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티아고 '삼남길' 3월18일 출발,
(남태령~인덕원) 폭설에 묻히다.
한국의 산티아고 '삼남길' 3월18일 폭설에 묻히다.
제1길 한양관문길(남태령~인덕원)
https://youtube.com/watch?v=e6bopJIvwjw&si=p9F4c-Kx8vy7eQBl
삼남길 제1길한양관문길(남태령 표석 ~ 인덕원 옛터) 출발한다.
3월18일 유례없는 폭설로 과천의 온 시가지가 백설의 나라가 되었다.
과천에서 평택까지 약 90km에 달하는 경기 삼남길은 옛길이 가진 역사성을 최대한 살린 역사문화탐방로이자
지역의 생태와 자연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첫걸음은 제1길 한양관문길 남태령에서 시작한다.
남태령 스탬프는 남태령 옛길 입구(과천시 남태령옛길 115)에 있다.
남태령 옛길 표석과 남태령 망루에 눈으로 덮여 있었다.
간단하게 신고식을 하고 인덕원 방향으로 눈송이가 뚝뚝 떨어지는 옛길을 따라 걸어본다.
남태령 3.1만세 시위지 터를 지나면서 도로를 따라 걷는길이다.
과천성당을 지나 만날 수 있는 온온사는 정조가 능행차 당시에 묵어간 곳이기도 하다.
온온사는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가 현륭원 가는 길에 머물렀던 곳이다.
‘온온사’라는 이름은 정조가 이곳에서 매우 편안하게 쉬어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판의 글씨를 정조가 직접 썼다고 한다.
온온사 중간 스탬프는 건물 좌편(과천시 관악산길 58)에 있었다.
온온사를 뒤로하여 관악산 등산로의 입구이기도 한 과천향교를 만난다.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향교로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호로 지정되었다.
향교(鄕校)는 조선 시대 지방에 세운 공립 교육 기관으로 지방 사람들을 교육하는 곳이다
과천시청과 정부과천청사를 지나면서 관악산의 위용을 드러내고 폭설에 묻혀 설국을 바라본다.
다시 도로을 걷다 가자우물(찬우물)을 만나게된다.
물맛이 훌륭하다 하여 정조가 벼슬을 내렸다는 가자우물이다.
물을 마신 정조는 물맛이 유난히 좋다고 하면서 이 우물에 당상(堂上)의 품계를 내렸다.
이때부터 ‘가자우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물맛이 좋고 차다고 해서 ‘찬우물’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서 좀 더 길을 재촉하면 인덕원 옛터에 도착한다.
과거의 복잡한 거리였으나 이제 역사의 뒤안길에서 쓸쓸히 비석만 남아 있었다
삼남길 1길은 9km, 3시간 소요되었다
첫댓글 남태령옛길~인덕원옛길 삼남길1길 한양관문길 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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