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학교 5월30일

[장재학(토종학교)]

새콤달콤한 토종딸기들이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재작년 5기들이 곡성에서 옮겨심은 딸기들이 밭 한켠에서 새빨간 색깔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달기만 한 일반재배 딸기와는 확연히 다른 맛입니다.

일찍 오신 분들이 딸기 밭을 정돈했습니다.

오늘 점심의 후식은 딸기가 되겠네요^^

오늘은 '한국인과 콩'이라는 주제로 장준식쌤이 강의를 하시는 날입니다.

강의 소식에 6기분들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강의 준비도 엄청 하셨지만, 샘이 보유하고 있는 토종콩을 모조리 가져오셔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어마어마 합니다.

한국 재래종 콩 뿐만 아니라, 외국의 토종콩(렌틸콩, 병아리콩, 잠두콩 등)과 요리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강의를 좀 요약하자면,

 콩의 역사 알아보기 : 한국 콩의 역사, 외국콩의 역사

 한국인과 콩문화 : 재배역사, 된장, 고추장, 두부 역사

 서양의 콩문화와 음식 : 병아리콩(중동, 후무스), 잠두콩(프랑스, 스튜), 병아리콩(이집트, 코사리)

 동양의 장 담그기 문화(콩 발효)

 콩의 분류 : 용도별(나물콩, 밥밑콩, 메주콩), 모양(납작콩, 한아가리콩, 좀콩), 무늬(호랑이콩, 수박태...)

 콩 재배방법

 토종콩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 / 한국인의 유산

강의를 끝내고, 밭 실습 go~

오늘의 밭 실습은...감자 2차 북주기와 마늘밭에 옥수수 심기(혼작 실습), 상추 따기..

감자를 하나 캐서 생장상태를 확인해 보았어요.

감자의 지하줄기(복지)가 나와서 새끼 감자들이 열리기 시작했는데, 이시기에는 물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또한 북주기를 하여 감자가 생장하면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딱딱하게 굳은 흙을 깨 북주기를 하느라 고생을 좀 하셨습니다.

6월에 마늘을 캐고 나면 옥수수가 자라나는 모습을 기대하며 마늘 사이사이에 검은찰옥수수도 심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혼작 실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늘 풍성한 식탁(오늘은 시흥에서 수녀님들이 한상 가득 준비해 오셨어요)

[유경화]

부럽네요. ㅎㅎ
우리밭도 북주기 해야겠네요. ㅎㅎ

[우리꺼가좋아]

열심히 일하고 적당히 땀흘린 뒤 먹는 음식은 꿀맛이죠.
딸기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그리고 장준식님 토종콩 종류 엄청나네요.
그기에 외국콩까지.
농사에 흙이 제일 문제고,
감자북주기 등 농사일은 끝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