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월 세경대 평균 등록금이 전국 134개 전문대학 중 4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내 대학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대학알리미 등록금 현황(전문대학)에 따르면 지난해 영월 세경대의 평균 등록금은 486만2,000원으로 전국 134개 전문대학 중 전남 고구려대(432만원) 등에 이어 4번째로 낮았다. 세경대는 고구려대와 제주관광대(480만원), 전남 동아보건대(483만원)의 뒤를 이었다.
특히 2018년 483만8,000원의 평균 등록금을 기록한 세경대는 2019년 485만원, 지난해 486만2,000원 등 1년에 1만2,000원씩 올라 등록금 인상률은 0.002%에 불과했다.
도내에서는 세경대에 이어 강원관광대(502만원)와 송곡대(524만원), 한림성심대(559만원), 강릉영동대(574만원), 상지영서대(579만원·폐교), 송호대(586만원), 한국골프대(792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심윤숙 세경대 총장은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를 겪는 영월의 경우 지역인재 발굴과 상경기 활성화 등 대학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정부의 대학 등록금 동결과 반값 정책 지침에 따르는 대학에 대한 지원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