉬워하시던 모습, 응원해 주시던 모습이 계속해서 떠오릅니다.
이말암 선생님께서 커피 한 잔 하라 하셨지만 아래에 기다리고 계시던 선배들의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에 아쉽지만 함께하지 못하였습니다.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시며 나중에 놀러 오라고 하시던 말씀 잊지 않고 찾아뵙겠습니다.
최순자 선생님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실습 전 합숙팀에게 지원해 주신 쌀 덕분에 점심 저녁 맛있게 해결했다고, 감사인사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찍자는 저희들의 말에 바로 옷을 갈아입고 나오셨습니다.
다음날 남겨드린 연락처를 보시곤 전화통화를 걸어주셨습니다. 집에는 잘 도착했냐. 밥은 먹었냐는 말씀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 주신 이말암 선생님, 최순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지역사회 주민 분들께 감사합니다.
복지관과 숙소를 오고 가며 뵈었던 주민 분들께 인사를 드릴 때면 대부분의 모든 분들께서 인사를 받아주셨습니다. 더운 날 고생한다며 응원해 주시던 따뜻한 말 한마디 속에서 지역사회의 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업에 참여해 준 많은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아이들과의 만남, 아이들과의 디데이를 위해 동료들과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수 있을지, 사람다움을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이 있었기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고, 아이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었습니다.
회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던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제사회복지관에게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는 가벼운 실습 이었을지 몰라도 본가와 멀리 떨어진 김제에 올라오기까지에는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김제에 올라오던 기차에서 혼자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대학교 동기, 선배들에게 찡찡대었습니다.
‘잘할 수 있을까?’
‘괜히 멀리까지 와버린 걸까?’
하지만 걱정했던 저의 모습이 부끄러울 만큼 너무나 잘 지내고 갑니다.
많은 것들을 배웠고,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한 달 동안 많은 동료들과 함께 성장시켜 준 김제사회복지관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