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z-2 어학원에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공부했던 학생입니다. 항상 이게시판에 들어와서 앞에 분들이 써놓은 후기 보면서 공부방법도
배워가고, 한편으론 부러워 하기도 하면서 공부했었는데 저도 이렇게 수기를 쓰는날이 오긴 오네요.^^
처음엔 900 못넘겨서 수기를 쓸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토익 공부 때문에 고민 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고등학교때도 영어를 못했습니다.^^;;) 거의 10년 동안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막상 취업하려고 하니 토익점수가 없어서 지원서조차 넣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올해 1월 부터 6개월만 죽어라 해보자는 심정으로 토익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년전 장학금 신청을 위해 처음 처본 토익이 400점대... 그리고 토익 공부 시작하고 2달만에 친 시험에서 600점대.. 빛이 보였습니다.
1. 강의
테크트리를 잘 타세요. 업그래이드 잘못 하면 다시 지어야 됩니다.ㅎ
쌤들과 상담해보시고 자신한테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수업을 선택하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습니다.
1,2월 --- 베타 & 감마반
3월 ----- 성재쌤 아침반(900 대비반), LC 독해반
4월 ----- 성재쌤 아침반, 미현쌤 문법반
5월 ----- 성재쌤 아침반, 제이미쌤 LC 단과반
6월 ----- S클래스
7월 ----- 성재쌤 아침반
강의는 기초인 베타 & 감마반 부터 들었습니다. 두반 다 토익을 처음 시작하는 저에게는 정말 신세계를 보여주는 수업이었습니다.ㅋㅋ
3월에는 전파트를 골고루 수업을 들어보자는 생각에 성재쌤 아침반(팟 5,6)과 LC독해반(LC, 팟7) 두개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토익공부를 점점 하다 보니 제가 약한 부분이 어딘지 감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4월달 부터는 제가 약한 부분을 강화시킨다는 생각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베타반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문법부분이 상당히 약해서 4월에는 미현샘이 하시는 단과 문법수업(1:1 거의 과외로 진행되었습니다. 저에겐 행운이었지요...ㅎㅎ)을 듣고 문법을 다졌습니다. 저는 왠만하면 아침에 있는 수업을 들으려고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선 뒤에서 다시 언급할게요.ㅎ
2. 공부 방법
무조건 반복 복습입니다. 예습은 안하셔도 되지만, 복습은 필수!! 꼭 하셔야 점수가 오릅니다.
LC - 수업시간때 성재쌤과 제이미쌤이 주시는 프린트 자료와 수업했던 내용 복습(숙제)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수업 듣고 와서 숙제하고 복습하는데 매일 3시간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팟 1 같은 경우엔 단어와 표현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어는 샘들이 주시는 프린트물로 봤고 동사위주로 된 표현을 계속 외우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They're making a toast(그들이 건배하고 있다.)인데 이표현을 모르면 '그들은 토스트를 만들고 있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해서 문제 풀어서 제가 틀렸거든요..ㅎㅎ 이렇게 동사위주로 덩어리 째로 외웠습니다.
팟2는 많은 단어를 잘 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건 많은 단어를 외울수록 들리는게 많습니다. 복습하실 때 항상 맞췄던
문장이라도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딕테이션 해보길 권해 드립니다. 만약 학원에서 수업시간때 한셋트를 풀고 집에서 숙제로 틀린
거 딕테이션 해오라고 하면 집에가서 복습하실 때 틀린것만 듣지 마시고 11번~40번 까지 다 딕테이션 해보는게 좋습니다.
팟 2는 들어서 푼거도 많지만 못들었는데 뉘앙스나 소거법으로 푼 경우도 많기 때문에 꼭 다시 한번씩 다 들어보고 모르는건 따로
체크해서 여러번 반복 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팟 3,4는 LC 점수 중에서 저에겐 가장 점수 올리기 힘든 파트였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3,4 같은 경우는 1,2개월 만에는 점수가
오르기 힘든거 같습니다. 적어도 3,4개월 정도는 꾸준히 들어줘야 문제 유형도 파악되고 들었을 때 대화내용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거 같았습니다. 팟 3,4 같은 경우에는 제이미쌤이 알려준 딕테이션, 쉐도잉, 에코잉으로 주로 복습을 했습니다.
스크립트 분석 -> 딕테이션 -> 쉐도잉 -> 에코잉 이런식으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복습하면서 적어도 한지문을
10번 정도는 다시 들었던거 같습니다. 마지막엔 성재쌤이 알려준 시선처리 연습으로 마무리 하면서 다음지문으로 넘어갔습니다.
