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련 (黃蓮)
개화; 4-5월
결실; 가을
채취; 뿌리
특징; 성질은 차고 맛은 쓰다.
효능; 해열, 건위, 진정, 사화, 조습작용
적응증; 습열제거, 고열이 내리지 않고 의식이 혼미한 장티프스, 폐결핵의 조열,
결핵억제, 환부가 벌겋게 되면서 아프고 붓는 종기, 소화 불량, 위산과다,
위장의 팽만감, 위통, 신물이 날때
(아래 일부 퍼 온 글입니다.)☞
◎ 황련은 여러해살이풀로 毛莨科(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황련의 根을 쓰는데 뿌리가
성숙해서 3~4년짜리를 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련이 나지 않고, 건조하고 추우며
한랭한 지방에서 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깽깽이풀이라는 것을 황련 대용으로 썼습
니다. 황련은 사천에서 良質의 황련이 나오고 일본에서는 下品이 나와서 약용으로 잘
쓰지 않습니다. 깽깽이풀은 중국 황련만 못하고 일본 황련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황련 만큼은 중국산을 써야 합니다.
◎ 황련의 黃은 비장의 색으로써 이 약이 脾家의 전용약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脾는 土에 속합니다. 황련의 기운은 맑습니다. 하초에서 치질, 장풍, 이질, 혈변 등을
다스리기도 하지만, 기운이 淸하여 대부분 약효가 중․상초로 입합니다. 비의 혈분으로
입하여 쓴맛으로 비의 습열을 다스립니다. 황련은 성품이 차고 氣는 박하므로 쓴맛으로
습열을 없애고 차가운 기운으로 열을 내립니다.
熱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온기로서, 체온을 유지하는 기초대사입니다.
하지만 열은 정상체온인 36˚C를 넘어서 39˚C로 갔다면 남은 3˚C는 열독이 됩니다.
이 열독을 사하 는 약입니다. 사람 몸에 종기가 나면 그 부분에는 正邪가 싸우게
되므로 열이 나고 고름이 생기고 아픕니다. 만일 이때 그 열을 사하여 36˚C로 내리게
되면 염증을 삭힐 수 있고, 열이 심하게 되면 혈이 妄行하여 혈변이나 붕루도 되는데,
이 또한 비장에 열사가 침입하여 된 것이므로 혈이 妄行하여 혈이 밖으로 外溢합니다.
그러므로 황련으로 열독을 삭히게 되면 자연히 諸 증상들이 없어지는 거죠. 따라서
위궤양, 위염, 장염, 장출혈, 풍치, 잇몸에서 피가 나는 齒齦血, 피부소양, 피부염증 등
모든 염증을 다스립니다. 그러면서도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독을 사하는 작용을 합니다. 황련을 주세하면 상초로 입하여 열을 삭히므로 목적종통, 적안, 暴眼을 다스립니다.
또 간화 및 상화가 올라와 눈이 충혈 되는 증상도 황련으로 다스립니다. 상화가 상승하면 간담열을 내리는 것이 근본해결 방법으로 황련이 상화를 다스리지는 못해도 열독은 내리
는데 이러한 것들이 황련의 약리작용으로 봅니다.
◎ 황련은 맛이 쓰고 차가워 상등한 군화를 삭혀서 내리는 작용을 해줍니다. 내렸다는
것은 열을 사했다는 뜻입니다. 心火旺하여 심장에 문제가 있으면 열사를 삭혀서 내보
내야 하는데, 그때 心補鍼을 놓고 胃熱瀉方을 놓아서 심장의 열사를 사합니다.
즉 實卽瀉其子의 이치입니다. 심장을 보하려면 간혈을 보하여야 합니다. 어미를 보하고
자식을 사해서 심장을 치료해야 심장이 편안하게 됩니다. 이때 심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황련입니다. 심장에 화가 치성하면 不臥, 즉 눕지를 못하고 정신이 혼미, 번민, 구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열이 치밀어 올라와 그렇습니다. 번민하는 증상은
상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躁急症은 신장에 열이 치성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신장의 열사를 사해야 되는데, 그땐 호황련이나 황백으로 신장의 열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상초에서 번열증이 나타나는 것은 황련으로 잡을 수 있는데, 번갈하며 不臥하며 좌불안석하는 사람을 편하게 자게 하는 약이 바로 황련입니다.황련의 苦味가 火氣를 泄하기 때문입니다.
◎ 黃色은 脾로 입하기 때문에 두 가지의 특성을 가집니다. 첫째, 苦味는 火生土되어
나온 것이므로 화의 기운이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여름을 지나야만 결실을
맺고 가을 기운으로 넘어가므로 황색 속에는 심장과 폐의 기운이 다 숨어 있습니다.
