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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data-ke-size="size20">꽃도 당신을 위해 피었나보다</span></p><p> </p><p> </p><p><span data-ke-size="size18">사람은 몰라봐도</span></p><p><span data-ke-size="size18">꽃은 알아보나 보다</span></p><p><span data-ke-size="size18"> </span></p><p><span data-ke-size="size18">꽃의 마음이 향기롭다는 것은</span></p><p><span data-ke-size="size18">아직 잊지 않았나 보다</span></p><p><span data-ke-size="size18"> </span></p><p><span data-ke-size="size18">활짝 웃는 그 모습을 보면</span></p><p><span data-ke-size="size18">아내는 아이처럼 박수 치며</span></p><p><span data-ke-size="size18">반겨주기에</span></p><p><span data-ke-size="size18"> </span></p><p><span data-ke-size="size18">우리 아파트 산수유 꽃은</span></p><p><span data-ke-size="size18">겨울을 뿌리치고</span></p><p><span data-ke-size="size18">서둘러 당신을 향해 달려왔나 보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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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당신을 위해 피었나보다
엄기창
추천 2
조회 36
25.07.01 08:5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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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치매로 고생하시는 사모님을 애처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그 마음이 가슴을 치고 들어옵니다^^
많이 힘드실텐데 지극정성으로 돌보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인연의 발을 묶고 함께 걸어가는 인생길에서
한 사람 발이 아프면 부축해서 같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 감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