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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창진통합) 부동산 정보 스크랩 노 대통령 마산발전 5대 방안 적극 지지 발언 의미는
반디 추천 0 조회 20 07.08.22 09: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정부 지원 강조 대안론 비판 불식

김지사 위상 강화. 대통령 `수구초심' 시각도

창포 임해산업단지 조성은 사회적 합의 주문



노 대통령이 25일 마산을 방문. 김태호 지사가 ‘준혁신도시 포기’ 대안으로 발표한 마산발전 5개 방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김 지사는 향후 도정 운영에 자신감을 갖게된 것은 물론 정치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일부 대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부탁해 추진과정에서 다소 시일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산발전 방안 실현 가능성= 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준혁신도시 포기에 따른 마산발전 5개 방안을 발표하면서 ‘노 대통령께서 경남을 방문해 대안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고 노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김 지사의 요청에 따른 ‘고향 방문’임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한 “마산에서도 준혁신도시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국가정책의 보편성이나 일관성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들어주지 못했고 김태호 지사가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밝혀 마산에 대한 중앙정부의 배려가 필요했음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김태호 지사가) 꿩 대신 닭이라고 새로운 계획을 가져왔는데 기관 1~2개 이전하는 것보다 훨씬 근본적이고 좋은 계획인 것 같다”며 “검증과 절차가 필요해 오늘 확정적인 선물을 주지는 못하지만 경남도의 계획이 훌륭한 만큼 중앙정부에서 긍정적인 관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다. 우선 준혁신도시 대안론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일부 시민단체나 주민들에게 ‘중앙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더 이상 추진 여부에 의구심을 갖거나 실현 불가능한 사안이라는 비판이 어렵게 됐다. 김 지사의 준혁신도시 대안발표이후 일부 마산시민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마산발전 5개 대안이 제대로 추진될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다 준혁신도시를 관철시키지 못해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은 김 지사에게 ‘보다 나은 대안’을 만들어낸 저력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일부 대안 신중한 접근 시사= 노 대통령은 마산발전 5개 방안 중 창포 임해산업단지 추진은 반대의견이 있는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난포 조선산업단지는 걸림돌이 없으나 창포 임해산업단지 조성에는 환경단체가 반대하는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산 회성동 행정복합행정타운 조성계획은 좋은 안으로 장애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회성동 복합행정타운 조성과 관련 중앙정부에서 지원할 분야는 △교도소 조속 이전 △첨단산업단지 지정 △그린벨트 해제 등이다.

이날 거마대교와 로봇랜드 지정건은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청와대측에서 사전에 중앙정부에서 결정할 사안인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 건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 전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거대교 건설과 로봇랜드 조성건은 노 대통령과 김 지사가 1호차에 동승해 사천공항에서 마산 사보이호텔로 오면서 충분히 얘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대통령께서 마거대교 추진은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로봇랜드 지정은 지자체 공모사업인 만큼 중앙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기가 어려운 사정이 있어 경남도가 적극 지원하고 마산시가 유치노력을 열심히 하면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통령 발언의 정치적 의미= 노 대통령이 마산발전 5개 방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김 지사에 대해 ‘파격’에 가까운 지지발언을 한 배경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볼 때 열린우리당 출신인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 잠재적 대권후보인 김 지사가 발표한 마산발전 방안에 대해 ‘형식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하더라도 적지 않은 배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안들이 좋은 계획이고 훌륭하다‘. ‘국가정책의 보편성 때문에 준혁신도시 요구를 수용하지 못했다’는 등의 표현을 쓴 것은 준혁신도시 추진과 관련한 김 지사의 노력을 치켜세우면서 위상을 크게 높여줬다.

이날 발언 배경과 관련.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임기 만료후 고향인 경남으로 내려와 거주할 계획인 만큼 고향지역 도지사에게 힘을 실어줘 ‘우군’으로 만드는 한편 지역 발전을 위한 ‘선물’을 줌으로써 고향 사람들의 인심을 얻으려는 대통령의 ‘수구초심’이라는 시각도 많다. 어쨌든 노 대통령의 마산발전 5개 대안 적극 지원 발언은 노 대통령과 김 지사 모두에게 여러가지로 긍정적인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현기자

[사진설명]  25일 마산 사보이 호텔 5층에서 열린 노 대통령과 경남지역 주요인사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김태호 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남도 반응- "성공적으로 추진 가능" 환영

김태호 지사는 노 대통령의 마산발전 5개 방안 전폭 지지 표명과 관련. “대통령께서 공개적인 지지표명을 하신 만큼 5개 발전방안이 성공적으로 잘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산 발전을 위한 방안들은 결과적으로 경남발전을 위한 방안이며 도가 추진하는 남해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소중한 기초가 될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대통령의 5개 방안 지지 천명은 마산시민과 경남도민들이 인내를 갖고 얻어낸 승리의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경남이 보다 근본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남부권 신공항을 유치하고 고성과 통영 등 임해지역에 제2의 경제자유구역을 만드는 등의 획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 정부에서도 이같은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 임기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노 대통령이 마산과 진주를 방문해 여러가지 발전 방안을 제시한 25일은 경남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진 경남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명현기자]

 

 마산 반응- 기대감 속 "좀 더 지켜보자" 신중

노무현 대통령이 경남도와 마산시가 추진중인 마산 난포·창포산업단지 조성 등 준혁신도시 대안 마산발전 5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마산에서는 기대감과 함께 좀더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황철곤 마산시장은 25일 마산서 열린 경남지역 주요인사와 가진 오찬간담회 이후 소감을 통해 “마산발전 5개 방안에 대한 대통령의 보증을 받은 것과 다름없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광식 시의회 의장도 “대통령이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각종 사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5대 발전방안에 대해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상실 마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통령의 지원약속이 마산발전으로 이어질 지 속단할 정도는 아니다”며 좀더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김 회장은 “로봇랜드 유치만하더라도 대통령이 ‘점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결국은 경남도와 마산시가 얼마만큼 노력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 입력 : 2007-07-26 오전 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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