황색이란 색깔은 火·土·金의 성품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 황련은 중․상․하초의 습열을 모두 다스리지만 특히 胃中으로 들어가 胃에 있는 습열을 사합니다. 열이 심하면 위궤양이 생기기도 하며 음식을 먹으면 토하는 그런 사람에게 황련을 사용합니다. 또 비장 또는 십이지장 궤양으로 출혈이 되는 것은 비의 습열 때문인데, 황련이 습열을 삭히므로 증상이 사라집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심장의 화가 오래되면 소장의 혈을 말리게 되는데, 소장의 氣分熱을 사할 때는 목통을 써야 하지만, 實熱은 황련을 사용하고, 虛熱이 있으면 부소맥과 맥문동을 써서 음을 보하고 虛熱을 없애야 합니다. 폐열이 대장으로 하주하고 대장이 습열에 노출되어 腸癖症이 되어 이질이 되는데, 황련이 습열을 제하므로써 이질을 다스리고 대장, 소장, 위장에서 습열로 인한 출혈을 다스립니다. 황련의 쓴 맛이 간으로 들어가 간화를 없앨 때 오수유가 간을 수렴시키는데 이것으로 丸을 만든 것이 變通丸입니다.
◎ 황련은 피부에 생창이 생기거나 눈에서 생기는 曝眼과 赤眼을 다스리고 코피가 나는
것을 치료하고, 소아감적 및 구설생창을 다스립니다. 황련은 쓰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잘못 쓰면 안 됩니다. 특히 허열이 있는 사람에게 쓰면 안 됩니다. 胃腸의 기운은 陽明燥金의 燥한 기운과 토의 따뜻한 기운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 이것이 차가와지면 음식이 적체되고 염증 및 궤양이 생기는데 이때 황련에 구감초, 전칠, 백출, 반하, 이당, 모려, 승마를 가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胃에 한기가 들어가 위장염 도는 위궤양 증상이 생기면 꼭 승마로 올려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울결 된 胃氣가 풀어집니다. 腸癖症은 대장에서 발생하는데 황련만을 써도 큰 효과를 보지만 하초로 내려가는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적작약 및 목향과 황백을 가해서 씁니다. 삼초에 습열이 있으면 시호, 치자, 황금을 가해서 다스리며, 혈열이 있으면 대황을 가하던지 삼황치자탕이나 청열해독탕 등으로 써야 합니다. 황련은 술을 지나치게 들어 술병으로 습열이 상역하는 것을 다스리며, 대하가 생겼을 때도 또한 황련으로 다스립니다. 赤帶下는 혈분 문제이므로 혈분약을 가하야 하며, 白帶下는 양명의 문제이므로 양명약을 더해 줍니다. 황련을 가감하는 방법이 있는데 폐열이 있을 때는 지모를 가하여 치료하고, 방광의 문제는 황백을 가하며, 삼초의 문제는 치자를 가합니다.
○ 폐와 간에서 문제가 된 것은 황금으로 다스립니다.
○ 대장에서 습열이 쌓이면 황백과 황련을 써야 합니다.
○ 소장의 문제는 목통과 황련을 같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肝이 수렴이 안 되면 황련과 오수유를 써야 하며,
○ 신장의 문제는 황백과 황련을 같이 씁니다.
↑ 습열로 인한 문제가 도출되었을 때 황련과 다른 약과 약을 배합하여 다스리는 예입니다.
따라서 음이 부족하면 음약을 가하고, 氣가 부족하면 氣를 보하는 약을 더하며, 차가우면 따뜻한 약을 가해서 풀어내야 합니다.
◎ 腎臟은 우측과 좌측으로 나누어집니다. 우측 명문에서는 상화가 발생하여 胃를 도와
소화기능과 오장육부를 도와야 하는데 어떤 이유로 명문상화가 실조되거나 상화가 치성하여 열이 하초에 뭉치면 방광, 신장, 대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소변적삽, 장벽증 증상 등이 일어납니다. 그땐 황백과 황련을 쓰고, 기분에는 목통, 택사, 차전자를 가하여 습열을 없앱니다. 또 폐는 천기를 받아 들여 그 氣를 신장으로 納氣시켜야 하는데, 어떤 이유로 폐기가 막혀서 내려오지 못하고 위(上)로 역상승하면 가슴에서 번열이 생겨서 잠을 못하고 번민하게 됩니다. 그때는 上焦열을 삭히기 위해서는 황련, 치자, 황금을 써야 합니다. 흉협고만은 황련에 시호, 황금을 가합니다.
◎ 입 냄새가 많이 나면 황련, 백편두, 향유를 가하여 다스리는데 입 냄새는 噴門에서 濕熱이 뭉쳐 있으므로 냄새가 나는 것이며, 그 濕熱을 삭혀서 보내고 비, 위, 심장이 안정을 취하도록 하면 구취가 없어지고, 황련은 포도상구균 등의 염증에도 효과가 탁월합니다. 또한 열로 인한 모든 瘡에는 황련을 응용합니다. 황련은 긴요한 약입니다. 물론 황련 하나만 쓰는 것은 아니지만 전칠, 황금, 두시, 모려를 가하여 심장을 수렴시키고 편안하게 하여 심장병을 고칩니다. 심장병 환자의 맥이 다 틀리는데 실증, 허증, 어혈 등으로 오는 증상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러므로 약이 심장병을 다스리는데 사용하는 약들이 비슷하면서도 한두 가지 약이 틀립니다. 그 한 두 가지 약이 치료의 핵심이 되어 제 증상들이 풀어집니다. 그러니 약리와 맥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PS: 질문 1-323-469-9789 안금정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