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HMrnc9XN0p8
https://www.youtube.com/watch?v=pu2Tof0AgnU
https://www.youtube.com/watch?v=TJ2pqZ4I8As
물론 저 정도 레벨의 장인이 되기까지는 긴 수련기간이 필요할 것이다.(당연히 그 기간에는 큰돈은 못 벌 걸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일을 미칠 정도로 좋아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진정한 장인이 될 수만 있다면 서울대 졸업장 가진 대기업 회사원 이상으로 돈도 벌고 사회에도 크게 기여하는 인재가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거기 때문에 삶의 보람도 올라갈 것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지원자가 많은 분야가 아니라, 지원자가 적은 분야일수록 크게 성공할 확률도 높다는 것이다. 예컨대 저기 나오는 영주대장간 같은 경우, 호미의 수출 사례에서 보듯 그 앞날이 매우 창창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뒤를 이을 후계자가 없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꼭 펜대 굴리고 공무원 되는 것만이 길은 아니란 걸 너희가 알았으면 한다. 모두가 원하는 겉으로 폼 나는 직업 대신, 폼은 안 나도 실속 있는 직업을 찾고자 한다면 의외로 쉽게 취업난을 뚫을 수 있지 않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hgzE_LhPE9o
이 고등학생 농부 한태웅 같은 친구의 경우, 부모님은 공무원이 되길 바라셨지만 본인은 어려서부터 할아버지가 농사 지으시는 걸 보면서 농부의 삶에 매료되어 그 길을 걷기 시작한, 나이는 어려도 베테랑인 농부다. 내가 장담하건대, 태웅이는 또래 친구 그 누구보다도 돈도 더 많이 벌고 삶의 보람도 더 많이 느끼는 성공한 삶을 살 것이다.
너희도 혹시 부모님께서 농사를 지으시거나 식당이나 기름집을 경영하고 계시다면 그 가업을 계승하는 걸 심각하게 고려해 보길 바란다. 그 어떤 공부보다도 가장 확실하고 빨리 성공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에 권한다. 부모님으로부터 각종 노하우를 공짜로 전수받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유리한 조건인지 모른다. 전혀 비전이 없어 보이는 분야라면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비전이 있어 보이는 분야라면 절대 놓치지 말고 부모님을 사부님으로 모시도록 해라. 4년제 대학을 나오고도 취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훨씬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솔직히 이미 시작된 인공지능 시대에, 펜대 굴리는 직업은 여간한 엘리트급이 아니면 그다지 비전이 없다. 지금도 이미 운 좋게 좁은 문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해도 40살 언저리만 되어도 퇴직 압박에 시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들었다. 당장 폼 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그래서 무수한 경쟁자가 몰리는 '레드 오션'에서 허우적대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남들이 잘 안 가는 '블루 오션'에서 답을 찾는 용기를 발휘해 보길 바란다. 처음에는 폼도 안 나고 더 어려워 보이던 그 길이, 사실은 가장 멋있고 보람 있고 쉬운 길이었음을 깨닫는 데는 5년이면 충분할 것이다.
추신.
혹시 '먹는 장사'를 할 거라면, SBS의 <생활의 달인>과 KBS의 <생생정보>를 보면서 많은 노하우를 꼭 배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