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 의의 :
간질환이나 심근경색의 진단에 이용되는 검사 항목입니다.
이상치를 보이는 주요 질환으로는 심근경색, 심부전, 폐경색, 악성빈혈, 백혈병, 근디스트로피, 급성간염,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이 있습니다.
2. LDH란 :
LDH (lactate dehydrogenase)는 몸안의 당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변할 때 작용하는 효소의 하나로, 여러 조직 세포 중에 함유되어 있으므로 세포가 파괴되면 혈중 LDH는 높아집니다. 혈중 LDH는 악성종양, 간질환, 심장질환, 혈액질환 등에서 고활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이들 질환을 스크리닝 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단, LDH가 고활성을 보인다고 해서 질환을 특정 지을 수는 없고, 증상이나 다른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LDH가 증가하는 질환 |
간질환 |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암, 울혈간 |
심장질환 |
심근경색, 심근염, 울혈성심부전 |
악성종양 |
위, 대장, 췌장, 담낭, 담관의 암 |
혈액질환 |
악성빈혈, 용혈성빈혈, 부적합수혈, 백혈병, 악성림프종 |
골격근질환 |
근디스트로피, 피부근염, 다발성근염, 진행성전신성, 경피증, 스테로이드마이오파티, 점액수종, 과격한 운동 |
폐질환 |
간질성폐렴, 폐경색, 말기 폐암 |
신장질환 |
신경색, 급성신부전 |
기타 |
뇌혈관장애, 전립선암, 전염성 단핵구종, 갑상선기능저하증 |
3. 정상치와 변동범위 :
정상치는 측정 온도 37˚C에서 250∼350 IU/L 정도이나, 다음과 같은 상항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연령, 성별 : 정상치는 출생 직후에 가장 높아 성인의 약 2 배 정도이나 14∼15세에 성인치와 같아집니다. 성인인 경우는 연령 및 남녀 차이는 없습니다.
- 운동 : 조깅, 골프, 수영, 야구 등 일상적인 운동에도 활성치는 증가하고, 때로는 그 영향이 1주 가까이 지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임신 : 임신 후반기에 급속하게 증가하여 출산 전에는 정상치의 약 2배 정도로 됩니다.
- 측정일 : 건강한 사람을 매주 1회, 1년간 측정하여 보면 정상범위의 30∼50%의 변동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용혈 : 적혈구 중의 LDH는 혈청에 비해서 200배 이상의 활성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용혈(혈구가 깨져 혈액 중에 유출된 상태)에서도 LDH의 활성치는 높게 나타나 오차의 원인이 됩니다.
4. 이상치에 대한 대책 :
LDH가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는 우선 간기능검사(GOT, GPT, ALP 등)를 합니다. 왜냐하면 LDH는 간 이외의 다른 장기에도 널리 분포되었으므로 간질환 이외의 질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심근경색이나 근육질환에서도 LDH 활성은 증가합니다. 이상치가 나타나면 재차 검사하고 동시에 다른 검사를 합니다. 또 이상이 있는 장기를 알기 위하여 LDH 이소엔자임(ISO-enzyme)을 측정합니다. 병상과 더불어 종합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LDH 이소엔자임 LDH의 이소엔자임(iso-enzyme ; 같은 작용을 하지만 그 모양이나 성질이 다른 효소군)을 측정함으로써 어떤 질환인지 또 질환의 정도를 더욱 자세히 알기 위해 검사합니다. LDH 이소엔자임은 LDH1, LDH2, LDH3, LDH4, LDH5 의 5가지가 있는데 LDH1은 심근경색, 용혈성질환에서, LDH5는 간질환에서 증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