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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파장 : 자수합니다!!!
전이와 투사를 해서 단감자님 일순간 무안하게 한거 자백하고 두다리 뻗고 잘랍니다.
맘이 불편했어요.
단감자님께서 무안하셨겠다싶어서요.
나는 존재의 귀함과 자긍심을 어떻게 회복해야해요? 하고 질문하고는 상한감정치유와 균형잡기훈련이 그 답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심바처럼 탄생의 순간부터 인정과 환영을 받은 존재가 아닌거에 박탈감 느꼈어요.
질투!!!
니는 태어나니까 왕이네!!!
나이 40이 넘어서 겨우 나의 소중함을 배웠어요.
슬프게...
그것도 자축 분위기로다가...
스스로가 인정하고 환영하고 사랑해줘야만 한다는 것을요.
그것도 스르륵되는것도 아니고 쪽팔리게 눈물콧물 줄줄 쏟으며 고통스럽게 오랜시간을 들여서 겨우겨우 해가야 한다는 것을요.
그것때문에 슬 열받고 있는데 단감자님의 당연한 치유과정을 듣자...
마치 "더 노력해야해."로 들리는거예요.
방금 전이와 투사하지말고 자신을 봐야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말이죠.
죄송합니데이~♥♥♥
은영 : 파장님...나두요..나두...알면서도..안되니..더 화나고 속상하고.그래요ㅜㅜ 에효..
그 마음에 함께해요~
남상철 : <왜곡된 감정의 치유>
아이의 독서지도시 나타나는 모습에 대해서 얘기를 주고받다가, 어떻게 치료해주어야 하냐는 질문을 받고 아래와같이 답변을 준비했어요.
아이가 지나치게 과잉행동을 하거나, 쉽게 좌절하거나, 관계에 과도하게 끌려다니거나, 단절하거나,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갈 준비를 안 하거나, 엄마가 말하면 알았다고 대답은 하는데 나중에 보면 다 잊어버리고 있거나, 책을 싫어하거나, 책을 읽어도 내용을 엉뚱하게 파악하거나. 어떤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내거나,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핵심을 못찾고 성적이 안 나오거나 하면, 부모는 당연히 걱정을 하게됩니다.
부모가 아무리 하지 말라고 말을 하고, 학원에 보내도 별 효과가 없고, 아이도 알았다고, 잘 하겠다고 대답은 하지만 별 진전이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보이는 이유는, 믿기 어려우실지 모르지만, 어린시절 상처를 받았을 때 생긴 감정이 몸안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시절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껴야 했을 때, 그 감정을 느껴서 소통하도록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에, 감정을 느끼는 것이 죽을 것같이 고통스러운 경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정을 차단하거나 억압함으로서 왜곡되게 처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 몸과의 접촉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상태를 호흡으로 비유하자면,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참고만 있거나, 숨을 내쉰 상태에서 참고만 있는 것과 같습니다. 수영을 할 때나, 화재가 났을 때와 같은 상황에서는 잠깐씩 그럴 필요가 있지만 계속 참으면 질식하여 죽게되지요. 감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지만 공기만큼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감정입니다. 어릴 때부터 감정을 차단하거나 억압하여 몸과의 접촉을 못하게 막아놨으니 인생이 질식당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니 성인이 되었을 때 감정을 느낀다든가, 감정을 접촉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조차 모르게 되었습니다.
몸 안에 남아 있는 감정은 몸과의 접촉을 잃어버린채 잠복해 있다가, 그러한 감정을 자극하는 상황이 오면 갑자기 드러나 몸을 지배하고 조종합니다. 한번 감정이 건드려져서 역동이 일어나면 과거의 상처받은 감정을 현재의 관계에다 쏟아버리니 모두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평생을 감정에 지배를 당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감정접촉을 회복한다는 것은 슬플 때 눈물을 흘리고, 화날 때 분노하고, 기쁠 때 웃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눈물을 흘리거나 웃더라도 그게 감정접촉을 차단하는 수단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하게 감정을 접촉한다는 것은, 몸이 감정을 느끼고 그 결과로 몸의 근육이 움직여져 눈물이 흐른다든가, 소리를 지른다든가 해야합니다. 분노를 몸으로 접촉해서 느껴주어야 풀리지, 그냥 분노만 내면 평생 풀리지 않고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감정접촉을 회복해야 합니다. 중세시대를 벗어나기 위해 데카르트가 주장한 심신이원론을 받아들이며, 감정을 버린 결과가 지나치게 가혹하리만치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습니다. 감정을 건강하게 회복하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나와 아이들의 성공적인 육아 및 독서지도의 비밀입니다.
