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월례 二火會(이화회) 후기 >
매암이 맵다 울고 쓰르라미 쓰다 우니/ 山菜(산채)를 맵다는 가 薄酒(박주)를 쓰다는 가/ 우리는 草野(초야)에 묻혔으니 맵고 쓴 줄 몰라라 -歌人 李廷진-
立秋(입추)가 지나면 기세등등하던 매미 소리도 한 키 낮아지고 40도 가까운 폭염도 한 풀 꺾인다고 합니다. 달콤·시원한 에어컨 터널을 뒤로 하고 지하철 출구를 나오면 “무슨 소리하냐”며 한증막 열기가 四圍(사위)에서 엄습하였습니다.
1. 일시: 2019. 8. 13. 18:30
2. 장소: 산들해 몽촌토성역 2출
3. 참석자 43명
황진연 현형환 허수영 최성득 정철모 정만화 정동명 전인수 전광석 장용규 장세명 이희달
이종옥 이장용 이원덕 이영수 이건형 유석형 여환성 송동원 손병학 박현배 박위상 박양호
박선근 박무화 박근식 노재현 김종택 김정호 김정철 김재효 김일욱 김용호 김용완 김영철
김승일 김세영 김상규 김규선 곽성문 고명호
4. 진행 이모저모
○김승일 회장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총무의 총동창회 소식을 전했습니다. 51회 카톡방에도 올렸습니다.
·60회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임명
·61회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
·9월 22일 합동산행
·10월 13일 가을 축제
·11월 24일 바둑대회
5. 오랜만에 나온 동기 소개
○전인수 동기 모로코 소식 있었습니다.
○박위상 동기 포항공대 퇴직 소식 있었습니다.
6. 월례회 기타 스케치
○43명의 동기들 모두 즐겁고 소중한 이야기로 8시 30분까지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맥주뒤풀이 모임이 있으니 희망하는 참석하라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월레 본 모임이 끝나고 석별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뒤풀이로 맥주 모임 참석하여 못 다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손이 근질근질한 동기들은 당구장으로 갔습니다.
2019. 8. 13.
경북중고 51 재경 동창회 회장 김승일
총무 유석형
첫댓글 박 교수 정년퇴직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헌데 미스터 포항도 세월의 연륜에 (연구실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서) 그 좋던 근육들이 사라진게 안타깝군요
이제 다시 시작하심 어떨지 ...
곡강:
이게 얼마만이오? 요새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시오? 우리가 약 10 여년 전에 대구에서 그리고 약 19 년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만났지요. 나는 2 년 반 전에 포스텍을 퇴임했고 요새는 제자들의 연구를 조금 도우며 취미로 골프와 당구를 즐기며 또 약 50 년 간 쌓아 두었던 자료를 정리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소. 과거에 제법 좋았던 팔다리 근육이 요새 많이 줄어서 아쉽지만 어떻게 하겠소? 그래도 곡강의 권유를 따라 가볍게 weight training 을 재개하겠소. 금년 겨울에 미국 동부에 갈 예정이니 한번 만납시다. 그럼, 건강하게 잘 지내시오. 박위상 드림.
건강한 모습 반가웠네 그래도 든든한 어깨가 그리워서리 ㅎㅎ 나이들수록 근육이 필요하다기에 나도 열심으로 힘쓰고 있소이다 ㅋㅋ 박 교수 오는 날만 학수고대하리다! 남은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