팟1,2에서는 소거법과 팟3,4에서는 스키밍작업(문제와 보기 읽어놓기)이 문제 풀때 가장 중요하니깐 많이 연습해보세요~
RC - 문법은 베타반에서 들은 문법으로 조금 부족한거 같아 문법단과 수업을 하나 더 들었습니다. ETS 파랭이 책으로 공부를 하였는
데, 기초 문법반 수업을 들으시고 나서 문법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바로 실전반 보다는 중급 문법반을 한번 더 들으시
길 권해 드립니다. 기초에서 배웠던 문법보다 더 세세하게 배우게 되니깐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저는 4월달에 문법반 수강후
따로 문법노트를 한권 만들어 들고 다니면서 문제풀고 리뷰할때 그 부분에 문법을 펴서 다시 한번 보고 외우곤 했습니다.
보카는 샘들이 나눠 주시는 보카 자료를 보고 외웠습니다. 보카책 사지 않아도 될 만큼 쌤들이 보카자료 많이 주십니다. 그것만
다외워도 토익에 나오는 주요 단어는 문제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ㅎ 아~ 보카 시험은 꼭 치세요!! 혼자 하게 되면 외우기 힘듭니
다. 스터디에서 치던지 수업시간 때 치던지 해서 꼭 보카시험은 치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토익 손놓는 그순간까지 보카는
계속 보셔야 되요.. 손에서 보카 놓는 날이 토익 놓는 날입니다.ㅎ
팟 5,6는 성재쌤 아침 수업을 들으면서 성재쌤이 필기해주는 것과 이론 부분 설명해주는거 위주로 복습을 했습니다. 거의 3달을
아침수업을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는건 힘들었지만 시간관리나 공부하기 위해선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성재쌤이 하신 말씀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ㅋㅋㅋㅋㅋㅋ 몸은 피곤했지만 이때 정말로 공부 열심히 한거 같습니다.ㅎ 1,2월달에는
오답노트를 만들었는데 만들때만 보지 다시 잘 보게 되지 않아서 3월 부터는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포커스인
책이 제 오답 노트였습니다. 다른 문제집을 풀지 않고 포커스인만 푸니깐 책에 틀린것만 따로 표시해놓고 복습할때 한장씩 넘
기면서 매일 봤습니다. 복습방법은 문장구조분석 -> 문장해석 -> 답인이유 -> 문장안에서 중요한 문법적요소분석 이렇
게 했습니다. 101번 부터 152번 까지 하면 거의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매일 복습할때 이렇게 하면 단문 해석 능력을 키워 팟7에
가서 장문 해석 할때도 많은 도움이 되고, 답이외에 중요한 문법적 요소를 분석하게 되니깐 다른 문장을 봤을 때 분석이 빨리 됩
니다. 팟 7은 LC독해반에 있을때 1달 정도 집에서 독해를 숙제로 해오면 미현샘이 봐주셨습니다. 그 때 팟7을 어떻게 해석하고
풀어야 되는지에 관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스터디를 통해서만 팟 7을 풀었습니다. 매일 반세트씩 시간재서 문
제풀고 해석안되는 부분은 스터디원들과 돌아가면서 해석하고 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이때 부터는 집에서 따로 시간내서 팟7
을 복습 하고 하진 않았는데, 팟 5,6에서 단문 해석 능력을 키웠던 것이 팟7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거의 6개월동안 토익만 붙잡고 살았습니다. 하루에 학원 다녀오는 시간 빼고 거의 10시간씩 독서실에 쳐박혀서 토익 공부했네요.
처음에는 공부를 해도 실력이 느는거 같지않고, 매일 제자리 걸음만 하는거 같고...
성재쌤이 영어는 계단식 공부라서 하나를 이해해야 한단계 위로 올라 갈 수 있다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무슨말인지 알겠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마지막까지 누가 포기하지 않고 하느냐가 자기가 원하는 점수를 만들수 있냐 없느냐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침시간의 활용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침시간을 활용하려고 성재쌤의 아침수업(7:40)과 다른 단과 수업도 다 아침에 들었습니다. 아침수업을 듣고 스터디를 끝내도 낮 12시를 넘지 않았습니다.ㅎ 집에가서 밥먹고 남은시간은 그날 배운 부분 복습하는데 시간을 할애 했습니다. 만약에 오후에 수업이 있다면 아침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세요. 아침에 일찍 나와서 스터디하거나 수업을 들으면 하루가 정말 깁니다.ㅎ
지금 돌이켜 보면 토익 공부하던 3~6월달이 그립네요. 스터디 같이 했던 분들과 정말 재밌게 공부했던거 같습니다.ㅎ
마지막으로 항상 수업들어가시고 바쁜 와중에도 상담해주셨던 4분의 쌤들과 사무장님께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성재쌤~ 아침수업 이벤트 데이날 맥모닝 먹으러 갈게요..ㅎ 사무장님께는 커피 얻어먹으러...ㅎ
첫댓글 아침반의 신화창조! 상학!ㅎㅎ 어느덧 시간이 조금은 지난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즐거웠던 기억으로 자리 남아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