가까운 곳에 사는 느티나무 동네 멤버들중에 몸 느끼기를 아는 분들에게 도움을 받으셔서 감정접촉을 하도록 해보십시오.
기다려~~봐♥~♥ : 네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뼈져리게 느끼며 살아갑니다 혹 몸느끼기를 글로 써주시면 어떨까요?
남상철 : 기다려봐님, 몸 느끼기를 글로 써주는 것은 쉬운데, 알려줘도 할 수가 없어요. 우리 몸이 이미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렸구요. 또 감정을 느끼는 공포가 몸을 막고 있어서 들어가지지 않아요. 자기 몸인데도 자기 자신도 못느껴요. ㅠㅠ
퍼플언니 : 저희 아이는 이제 5학년이예요
몇칠전 상담 하며 단감자님과 아이가 몸느끼기 했어요
아이가 심심함을 느끼고 할것이없으면 몸을 가만히 있지않아요
춤을 추거나 쇼파를 발로 탁탁치고 집에서 공놀이 등등
그걸로 인해 형이 무지스트레스받고요
이런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아이도 자기가 그러고 있는거 인정한다하더라구요
그래서 몸 느끼기 시작..
심심함을 느끼면 몸의 어디가 불편하냐고 물었죠. 가슴 명치쪽이 답답하데요
그러면 그걸 느껴보라했죠
그리고 몸우로 느끼다보면 다른곳으로 가기도허고 다른곳도 느껴진다 말했던거같아요
그러니 아이가 다리밑이 차가워져요. .. 게속 느껴도 된다 몸으로 또 느껴봐 했더니 무릎뒷쪽이 아프다
아픈 곳을 눌러주고 느껴보라 하구 했더니 다리로 계속 불편함이 온다구 몇 번은 느낌이 올때마다 눌러 달라 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렇게 여러 번 하고 아이가 한말이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 "
하는데 저도 놀랬어요
그리고 지금현재 많이 좋아졋어요
중요한건 ""아이가 오늘아침에도 몸느끼기했다 " 이러면서 말하더라구요
진짜 신기해요. 아이도 시원하데요.
남상철 : 퍼플님이 성균이 몸느끼기에 대해서 얘기하는동안 나도 내 제자인 성균이의 감정접촉에 대해서 얘기해 드릴게요.
성균이는 감정접촉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풀리지 않은 감정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고톡스럽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사례예요. 퍼플님이 한 일년 조금 넘었나, 성균이를 처음 데려왔을 때에는 성균이가 학교를 가는게 힘들었어요. 아침만되면 너무 무섭고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것 같은 공포를 느꼈죠. 그래서 엄마가 함께 가야하거나, 교실에까지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성균이도 이런 상황을 싫어했어요. 다른 아이들은 다 혼자 가는데 자기가 안되니까 함들었던 거지요.
그런데 그때는 아직 제가 몸느끼기를 공식적으로 쓰지는 않고 있었기에, 사이코드라마로 들어가서 유치원 때 혼냈던 선생님을 찾아냈고, 그 장면을 다루고 감정을 접촉하여 풀게했더니, 성균이의 힘듦이 싹 없어진거예요. 성균이는 그 이후 재미있게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이제는 자기의 욕구와 감정도 잘 느끼고 표현도 잘하고 멋진 아이가 되었지요... 그리하야 저의 제자라 하는거지요. ㅋㅋㅋㅋ
서울 전라도 부산 대구팀들도 이제는 다 하실 줄 알잖아요. 몸느끼기해 보니 어떠셔요? 다른 분들을 이제 좀 도와주셔요~
퍼플언니 : 전 학교이야기만 하면 웃음이 미소가 지오지고 너~~~~~무 좋아요. 정말 그땐 이 고통을 어찌해야하나 했는데
상담으로 이리 풀고 아이도 자유로워지고 저도 자유로워지고 참 좋아요
아이도 그래서 감정의 소통 몸으로 느껴서 풀어야 한다는 소중함을 알고있어요
엄마인 저보다 성균이가 더 잘느끼는거 같아요
아들에게 한수 더 배워야겠어요
남상철 : 성균이에기는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떠는게, 틱이었어요.
