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연서/우봉 김동익
전생[前生] 업보[ 業報]에 서간 [書簡]만 주고 받다
교복[校服]을 벗고 머리하고 만남
짝사랑 한 인연[因緣] 맺음 연분[緣分]입니다
서로 보고 웃음만 짖다가 말 못하고
투덜 투덜 울그락 불그락 홍안[紅顔]큰눈동자
천진[天眞]스럽고 순박[ 淳朴]했나 용기[勇氣]가 없었나
서로가 가슴에 그림으로 담아둔 세월
진혼곡 에 혼풀이 춤추며 만남의약속으로
인연도 그리움도 구름처럼 피어 잊어감니다
염원[念願]의 세월은 가고
흔적은 흐트러 지고
당신을 볼수없는 공간의세계
님의 시[ 詩] 한줄만 남기고
멀리떠난 연인은 잊어저 감니다
유유히 흔들리는 버드 나무 흐느러진 연정[戀情]줄기
억세개 휘몰아치는 강 폭풍우도 꺽지못한 인연 [因緣]
남방[南方]훈풍 햇님따라 밝은 신천지 에서 촞불을 켜봅시다.
비탈길 언덕 골목길
피골이 상접토록 가난했고
사과 괴짝 이여만든 오두막집
살림살이 빈곤의 도시 빈민 철거이주
군용텐트 한동 네가구 주거대책
화장실은 집단사용 용변은 줄을섰던 언덕
강제 이주 터전 비탈길 언덕의집골목길
무개 청소차 실려 연탄재 뽀야게 분칠되고
추운 겨울 철거이주 군용텐트 마을 형성[形成]
산간지나 황량한 뜰 황무지 버려진
철거민 이주 지역 비탈길 언덕과 골목길
비탈길 언덕 골목길 물 길어 식수와 생활용수
고양이 세수요 절수아닌 절수로 궁핍했던 세월
교통지옥 식수지옥 모든것이 없든 지옥의생활
30ㅡ40년 지옥생활 생명 보존의 힘쏟은 어르신상[像]
세월속에 묻혀 하나둘 사라진 철거민의 피눈물
살아 남기위한 삶의 전쟁터 변화된 터전흔적
60여년의 소용돌이 속에 속고속아 온 재개발
기다리다 떠나고 죽고한 현장 백사 마을이라
작명되여 비탈언덕길 골목길 벽면
화선지 캠퍼스로 예술 화가에화폭그림
가로등 불빛 비탈잔 언덕 골목길이
캠퍼스에 담겨진 미술작품으로 변화
좋은 아파트단지 이룩되여 쾌적한 환경
주민의숙원소망 안고 살고있는 백사마을 입니다.
편 지
당신은 자리에 없어도
남아있는 한통의편지
당신의 사랑의 사연이
담겨진 아름다운 편지
계절의 색상을 그려넣고
속삭이던 님의 편지
시공을 넘나들고 변치안는
고귀한 님의 편지
파란하늘 힌구름 만물상
여러모양의편지
마음에 자리해 잊혀지지 안는
첫 사랑의 편지
현빈[玄牝]가슴 빈자리에
잉크빛 펜촉글씨 입니다.
시집 1. 소리봉의 추억
2. 탑 빛그리고그림자
3. 내고향 토담길[고희기념집]
4.북서울농협 40년사 권두시 향토시인
1. 고향시비건립[노원 납대울].2인,태기산 목시비.
노원문협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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