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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스크랩 청주농수산도매시장 옥산 이전은 타당하다
시월 추천 0 조회 183 13.11.21 09: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합의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상생하는 방안이 대부분 들어있기 때문이다. 최근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의 옥산 이전에 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이 반발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지난 7월19일 청원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조사 공동연구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옥산면, 북이면, 남이면, 강내면, 오송읍, 오창읍, 문의면 등 7개 후보지를 놓고 평가한 결과 옥산면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순위로 확정했다. 청원군의 주요 읍면을 대상으로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옥산면이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아 후보지로 선정된 것이다. 연구원에서는 구체적으로 편익·비용(B/C) 비율, 내부 수익률(IRR), 순 현재 가치(NPV), 정책 방향과의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였다. 이에대해 당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현재 청주시 봉명동에 위치한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11월 개장했다. 청주는 물론 충북 농수산물 도매의 중심지인 이곳에서 하루 평균 308t의 농수산물이 처리되고 있다. 그러나 지은지 25년이 돼 건물이 낡고 협소하여 경매와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 청주·청원 통합을 기화로 면적이 넓은 곳으로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옥산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된 것이다.
 그러나 도매인들은 옥산으로 이전할 경우 접근성이 떨어져 장사가 잘 안될 것이라며 옥산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모양이다. 김성천 농수산물시장 중도매인 대표는 "현재 시장이 오래되고 협소해 시장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옥산으로 이전할 경우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져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합 청주시 도시기본계획에 옥산 이전이 결정된 것 같아 대의원 총회를 열고 조직적으로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3만5000평이 유통 업무지구로 되어 있어 이곳으로 이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단위 유통 시설은 시내 중심지 보다는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 공간이 넓은 외곽지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지 않아도 도심의 교통 체증으로 시민들을 짜증나게 하는데 도매시장마저 도심에 위치하는 것은 도시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또 청주와 청원이 통합하는 이유가 도심과 시 외곽지역이 동반 성장하는데 목적이 있는데 이를 위해서도 당연히 대규모 시설을 청원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들어 농수산물도매시장, 종합운동장, 동물원, 쓰레기매립장 등은 장기적으로 시 외곽지로 이전해야 한다. 더구나 옥산은 청주 도심에서 10여분 거리로 가까운 곳이고 2025년쯤에는 3차 우회도로가 들어서 접근성도 좋아진다.
 중도매인들은 청주시를 방문, 반대 의사를 전달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시민들은 전혀 동조하지 않을 것이다. 도매인들은 옥산 이전에 협조하고 앞으로 시민들이 옥산도매시장을 즐겨 찾을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데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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