틱은 감정차단을 할 때 몸이 표현하는 현상이지요. 화산지대에서 다른 곳은 다 딱딱하게 굳어있는데, 어떤 곳은 뜨거운 물이나 용암이 소량 흘러나오는 현상이 있잖아요. 그걸 우리 몸에다 적용하면 틱이 무엇인지 이해가 쉬워요.
희선이, 희진이도 틱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감정접촉을 시켜서 풀어주면 틱이 없어져요. 그러다가 또 감정접촉을 차단하면 틱이 올라 오구요. 그걸 보고 감정을 차단하고 있거나 누르고 있다는 것을 알지요.
퍼플언니 : 이해되요 성균이가 심심하면 답답함을 느끼고 답답함을 해소할 수 없으니 몸의 여기저기로 답답함이 쌓이니 온 몸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건 너무 당연했던거 같아요
정은화(은꽃) : 사실 어제 제가 몸 느끼기를 하고있는데 둘째 윤수가 와서 자기도 한번 하고 싶다는거예요
그래서 어제 균형독서 욕심을 부리고 집착하는 윤수가 생각나서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어디가 아팠는지 물어봤더니 배가 아프데요
그래서 배를 누르고 느껴보라고 했더니 다리가 너무 아프다며 소리치더라요 근데 제가 아직 미약해서 그냥옆에 있었어요
한참을 다리를 꼬고 흔들고 하더니 잠잠해지더라고요
퍼플언니 : 전 복잡하거나 극도로 당황하거나 하면 지금 이 자리에서 나누고 있는 이야기도 무슨 말인지 안 들리고 다 까먹고 몰라몰라 하고 머리가 멍 해졌어요
그런데 멍해지고 머리 아프고 머리가 쥐 나느걸 몸 느끼기로 풀어주고 난 지금은 머리가 멍해 지는거 없어 졌어요
정말 신기해요
남상철 : ㅋㅋㅋ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중에 아마도 '여기 도대체 뭐하는 곳이야' 뭐 이런 느낌 드시는 분들 있을거 같아요~~
평상시 눈팅하시는 분들중에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셔요.
프리지아 : 늦잠은 나에게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갔다는 증거임돠~~~
만사 귀찮고 짜증나고 ㅜㅜ
그래서 에라 잠이나 자버리자! 하는거죠 자도 개운하지도 않고 미식거리고 어지럽고
스트레스 오는 지점이 매번 같은 포인트에요ㅜㅜ 알면서 계속하고 참 잘 안되고 어쩔수 없이 반응하는 내 몸에 속수무책이란 쩝~~~(곤란)
< 라이언 킹에 대해>
자비♡김정희 : 밀림과 다를바없는 이 세상....
우리 모두는 스카(상처)의 위협과 폭력에 쫓겨난 심바같은 존재가 되어있지요. "세상이 나에게 등을 보이면 나도 세상에 등을 보이면 되는거야"라고 말했던 티몬과 품바처럼 유배지에서 아파하고 있어요.
마치 우린 경험이라는 각본에서 양극단을 보질 못하고 건강한 경험이 되질 않아 만나는 것들이
상한 감정이 되어 버려 더 이상 아프지 않으려 회피하고 또 같은 순간이 오면 또 고통스러우니 등 돌리는 못 느끼게 하려 작동하는 아이고 맘 아파라ㅠㅠ
내부모도 몰랐기에 더 힘든 구조로 몰려가버린
방황하던 심바에게, 라피키가 찾아와요.
심바: 저도 제가 뭘해야 되는지 알아요. 하지만 제 아픈 과거와 맞선다는 것이 두려워요. 오랜 시간동안 그것으로부터 도망쳐 왔는걸요.
라피키: (지팡이로 심바의 머리를 세게 내리친다)
심바: 아야. 갑자기 왜 때린 거예요!
라피키: 무슨 상관이야. 이미 지나간 일인데!
심바: 네. 하지만 여전히 아픈걸요...
