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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어학연수 [뉴욕] Rennert 학교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 레너트 어학원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온지도 4개월이나 지났네요.
뉴욕으로 가기로 정하고 나서, 어학원은 어디를 다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요,
저는 우선 가격이 가장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아이클레버에서는 조니를 추천해 주셨었고요,
하지만 이왕 가는거 조금 더 돈이 들더라도 질 좋은 학원에서 듣는 게 낳을 거란 생각에 레너트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실 레너트는 엑티비티가 잘 되어 있다고 들어서 선택한 이유도 있고요.
그럼 이제부터 레너트에 대한 후기를 쓰겠습니다.^^
정말 솔직한 학교후기를 쓰겠습니다!
저는 8월초에 뉴욕에 왔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덥더라구요. (뭐 한국처럼 끈적끈적하진 않지만)
저는 첫째달은 뉴저지 뉴포트에 있는 아이클레버 기숙사에서 생활하였기에 패쓰트레인을 타고 33st에서 내려서
레너트가 있는 45st까지 아침마다 걸어다니는데 (패쓰트레인과 메트로카드 두개 다 사기엔 비용이...)여름엔 좀 덥더군요.
(그나저나 뉴포트에있는 기숙사는 정말 최고 인것 같아요,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뉴포트는 정말 최고의 동네인 것 같습니다.
집앞에 편의점, 슈퍼, 스타벅스, 공원, 영화관, 쇼핑몰, 무엇보다 맨하튼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뷰가 정말 좋습니다.)
2번째 달부터는 다른곳으로 이사를 갔기 때문에 패쓰트레인이 아닌 메트로 타고 다녔구요, 학원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42st 그랜드센츄럴 역에서 내리면 학원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레벨테스트때는 1장(앞뒤로)의 단답형, 객관식의 지필 테스트를 보고요, 스피킹 테스트를 보는데요,
지필테스트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수능공부로 다져진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닌듯 하고요,
스피킹테스트가 레벨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발음이 중요한것 같아요.
그래서 어학연수 오기전에 영어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 발음교정학원도 많이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제생각이지만)
그리고 처음 레너트를 선택하게 되었던 이유중의 하나인 엑티비티는요,
학생들중 보통 세분류가 있겠죠? 정말 엑티비티 잘 참여하는, 저처럼 가끔 참여하는, 관심없는...
그런데 생각보다 엑티비티에서 제공하는 뮤지컬, 경기티켓같은경우는 별로 저렴하진 않구요,
따로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것에 비해 별반 다를 건 없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엑티비티로 토익테스트라든지, 리무진파티, 할렘가스펠교회, 봉사활동, 뉴욕필름아카데미 수업,
또 월요일마다 학원 주변에 있는 바에서 모여 간단한 파티도 하고요,
이것 저것 재미있는 엑티비티가 많기는 한 것 같아요.
제가 레너트에 와서 후회하는게 있다면 6개월이나 먼저 학비를 지불하고 왔다는 겁니다.
사실 레너트는 어떤 면에서 보면 좀 융통성이 없는 학원 같아요, 학원 규정에 너무 엄격한 면이 있어서, 환불같은 것도어렵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오전 4시간 오후 2시간을 듣는 일주에 30시간코스를 3개월,
오전4시간만 듣는 일주 20시간코스를 3개월 지불하고 왔는데,
한학원에 6개월씩 머무는 학생들은 거의다 한국사람밖에 없더라고요,
오래 같은곳에 다녀서 좋은점도 물론 있겠지만 지겹기도하고...
저도 20주를 하면 4주를 꽁짜로 주기 때문에 6개월이나 미리 지불하였지만, 후회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각과, 출석율도 엄격하게 관리가 됩니다. 수업시작후 15분이 지나면 중간 쉬는시간까지 못들어가구요.
출석율도 85% 밑으로 내려가면 경고장을 받으며 3번받으면 퇴출이라네요,
정말 퇴출당했다는 친구도 있고, 봐준다는 친구도 있고,
어쨋든 엄격하다고 하네요.
시설에 대한 부분은요 레너트는 43, 45가에 2군데가 있는데요, 43빌딩에 리셉션이 있구요, 저는 45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43에 비해 45는 시설이 별로네요,
일단 엘레베이터는 한대 밖에 없고 크기도 별로 안 크고 엘레베이터가 자주 고장도 납니다.
학원은 16층이고요. 계단을 이용하는건 무리가 있겠죠.
그리고 화장실이 남자화장실은 한개이구요, (변기 하나)그래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요 항상. (여자화장실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교실이 너무 좁아서 뭐 학생들이 밀집하게 모여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저희 교실같은 경우는 불편할 정도로 좁네요...
그리고, 여름에는 에어콘 시설이 좀 별로더라구요,
각교실에서 에어콘을 개별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그런지 더운데도 에어콘이 안될때도, 추운데도 에어콘이 작동될때도... 이상합니다.
레벨은 1~10까지 사이사이 advance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레벨 5로 시작하여, 지금은 5 a 그리고 다음주면 6로 올라갈 예정이고요, 8주마다 다음 레벨로 올라갈 수 있으며 너무 못따라간다면 못올라가는 경우도, 특출나게 잘한다면 먼저 레벨업도 가능하지만, 보통 거의 8주가 걸립니다.
