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궁궐을 건축할때는 신분(왕, 왕비, 세자, 대비 등...)에 따라 서유기에 등장하는 인물을 토우(흙으로 만든 형상)로 만들어서 처마끝에 올렸다고 합니다. 이것을 "어처구니"라고 하구요.
올리는 순서는 처마끝부터,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이귀박, 이구룡, 마화상, 천산갑, 삼신보살, 나토루 순이라고 하네요...
궁궐을 건축한 다음 어처구니가 없는 경우가 가끔씩 있어서, 감독을 하는 관리가 "야 이놈아!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야단을 했다고 합니다. 이일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의 유례라고 하네요......
그럼 오늘은 경복궁의 어처구니로 달려봅니다...... =3 =3 =3
첫댓글 정말 멋진 어처구니 입니다...ㅎㅎㅎㅎ
ㅋ ㅋ ㅋ 댓글 감사합니다. ^.^
저도 종묘에서 찍은 녀석들 있는데.. 맷돌의 손잡이를 어처구니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