라피키: 그래 '과거'는 너를 아프게 할 수 있지, 그런데 내가 아는건 말이야, 너는 그 '과거'에서 도망칠 수도 있고, 뭔가를 배울 수도 있다는거지.
(심바의 머리를 다시 내리친다. 심바,
라피키: 거 봐. 봤지? 자, 이제 어떻게 할래?
왜 저는 이 대목이 늘상 말씀하셨던 '지금 여기'
우리도 지금 여기서 내 자신이 살아야하는데 직면하고 과거의 감정에 만나기 두렵고 알지만 또 힘듬들 진정 나란 누구일까요 현재에 살며 나 자신의 독특함들 내가 받아 들이고 있는 내모습 내가 나를 진정 만나줘야 내 빛깔 내 숨결로 숨쉴 수 있고 빛을 낼 수 있는데 참 안타깝지요
전이 투사로 나를 본다는 것도 온전치 않으니 과거의 것 도망칠수도 있고 뭔가를 배울 수 도있다는 것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힐링작업이겠구나
새삼스레 더 단쌤이 감사해졌어요~~
라이온 킹은 말해요.
"너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라. 삶의 순환속에서 너의 자리를 찾아가라" (Remember who you are. Take your place in the circle of life.)
삶의 순환 속에서 너의자리를 찾아가라 독특한 나를 내가 만나가는 펼쳐진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누군지
내자원들이 어떻게 균형 맞춰가며 살아나갈지 기대되네요
자비♡김정희 : 인생의 시간줄에서 내가 서있는 이 시간이 현재인데 우린 과거의 경험에 의해
더 고통을 느끼고 전이 투사 땜에 증폭되어 네 가지 자원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지금 여기 살아가질 못하니 네가 누군지 기억하라는 것은 마치 내가 서있는 지금 여기서 넌 네가 뭘원하고 느끼며 어떻게 몸이 반응하는지 알아차림이 네가 누군지 아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타인과 모든 텍스트에 내가 조율하는 균형 맞추길 보아지는 것이 삶의 순환 ^^
김선효(포근한집) : 저는 몸 느끼기는 좀 힘들어요. 힐링 때 세 번 정도 해봤는데 집에 와 두어번 해봤나? 하다 죽을 것 같아 그만두고 자꾸 잃어버리고 피하는 것 같아요. 채팅방 글이 많이 올라오면 부담으로 느껴지고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지만 그냥 읽는 걸 포기해버리고 언제읽어 부담감으로 그냥 넘겨버려요. 그러면서 카페에서 읽어야지하며 미루는 면이 있기도 하고 그러면서 부담되어서 마음과 머리에서 부담을 느끼고 무거워요. 근데 이게 일상생활의 연속되어 패턴으로 행동해요 그래서 답답해요
프리지아: 자비님 난 티몬편이에요 ~~^^
"세상이 나에게 등을 보이면 나도 세상에 등을 보이면 되는거야"
전 거기에 한술 더 뜨고 살았어요
우리 아이 말처럼 "내가 왜 싫은데 얼마준건데~~"
깊이 공감하고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아요
평생을 내가 왜?
세상이 나에게 다 등돌렸을때 나 혼자 꿋꿋하게 버텼는데 내가 왜? 나랑 상관없는 일에 관심갖고 살아야되는데?
쓸데없이...
그게 아직까지에요 ㅜㅜ
어제 내가 욕구가 없는것에 대충 무관심 회피하고 있었던걸 다시 알게되고 문제없는 당연한 걸로 받아드리고 있었는데 그게 큰 이슈인거구나를 듣고 그 와중에 지금 현재 내 욕구를 좌절시키는 무언가를 직면하며 그래도 난 나의 욕구좌절과 상관없이 난 무엇가를 해야한다는 괴리감에 눈물이 나요 ㅜㅜ
포근한집님 일상 연속의 패턴이라는 말에 공감해요 ㅜㅜ
저도 아닌 건 알지만 그냥 자동으로 그렇게 되는 그래서 어쩔 수 없음에 답답해지곤 하거든요
리피기의 말처럼 과거에서 도망칠수도 무언가를 배울수도 있다....
