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의 영광
제6편 희수의 영광 Trolltunga –2018년 8월 6일-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의 배려로 6시부터 뷔페를 먹고 점심 용으로 샌드 위치도
준비하여 호텔을 나섰다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Trolltunga 입구에 도착하였다
버스를 타고 오다를 거쳐 Tyssedal 을 지나 Skjeggedal에서 하차하였다
입구 주차장이 있는 Skjeggedal에는 벌써부터 많은 등산객들이 나와 있었다
Skjeggedal에서 부터 4,3KM의 굽은 길을 예전에는 케이블카로 등산 시작점인
Magelitopp까지 이동했으나 지금은 산소차인 미니버스로 운행하고 있어
우린 이곳에서 승차권을 사고 차례를 기다렸다
젊은이들은 1시간 30분 소요되는 이 길을 트래킹해서 올라가고 있었다
미니버스를 타고 올라와 트래킹 시점인 Magelitopp에서 내려 7시 30분부터
왕복 20KM의 등산을 시작하였다
등산하기는 좋은 날씨이나 찌프린 날씨는 비가 한바탕 곧 쏟아 질 것 같았다
트래킹 초입에는 완만한 경사가 계속되니 출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조금씩 가파르게 오르는 바위 산은 안내가 잘 되어 안심하고 주의 해서
트래킹을 할 수가 있었다
정상까지 총 10Km의 거리를 생각하며 조금씩 지쳐오는 피로를 느끼며
집 사람의 컨디션을 첵크해 보았다
항상 고지혈 증세가 있는 집 사람의 건강이 제일 걱정이 된다
이번 여행의 시작점 인데 이곳에서 탈이 생기면 나머지 여행을 포기해야 할
경우도 생길 것 같아 세심 주의하면서 속도를 조절하여 트래킹을 계속하였다
같이 출발한 일행들은 모두들 앞질러 가고 우린 우리에 맞는 페이스 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걸었다
힘들게 올라오는 집사람을 위해 많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서
힘든 도전을 계속해 나갔다
2시간이 훨씬 넘기고 나니 5KM의 표지판이 나타났다
이제 절반을 왔다고 생각하니 용기가 다시 솓아 오르는 것 같았다
이제부터는 가파른 구간은 별로 없고 능선을 지나는데 경치가 좋아
피곤하면 경치를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트래킹을 계속하였다
걱정하던 다리 통증도 조금은 가벼워졌는지 여유로운 모습에 조금은
안도의 숨을 쉬었다
발아래에 보이는 호수가 Ringedalsvatnet Lake 라고 한다
경치가 좋은 곳이면 어김없이 등산객들이 경치를 구경하며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고 지나 가곤하였다
그래도 트래킹은 쉬운 게 아니다 피로를 이기고 걷고 있는 모습은 우리
인생의 지칠 줄 모르는 도전과도 같은 맥락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힘든 고비가 지나면 안도의 순간이 오듯이 눈을 들어 앞을 보니
아름다운 광경이 피로를 잊게 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고난은 계속되드라도 트래킹은 계속해야 하는 하는데
피로가 누적되니 발 걸음만 무겁다
그러나 희망은 언제나 있는 법 고된 땀방울을 흘리고 나니 희망의 팻말
정상까지 2KM 이 보인다
이젠 희망이 보인다
마지막 스팟하는 힘만 있으면 정상을 밟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지금까지의
피로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 같았다
날씨도 조그마한 빗줄기를 내리다가 어느새 햇살이 나오기도 하여
날씨마져도 우릴 도와주는 것 같았다
40여분을 더 올라가니 드디어 이 터널 지대만 지나면 저 모퉁이에 Trolltunga가
나타난다
드디어 대망의 Trolltunga에 도착하였다 7시30분경 출발하여 2시에 도착하니
우린 6시간 30분만에 정상을 정복하였다
한 팀씩 사진 찍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순서를 기다려 우린 함께 포즈를
취하며 정상 정복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사진을 찍고 나니 진눈개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린 바위 틈새에 자리를
잡고 가지고 온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용하고 서둘러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내려가는 길은 여유로운 하산 길이라 경치를 만킥하면서 하산하니
올라갈 때는 보이지 않턴 대피소도 보였다 올라 올때 40대의 한 무리의 한국 여성
들을 만났는데 야영을 하고 내려오는 길이라 하였는데 아마 이곳에서 야영하고
내려 올때 우리가 올라가면서 만난것 같았다
우리가 만난 한국 등산객은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 주었든 20대 처녀 2명과
이들 뿐이 이었다
자욱한 운무 속에서 이따금씩 나타나는 협곡은 푸른빛을 발하며 아름답게 자연이
연출하는 풍광을 마음껏 감상할 수가 있었다
때론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운무가 나타났다 사라지는데 집 사람의
행보가 계속 늦어지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올라 올 때는 정상 정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안간힘을 쓰고 올라
왔지만 내려갈 때는 가벼운 마음이지만 육체적인 피로를 이기지
못하는 우리 나이의 체력이 문제인 것 같았다
몇 시간을 내려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하산 길은 이렇게 험한 곳을
몇 시간 전에 어떻게 올라왔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길고 험악하였다
올라 올때 5KM의 팻말이 정말 반가워 힘이 솓아 났는데 내려갈 때는
아직도 5KM나 남았나 하니 피로가 더 오는 것 같았다
간혹 다리에 통증이 오는 집사람은 그때 그때마다 휴식을 취하며 하산 길을
재촉하였으나 내려오는 길이 올라가는 길보다 흘씬 어렵고 힘 들어 하는
것 같았다
힘들어하는 집 사람을 위로하며 하산 길을 재촉하니 어느 듯 오늘의
트래킹 종점에 와 닿았다
완전히 피로한 몸으로 종점에 도착한 우리는 희수의 영광을 누려도 될
자부심을 느끼며 무사히 이런 영광을 얻게 된 우리의 운명에
무한한 감사를 드렸다
시간을 보니 오후 7시 15분이다 대단한 트래킹이었다
아침 7시30분 출발 왕복 20KM의 구간을 보통 10시간 코스이나 우리는
12시간 만에 정상인 Trolltunga를 정복 하고 마지막 버스인 7시30분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희수의영광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후 8시 반 인데도 호텔방에서 바라보는 강촌의 풍경은 조용하고
한가로운 오후였다
정말 감사하고 희수의 영광을 느리게 된 오늘의 이 영광을 집사람과
함께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다
--- 15일간의 유럽문화의 발생지 역사탐방(세계의 중심인 신탁 도시 델포이등)을 위하여
희수의 영광은 10월 말경에 게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