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청계산입구역 2번-원터골 입구(원지동 원터)-팔각정(원터골 쉼터)-매봉갈림목-옥녀봉(375)-옥녀봉 옆 점심 쉼터-매봉 갈림목-진달래 능선-원터골 입구-청계산입구 교차로 소백관(6km, 3시간)
산케들: 淸泫, 法泉, 晏然, 正允, 大仁, 回山, 새샘(7명)
뒤풀이: 大慶
11월 마지막 산행은 청계산 옥녀봉에 오르려고 일곱 산케가 청계산입구역에서 만났다.
청현 동기회장은 지난 달 졸업 50주년 홈커밍행사 이후 한 달만의 출격!
이날 최저기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1도를 기록하긴 했지만 한낮에 13도까지 오른다니 추위 걱정은 별로..
하지만 어젯밤 비 오고 기온이 내려간 탓에 부는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산에서 이렇게 분다면 제법 추울 것 같기도 하다.
10시 5분에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10시 15분 원지동 원터골입구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출발.
청계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무척 많다.
아마도 서울 근린 산 가운데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관악산과 이 청계산이 아닐까?
간밤에 내린 비로 원터골 계곡에선 제법 많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10시 50분 길마재 갈림목인 팔각정에 앉아 과일 먹으면서 휴식.
곧 시작될 본격적인 옥녀봉 등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출발.
11시 5분 청계산 주능선인 매봉 갈림목에 올랐다.
주능선에 오르면 평탄한 길을 따라 400m만 가면 옥녀봉 도착.
매봉 갈림목에서 바라본 옥녀봉
11시 18분 해발고도 375m의 옥녀봉에 올랐다.
옥녀봉은 청계산 6봉(북에서부터 옥녀봉-매봉-망경대-석기봉-이수봉-국사봉) 가운데 가장 북쪽에 있는 봉우리다.
그리고 이수봉에서 동서로 뻗은 서쪽 능선에 있는 과천매봉을 포함해서 청계산 7봉이라고 부른다.
옥녀봉에 오르면 먼저 전망대에서 관악산과 서울대공원을 조망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옥녀봉 표지판 근처는 텅 비었다.
그래서 잽싸게 옥녀봉 등정 인증샷부터 먼저 박기!
부탁한 찍사가 찍으면서 하는 말 "여러 번 단단히 잘 박았습니다!"
옥녀봉 전망대에 서면 정면으로 관악산이 보이고, 그 왼쪽에 지난 주 산케들이 리프트 타고 즐겼던 과천 서울대공원의 과천저수지 '막계청담莫溪淸潭(막계동의 맑은 못)'이 보인다.
11시 32분 원점회귀하는 하산길과는 반대 방향인 옥녀봉을 지나 쉼터 테이블에 정상주 자리를 잡았는데 바람이 너무 차갑게 불고 있었다.
그래서 하산하면서 자리를 잡기로 하고 다시 옥녀봉을 지나 내려가자마자 정윤이 능선 왼쪽 아래쪽에 아늑한 곳에 점심 자리를 폈다.
우리가 앉은 곳 뒤에 보이는 테이블이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주능선이다.
12시 21분 하산할 때는 진달래가 울창한 진달래능선으로 따라서...
12시 35분 진달래능선의 잣나무 숲
13시 20분 청계산로의 청계산입구 교차로 건너 한우곰탕집 소백관에서 뒤풀이.
오늘 뒤풀이는 지난 주 일요일에 아들 결혼식을 성황리에 치른 2023년 1분기 대장 법천이 흔쾌히 쾌척!
뒤풀이에 청계산 일대가 자신의 위수지역이라는 대경이 오기로 했으나 너무 늦는 바람에 함께 하지 못했고, 대신 뒤풀이를 끝내고 청계산입구역 길 건너 커피집에서 만나 회포를 풀었다.
2022. 11. 27 새샘
첫댓글 청계산 옥녀봉(해발375m)은 원터골에서 왕복3시간 코스로 우리 젊은 오빠(?)에게 딱 맞는 등산코스다.
화창한 가을날씨에 반갑게 칭구들 만나 웃고 대화하면서 산행하니 3시간 코스가 너무 짧게 느껴지는 구나.
지난 10월에는 외손녀 득했다고,
그리고, 이번 달(11/13, 일)에는 아들래미(정지환) 장가보냈다고 한턱씩 쏘니 참 기분 좋네요.
결혼축하하여 주셔서 감사드려요~^^
새해 1분기 산행대장할 생각하니 벌써 설레임이 밀려 옵니다...ㅋ
건강한 웃음 띄며 산에서 자주 봅시다. [자주 만나야 칭구~!!]
법천의 그 설레임이 참 부럽네요.
나를 비롯한 많은 산케에게도 전달되고 있겠죠..^^
법천께서 올해 보여준 산케 애정이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장만옥 여산 뵌지 오래되었소. 얼굴 잊어버리면 안되는데...
@法泉 정재영 그러게요..^^
법천의 근래에 외손녀 보심과 아들 결혼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내년 1/4분기 대장역할 기대해 봅니다.
조은 날씨에 옥녀봉 산 행
잘하고 법천이 사주는 수육과 곰탕으로 마무리ᆢ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대인 대장과
새샘 주필 께 감사 ᆢ
자주 참석하는 산케들이 빠지니 빈 자리 채워주는 반가운 얼굴들, 산케만의 자랑.
법천의 차기대장 각오에 기대가 됩니다. 새샘 수고 하셨소~
새샘 후기및 법천 스폰 에 감사드립니다..
10 년 전에 주필 대장 회장을 모두 역임했던
법천 께서 2023 , 1 분기
대장을 준비중이니 보기에도 좋습니다
법천이 숙제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케를
위하여 봉사하네ᆢ
곰탕같이 뜨끈뜨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