도망치는 건 전문이라 완전 최고로 잘 할수 있는데 도대체 뭘 배울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과거의 상처에서 뭘 배워야 하는거지?
무슨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어렵데요? (눈물)
김선효(포근한집) : 전 아들 친구가족과 우리가족이 휴양림으로 1박2일 다녀왔어요. 근데 7살이 된 딸아이가 어제 밤부터 밥도 다 떠먹이고 아침 지금 점심까지 먹여달라고 하니 짜증이나요. 꾹 참고 하는게 너무 짜증나요. 새벽5시에 깨어서 잠이안온다고 토닥이면서 자장가불러달라는거여요 진짜 딸이 죽이고싶도록 미웠어요. 집에서같으면 소리지르고 울고 난리가날땐데 다른가족과함께있으니 잠깰까봐 억지로 했지요. 근데 딸아이에게는 너무도 해주기가싫고 억울하고 화가나요. 막내는 어리고 해주는데 다컸는데 해달라고 책읽어달라고하면 넘 억울하고 내가 왜해줘야하는지 억울해요
글고 짐을 싸가지고 가는데 넘 많이 싸가는거애요. 항상이러거든요. 딱필요한것만 간단히가져가면되는데 주저리주저리 이게필요하겠지. 옷버리면 어쩌지. 걱정불안. 이제 그만하고싶어요. 답답해요. 집에도 이런저런 물건들이 왜이리많은지 숨이 막혀요
프리지아 : 어제 서울균형독서캠프 마지막 수업을 했어요
수업을 하면서 참 좋았던 건 엄마와 아이가 교감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할수 있었다는거!
엄마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아이의 마음의 알수있는 계기도 됐구요
책을 통해 아이가 가지고 있던 이슈를 꺼내볼수도 있었구요
같이 수업을 한 아이들의 모습을 거울역할 하면서 내 아이의 패턴도 더 잘볼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쉬운 점은
아이들과 균독을 처음 한거라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재미와 규칙 , 소수 아이의 역동과 다수 아이의 수업참여를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 어려웠어요
그리고 진행자가 역동에 휘말리면 안되겠구나
내 역동에 머무르며 멘붕이 오지 않게 하는 노하우도 필요하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다음 균독을 또 진행하게 된다면 일단 균형독서에 대한 엄마들의 깊은 이해가 꼭 있어야겠구나라는 생각
그리고 진행자가 전이와 투사를 구별하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파악하는 힘이 있어야 하겠구나 싶었구요
4주의 균독캠프를 진행하면서
많이 즐겁고 뿌듯하고 나와 내 아이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어요
이 자리를 빌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진짜 너무 감사했어요 (하트)(하트)(하트)
브라보 : 저는 아까 시댁에서 꼬인 실타래를 풀면서 생각했어요...내 인생이 이렇겠지..이렇게 꼬인 실타래를 풀듯이 내인생도 한 조각 한조각 풀어나가자....그러고나니 실타래가 풀어지는게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러다 이모님들 세분이 오셨어요..
술술 풀리던 실타래가 묶인듯 풀리지 않는거에요...느슨하게 풀어가던 내 손에 힘이 들어가 있는거에요...아, 내가 긴장하고 있구나..이모님들에 대한 나의 감정이 고스란히 실타래로 가더군요...
이렇듯 실타래 푸는 아주 작은 힘 하나까지도 나의 감정과 떨어뜨려 놓을 수 없네요...
그런데 그런 걸 다 차단하고 누르며 어찌 살아왔는지 안쓰러움에 눈물나고 또 절박하게나마 살아온 내가 대견해요...
