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643] 호텔에 가방을 던져두고, 히로사키 사과공원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사과공원 앞까지 가는 관광지 순환시내버스가 1일 4회 운행되고 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일반 노선버스를 이용했는데요.,
일반 노선버스를 타면 내려서 7분 정도를 걸어가야 합니다.
[사진 1644] 버스로 10분 정도 가서, 사과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7메다급 소형버스를 타고 왔는데요, 카운티에 비해서 승차감이 매우 안정적이더군요. 우리나라도 7미터급 버스 승차감 개선이 절실한데 말이죠..
오죽하면 카운티를 갖다가 마이티라고도 부를까요..(실제로 카운티가 마이티에 지붕만 씌운거라고 합니다만;;)
[사진 1645] 사과공원으로 가는 여정이기 때문에 이번 여행기는 철분 대신, 비타민c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 1646] 사과의 도시 히로사키시 아니랄까봐, 반사경도 사과모양으로 해놓았네요.^^
[사진 1647] 사과공원으로 가는 길목부터, 사과나무 천지입니다.
[사진 1648~1650] 히로사키 사과공원에는 사과만 심은 것이 아니라, 밤,포도,복숭아 등도 재배중인데요
히로사키가 과일들의 재배조건이 좋아서 여러가지의 과일의 농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오모리현 지역엔 체험형 과일 농원이 몇몇군데 있는데, 포도나 복숭아, 버찌 등의 수확 체험도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하네요.
[사진 1651] 1시방향 공지사항을 보면, 이곳 사과공원에서 사과따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200엔이고 1kg이내, 5개 이내에서 딸 수 있다고 하네요.
사과는 8월에 출하되는 조생종부터 11월경에 출하되는 품종도 있어, 그 시기에 맞춰 익은 사과들을 딸 수 있다고 하네요.
[사진 1652] 사과나무 위에 선풍기같이 달린 것은 방상팬으로, 서리가 끼는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도호쿠 지방은 10월 즈음 부터 서리가 내리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 1653] 우체통에도 사과를 올려놓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우체통과 사과색깔이 같네요^^
[사진 1654] 사과공원에는 놀이터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베큐 공원도 있어서 바베큐도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외지인들에게는 사과를, 현지인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생각되네요..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이와키산인데요. 아오모리현의 최고봉이라 하네요.. 더불어 활화산이라고 합니다.
요즘 화산 이야기만 들으면 좀 섬뜩해져서..
[사진 1655] 이 건물은 사과의 집이라 하는 건물인데요. 이곳에 안내소와 식당, 기념품 샵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과따기 체험도 이곳에서 접수를 받는다고 하네요.
[사진 1656] 저 사과를 소녀가 들으려면 꽤나 무거울텐데요...
그렇지 않아도 소녀의 표정이 영 좋아보이지는 않는군요..
[사진 1657,1658] 어디를 둘러봐도 집 아니면 사과나무 천지입니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사과가 연간 65만톤 정도 되는데, 그 중 절반가량인 35만톤이 이곳 아오모리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절반 정도인 17만톤의 사과가 이곳 히로사키시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즉, 일본 사과 4개중 1개가 히로사키 사과라 보면 될텐데요..
히로사키시 인구가 17만명 정도니깐, 시민 1인당 사과 1톤씩 수확하는 셈입니다.
사과 1개에 500g만 잡아도 1인당 평균 2000과의 사과를 수확하는 셈이죠.. 이렇게 계산해보니 참 대단하네요...
[사진 1659] 이 사과는 세계일(세카이이찌)라는 품종으로 10월 경에 수확하는 종자라 하네요.
[사진 1660] 중간중간 길을 가다보면 낙과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낙과들은 어떻게 처리하려나요..
잼 등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쓰일것 같기도 하고요.
[사진 1661] 가족동반 나들이객도 많이 보입니다.
하얀옷을 입고 계신 분이 들고있는것은 사과봉투고요, 저 안에 사과따기 체험으로 수확한 사과인것 같네요.
(아이 양손에도 사과를 들고 있네요^^)
[사진 1662] 이 품종은 연공(코이조라恋空)라고 한다는데요, 2004년에 품종등록이 된.. 나름 신세대 사과네요.
조생종으로 8월 중순에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사진 1663] 이 사과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후지사과인데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품종이라고 하네요(약 20%를 차지)
후지는 11월 상순에 수확하는 종이라고 합니다.
[사진 1664] 사과따기 체험에는 어린이나 어른이나 가릴 것 없이 좋아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교육도 되겠지요?
높은데서 따라고 사다리까지 갖다놓는 센스를 발휘했네요.^^
[사진 1665] 사과공원 내에 있던 옛날 농가주택을 재현한 건물인데요, 시간이 부족해서 대충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사진 1666] 처음에는 버찌나 체리? 라고 생각했는데, 러시아에서 나는 도루고 라는 품종이라 하네요.
관상용으로 보기 좋을 것 같은데, 이것도 먹을 수 있으련지..^^
[사진 1667] 위에 도루고보다 조금 진한 사과인데요, 이것은 호파라고 한답니다.
도루고랑 차이는 열매의 색깔이 더 진하고, 꽃도 도루고는 흰색 꽆이, 호파는 분홍색 꽃이 핀다고 하네요.
[사진 1668] 사과의 집에서 무언가 살만한게 없을까 뒤져봤지만, 참아야 합니다..
여기서 기념품을 사버리면 왓카나이까지 짐이 되거든요..ㅡ.ㅡ;;; 기념품은 최대한 마지막에....
결국 제가 집은건 100% 사과주스 한 병이 전부입니다.^^;;
[사진 1669] 이 버스가 사진 1643에서 소개드린 관광지 순환버스 타네노부호 인데요.
히로사키역-네푸타무라-시청(히로사키성)-사과공원을 일 4회 왕복 운행합니다.
운임도 아까 탔던 시내버스보다 저렴합니다.(시청까지는 100엔)
[사진 1670] 히로사키성으로 가기 위해 시청앞에 내렸습니다. 코난버스는 대부분이 전문형 차량을 사용하는것 같더군요.
(정리권은 앞문 옆에 위치하고 있고요.)
뒷 차량은 전비형인데 원스텝 버스네요..
천수각의 매표마감 시각이 16:30이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히로사키성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여행기에서도 철분은 잠시 쉬는걸로~~~
첫댓글 그래서 카운티에 치를 떤 업주들은...
레스타를 다들 질렀습니다..확실히 승차감에 차이가 있다군요..
레스타는 승차감이 좀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 좀 멀었다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어릴적 기억이라 잘 안나지만 콤비나 코러스는 승차감이 괜찮았던거 같았는데요..
저희 동네도 예전에 '예산 사과'로 날렸던(?) 적이 있었지요... 이젠 어릴적 추억입니다..^^;
예산 사과.. 예~전에 들어본 기억이 나는것 같네요.. 이젠 예산에서 사과농사 안하나요??
@원릉역 우선 기후가 30여년 전과 다르게 변했고요, 또한 지역이 도립공원(수덕사, 덕산온천, 충의사 등)으로 개발되어 서비스 산업으로 너도나도 몰리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