(먼저 레벨업 시켜달라고 선생님께 어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학생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잘 안시켜주려고 하더라구요, 또 어떤 선생님은 자기 권한 밖이라며 대충 둘러대는 선생님도 있구요.)
저는 한국에서 따로 영어 공부한적은 없었구요, 입시 공부했던 게 전부였구요,
근데 사실 체감레벨로는, 1~4, 5~7, 8~ 8이상부터는 눈에띄게 실력차이가 많이 나는 느낌이네요.
특히 레너트는 스피킹위주의 학원이기때문에 문법과 단어에만 치중해서 공부하던 한국사람들은 낮게 평가되고, 아무래도 말하기 좋아하고, 비슷한 어원을 가지고 있는 유러피언 친구들은 레벨을 높게 받는 경우가 많아요.(물론 제생각)
아까 말했듯이 발음도 많은 영향을 주는것 같구요.
결론은 수많은 한국사람들 속에서 공부하고 싶지 않다면 레벨 7정도는 받는게 좋을 것 같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레벨테스트에서 발음을 신경쓰며 아무말이나 막, 최대한 많은말을 하라고 조언해드리고 싶네요.
지금 5 ad 에는 3 반이 있는데 솔직히 60%가 한국인, 20%가 일본인 20%가 유럽쪽입니다.
수업에 관해서는요, 수업은 뭐니뭐니해도 선생님을 잘만나야 될 것 같습니다.
다들 실력있는 선생님들이라고는 하지만, 뭐 꼭 전부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젊은 선생님(20대 중반)의 선생님들도 많기 때문에 모두다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선생님들도 있는 것 같고, 또 정말 시간만 때우려는 선생님들도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정말 마음에 안든다면 언제든지 반을 바꿀 수 가 있습니다. 뭐 수업에 대한 불만사항이나 고민사항등은 목요일마다 선생님과 1대1로 상담을 받을때에 선생님과 얘기해볼 수 있어요.
근데 뉴욕이라서 다들 바뻐서 그런지 별로 선생님과 학생들과의 소통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2주에 한번씩 금요일에 반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대체해서 excursion을 갑니다. 장소는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상의해서 정하게 되고요, 친구들,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네요.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글을 쓴 것 같기는 하지만, 뭐 레너트에 나름 만족하고 있구요, 특히 요번 반친구들은 다들 재미있고, 선생님도 잘 만나서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한국 나이로 24 인데 제가 저희반에서 막내네요, 나이대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그래도 제 생각에 레너트에 가장 장점은 한반 최대 인원이 10명이기 때문에 자기가 의지가 있다면 말할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보통 브라질, 스패니쉬, 이탈리안 친구들에 비해서 한국사람들이 소극적이라 그런지 말을 많이 못하는 것도 사실이네요, 그런면에서 보면 동양친구들과 같이 있는 것에 대한 장점도 조금은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뭐가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사람들과 같은반이 되어서 가장 안 좋은 점이 있다면, 한국사람들끼리는 서로 잘못 된 발음으로 대화를 해도 알아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게 문제점인지 알 수가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다른 학원 (카플*, 엠바*, EL*등등)을 다니다 온 친구들의 말로는
conversation을 배우는데는 레너트가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어학연수를 오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학원에서 나오자 마자 한 30m만가면 길거리에서 과일도 팔고, 베이글도 팔고, 푸드트럭, 마켓도 있기 때문에 20분정도의 쉬는시간에 나와 배를 채우곤 합니다. 엘레베이터는 3대가 있는 것 같지만 제일 안쪽에 있는 것만 16층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결국 1개밖에 없네요.
복도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좁지만, 쉬는 시간마다 나와서 얘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고... 왜냐하면 교실 안에서 물밖에 못먹거든요.
복도에서 양쪽으로 있는 교실들 입니다. 왼쪽은 레벨 5, 이반엔 한국분이 4명정도 있는 것 같구요. 오른쪽은 5 a반이며, 일본인 2명을 빼고 8명이 한국분이네요.
이곳은 저희반의 쉬는시간, 솔직히 정말 좁구요, 저희반에는 한국인이 저까지 4명입니다! 아 요번주에 한국인이 2명 더 들어왔으니 6명이 되었군요.
이곳은 컴퓨터와, 테이블, 조그마한 커피자판기와, 스낵자판기 가 있습니다.
이곳은 화장실,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 사이에 정수기가 있네요,
남자화장실이 하나밖에 없기때문에 보통 이렇게 줄을 서서 조금 기다려야 됩니다.
엘레베이터도 하나밖에 없어서, 끝나고 나면 보통 2번정도는 기다려야 되네요!
왼쪽은 저번주에 Excursion 으로 갔었던 브루클린 공공도서관! 두명이 자기 나라로 가는 바람에 저번주는 선생님까지 8명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인 4명과, 바르셀로나, 일본, 브라질 로 구성되어있네요. 그리고 오른쪽은 학원 근처의 pub인데요, 레너트 선생님들의 파티였는데, 레벨 8 a 에 있는 스위스 아저씨가 공연을 한다고 해서 저도 가서 구경했어요. 재미있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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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소윤씨 정말 멋진 후기 잘 보았습니다. 레너트에 대한 솔직,담백한 후기 올려주셨네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 너무 잘 나오셨네요. ^______^ 날씨가 많이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앗~!!!
레너트가 내부 공사를 드디어 완료했나 보네요? 무지 깔끔해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