눈물나요..가슴이 아파요..(눈물)
경희♡잘하고싶어 : 전 어제 혜리친구 엄마와 딸 저와 혜리 넷이서 타워 영화를 봤어요.우리가족은 본 영화인데, 친구는 보고 싶어하는 영화이고, 혜리가 보고싶은 코난은 친군 본 것이고..혜리는 얼른 망설이지 않고 타워를 한번 더 본대요.그럼 그냥 그거봐. 해놓고 내 욕구집착 연습한번 용기내어 해봤어요. 혜리야. 봤던거봐도 괜찮겠어? 응. 친구야, 코난 한번더보고싶진않니? 네. ㅡ.,ㅡ그래서 저랑혜린 다시봤어요. 중요한건 또봐도 괜찮았다는거. 나랑 혜리는 그때도 눈물났던 장면에서 또 눈물훔치고..그 모녀는..너무 CG티난다.주인공은안죽어..이러면서 눈물흘리는 우리모녀를 신기해했어요.이 얘기가 갑자기 생각난 이유는..지금 당직중인데..당직실에서 틀어놓은 드라마..를 봤는데 야왕이라는 권상우.수애가 주연인 드라마예요.엄청난갈등과 드러나면안되는 비밀이 밝혀지는 상황의 드라마를 몰입도아니고 일하며 보는데 심장이 먹먹하고 가슴도 뛰고 답답한 느낌 쫓기는 느낌..너무 힘들어서 왜그럴까..생각하다보니 ..한달전본영화에 같은장면에서 눈물훔친 나와 관련이있을까? 하며 느껴봅니다.
또보고싶고,궁금한것이아니라..집에 티비가없어서 다행이다..싶어요.지금 느껴보니 목까지 답답함이 올라와있네요
남상철 : 잘하고님, 내면의 뭔가가 건드려 지나봐요
경희♡잘하고싶어 : 비슷한 스토리도아닌..그냥 엄청난 갈등을 드라마로 만난것뿐인데..왜이럴까요......
브라보 : 이런 느낌의 이야기는 느동에서만 가능한일..예전에 몸느끼기를 통해서 엄마 뱃속에서의 수치심을 경험 한적이 있어요...그런 얘기를 밖에서 하면 제가 어디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하는 얘기일꺼라고 생각할것 같아요...
나중에 느동이 더욱 유명해지고 활성화되면 몸느끼기 특허내세요 단감자님 느동만의 것이지만 모두가 믿고 따라할수 있게^^;
남상철 : 4년전 어느 날 집에서 감정을 몸으로 느껴보다가 찾아낸 것인데요. 그동안 몸과 감정의 연관성에 대한 자료도 찾아보고, 저 스스로 계속 몸 느끼기를 하며 검증을 해왔지요. 이제는 그 과정이 끝나서 알려드린거예요..
몸 안에 쌓여있는 감정은, 과거의 사건을 기억 못해도 그대로 내 안에 있으면서 자기를 표현해요. 그냥 몸 느끼기만 했는데 몸의 근육이 반응하는 것을 느끼며, 과거의 경험과 사건이 다시 떠오르게 되기도 하고 그래요. 그렇게 풀게 되는 거지요. 우리가 과거의 모든 사건을 다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치료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과거의 경험들을 기억하는 몸을 느껴서 치료하면 효과도 빠르고 좋죠.
잘하고님, 밀착패턴인 분들은 감정이 접촉이되면 슬퍼하고 우울해하구요. 단절패턴인 분들은 감정이 접촉이되면 신경질이나 짜증, 화를 내요.
지금 잘하고님은 영화로 인해 상한감정이 건드려졌어요.
그렇다고 밀착분들이 화를 아얘 안 낸다는 말은 아니예요. 일단 먼저 슬픔과 우울함을 느끼는데, 아이들이나 가족이 안 알아주면 화를 내죠.
브라보 : 맞아요...
준호아빠와 몸 느끼기의 전과 후의 상담 느낌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어요...
내면아이를 만나는 작업도 중요하겠지만 몸 느끼기를 알고 난후 몸 느끼기 안하고 내면아이 만나는 작업만 하면 좀 밍숭맹숭한 느낌..이랄까요?ㅋ 우리부부의 느낌은 같더라구요...
준호아빠도 지금 많이 껴있는 상태라 조만간 탈날까 걱정이에요...회피하는것도 이해되고 안되는것도 이해되지만 부부이기에 결국 서로의 패턴으로...ㅠ
경희♡잘하고싶어 : 그런 것 같아요. 남의 일에 내일같이 너무 공감이 늘 잘 되서 남들보다 더분노하고 더 기뻐하고 더 슬퍼 하곤 했어요.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고만 생각했었죠. 이목까지 죄어오는 답답함이 드라마의 내용과 나는 공통부분도 관계도 없는데 이렇게 힘든 건 몸을느끼기 시작해서 더한걸까요..?
브라보 : 왜 단절패턴은 화나 짜증으로 표현이 되는거에요?
