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보문품 강의 21 / 월호스님
우리 모두가 다 부처가 된다
관세음보살이 사부대중과 하늘, 용,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들을 불쌍히 여기어서 그 영락을 받더니, 둘로 쪼개 한 몫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바치고, 남은 몫은 다보불탑에 바치었다.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이 자유스런 신통력을 가지고 사바세계 노니느라.
네, ‘기도를 통한 자기확장의 시간’불교에서의 기도는 불보살님과의 소통입니다. 만남. 그걸 통해서 자신의 정신적 영역, 지평을 확장하는 거죠. 눈에 보이는 거, 내 생각만 있는 줄 알았더니, 내가 알지 못하는, 또 보다 큰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죠.
법화경 가운데 관세음보살보문품 내용이죠.
관세음보살이 사부대중과 하늘, 용, 사람인 듯 아닌 듯한 이런 모든 존재들을 불쌍히 여기어서 그 영락을 받았다. 영락이라는 건, 보배 구슬을 이야기 합니다.
무진의보살이 관세음보살에게 이 보배를 바치었죠. 처음에는 사양을 했는데, 부처님께서 권장을 해 주셔서 그것을 받게 된 거예요.
보살은 이런 보배를 받을 때도 자기를 위해서 받는 게 아니고, 사부대중.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또 모든 천신 또는 기타 존재들. 이런 것들을 위해서 받은 거죠.
그걸 둘로 쪼개서 한 몫은 석가모니부처님께 다시 회향하고, 또 남은 한 몫은 다보불탑, 다보부처님께 바친 거죠.
우리 저 불국사에 가면은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죠.
이 석가탑과 다보탑이 바로 여기서 유래한 것입니다.
법화경의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법화사상을 펼칠 때, 다보부처님께서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다보여래께서 탑과 함께 나투셨어요. 그거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한쪽에는 석가탑또 한쪽에는 다보탑을 만든 것이죠. 석가탑과 다보탑을 보고 그 돌 조각의 아름다움만 음미할 것이 아니라, 내용을 음미해야 됩니다. 갖추고 있는 내용이 무엇이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우리 모두가 다 부처가 된다.”는 이런 말씀을 설 하신 게 법화사상이예요. 그 말씀을 증명한 게 바로 다보여래예요. 그 장면을 재현한 게 바로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지금은 비록 중생으로서 고통을, 고난을 끌어안고 살지만, 우리 모두가, 부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왜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우리 모두를 부처가 되리라고 수기를 내리셨어요. 모두에게.
다만, 빨리 되느냐? 좀 더디게 되느냐? 이 차이가 있을 뿐이지, “모~든 중생을 다 부처로 만들리라.” 이렇게 부처님께서 원을 세우셨기 때문에 방송을 듣는 여러분이나, 저나 또는 방송을 듣지 않고 있는 모든 인류가 다 궁극적으로는 부처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의 차이, 방송을 듣는 여러분과 저는 고생을 덜하고 신속히, 익스프레스 웨이, 특급으로 가는 것이고, 방송을 못 듣는 분들은 더디게, 천천히 고생을 죽어라고 하고 오는 것이고, 이런 차이가 있는 거죠.
그래서 불법을 빨리 만날수록 고생을 덜하고, 부처가 되고, 이런 특급 열차를 타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작성자 : 관문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