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는 내달에 개막하니, 너무 늦지 않았네, 한국인 배우가 열연한 러시아 영화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니 대단하다. 배우는 유태오, 영화는 키릴 세레브레니코프 감독(49)의 '여름'(лето). 구소련의 유명 로커인 고려인 빅토르 최이야기이니 관심을 끈다. https://bit.ly/2J6V4UT
한국인 배우가 열연한 러시아 영화가 제 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칸국제영화제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러시아 영화는 키릴 세레브레니코프 Кири́лл Сере́бренников 감독(49)의 '여름'(лето)이고, 한국인 배우는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과 영국에서 연기 공부를 한 유태오다. 그는 구소련시절의 유명 로커인 고려인 빅토르 최 역을 맡았다. 영화는 빅토르 최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태오는 국내에서도 '여배우들',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러브픽션', '자칼이 온다'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이퀄스'에서 조연 피터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키릴 감독은 2006년 영화 '희생자를 그리며' «Изображая жертву»로 스타 감독의 길에 들어섰으며 유리의 날 «Юрьев день»(2008년), 변화 «Измена»(2012년)등과 시리즈물 살인자의 일기 «Дневник убийцы» 등을 감독했다.
이번 칸영화제에는 한국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경쟁부문에,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