저는 그것도 욕구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남상철 : 잘하고님, 맞아요. 몸느끼기를 하게되는 것은 마치 휴화산을 활성화 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용암과 가스가 가득찬 단단한 산이 우리 몸이구요. 이것을 몸느끼기를 통해 부드럽게 만들어주니까 그동안 안에 쌓여있던 감정이 슬슬 올라오며 스스로를 풀어주려는 거지요.
브라보님, 단절패턴은 감정을 차단하므로 고통을 피했거든요. 그러니 감정을 다시 접촉한다는 것은 '다시 고통을 느낀다는' 의미가 되요. 그러니 고통을 다시 당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짜증과 화가 나는 거지요.
브라보 : 아..그렇구나..이런 의미로 준호의 행동이 조금 더 이해가 될것 같아요..제 모습두요...
욕구는 감정과 뗄수 없고 감정은 관계와 뗄수 없다....제가 이렇게 생각이 정리되는데 제가 이해한 게 맞나요?
남상철 : 밀착은 감정을 차단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소통하고 싶은데 안되니까 누르고 있는거지요. 그러다가 감정을 건드리면 슬퍼하고 우울해하고 동시에 그런 감정을 받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죠. 감정을 자극했다고 화를 내지는 않아요. 안받아주면 화를 내지.
새벽이슬 : 며칠응 함께 지냈던 임신한 여동생이 떠나버리고 마음이 무척 힘든 상태였어요.
아침에 내가 노력한걸 알아주지 않는다고 애들한테 화를내고..
ㅜ.ㅜ
엄마의 화가 100 이면 너희한테 20만 말로표현해도 충분했는데.... 이모와의 갈등으로 인해 상처받은 감정이 느껴져서 화를 많이 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
아이들에게 내 마음과 상황을 이야기하는데... 내가 왜 여동생한테... 그토록 서운하고 화가나는지도 알겠더라구요...
엄마와의 핵심이슈가 건드려졌었어요.
절망과 무기력 분노...
그래서... 명치가 답답하고 아파요
감정이 건드려지면 화가 나고 짜증 난다고 했는데.. 전.. 지금에야 화를 내기도하지만.. 그 전엔.. 화를 못내니까... 짜증스럽거나... 게임으로 회피한 것 같아요.
남상철 : 새벽이슬님이 과거의 감정 보따리와 현재의 관계에서 생기는 감정을 구별할수 있게된 것은 몸 느끼기를 통해 감정을 접촉할 줄 알게 되어서예요. 힘내세요.
새벽이슬 : 그런데.. 요즘은.. 게임도 않고.. 화도 불쑥나오고... 힘들어요.
화를 느껴보니...
그 안엔 다른 감정들이 또아리를 틀고있네요.
실망. 서운함. 등등...
네.... 숨겨진 감정을 느껴주면... 풀어지는 느낌을 가지는데... 아이들처럼 홀가분하진 않아요. .. 넘 마이마이 쌓여서겠죠 ㅜ.ㅜ
아이들이 부러워요.
물론 자유로워지고 편해진 부분도 많아요. 요 며칠 행복했다가 지금 힘드니까... 투덜투덜
하네요
파랑마음하얀마음 : 저는 오늘 교회가서 그 분 만나 바쁘게 산다고 말했어요
자꾸만 저에게 다가오려고 해서 거리를 두려구요 바쁘니까 앞으로 전화하지말라는 내 나름의 메세지였어요 오후 예배 대충끝내고 속으로 교회에 대해 욕 좀 했구요 초등보조교사로 봉사하고 싶다고 했어요
아이들 간식챙겨주기가 제가 맡기로했구요 오후에 초등교사들과 석화굴쩌먹었어요
관계에 좀더 접근하는 기회였는지 현재 마음이 편하졌어요
이게 균형상태인가보다
혼자 느끼고 있어요
켄이찌 : 균형독서 전국채팅이 뭐랄까 참여를 해야만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지난 글들을 시간이 될 때 읽어봐도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자유롭게 쓰고싶을 때 쓰고 읽고 싶을 때 읽을 수 있는 자유가 있어 좋고 다른 사람을 대면해서 하기 힘든 이야기도 쓸 수 있는 일기장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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