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2,목일한담(63)
1. 영국에 남의 험담이 취미인 한 부인이 있었다. 그 부인은 하루도 남을 헐뜯지 않으면 밥맛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길가에 서서 동네 부인들이 자기를 헐뜯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 험담은 실로 지독한 것이었다.
집에 돌아온 부인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후회하고 신부에게 갔다. 자기의 잘못을 빌고 어떻게 하면 용서받을 수 있느냐 물었다. 잠시 생각한 후 신부가 말했다.
“지금까지 험담한 사람들의 집 앞에 깃털 하나씩을 놓고 오세요. 그러면 죄가 사하여질 것입니다.”
부인은 그렇게 하고 돌아왔다. 그러자 신부는 그 깃털들을 모두 회수해 오라고 했다. 한참 후에 부인이 울상을 짓고 돌아왔다. 바람에 날려가 한 개도 줍지 못했다고 했다. 신부가 말했다.
“거 보세요. 험담은 일단 입을 떠나면 도로 주워올 수 없는 것입니다.”
2. 인생에서 제일 안 좋은 것은 초년성공, 중년상처(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남), 노년빈곤.
3. 결혼을 위하여: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결혼하자고 하자 여자가 말했다.
"저는 용기 있고 머리도 좋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요."
"지난번 자동차가 뒤집혔을 때 제가 재빨리 언덕 아래로 뛰어내려가 당신을 구해주지 않았나요? 그걸로 제가 용기가 있다는 건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보는데요?"
"그 조건은 됐어요. 하지만 머리가 좋아야 한다는 조건이 남아 있네요."
"그거라면 염려 탁 놓으십시오. 그때 감쪽같이 자동차가 언덕 아래로 굴러내려가 뒤집어지게 만든 건 저거든요."
/BaB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